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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이것두 맞는 말이죠...
근데.. 잘 안읽고 퍼오신것 같군요...
여기서 주장하는 글은...
학벌의 폐해만을 부르짖으며 섣부르고 어설픈 교육개혁은.. 더욱 큰 폐단을 불러온다는 요지이군요....
(아... 틀렸나요? 다른 요지라면 다시 지적해주시기를...^^)
학벌만이 살길이다라는 학벌옹호론의 글은 분명히 아닌것 같은데... 그쵸?
무엇보다도 어쩔수 없이 학벌이 성립되어야 한다면....
진정한실력을 가릴수 있게 만들어주고....
좀더 제대로 된 교육을 하자는 취지의 글로 보이는 군요...
우선 학벌폐지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반박하는 글이 이런 글인가요?
쩝... --;
아직까지 그러한 글들을 접한적이 없어서.... 궁금하군요...
이게.. 학벌폐지의 반대 = 학벌찬성이어야 하는데...
위의 글은 상당히 색다르군요.. ^^;
길게 말안하죠... 글을 읽는 논객들이 판단할 문제니까...
확실한건.. 위의 글이 학벌찬성을 주장하기 위한 목적의 글은 분명히 아니라는거죠...
.02
사담입니다만.. 저는 항상... 욕설 위주로 쓰는 님의 글은 잘 안읽어봅니다..
그리고 .. 쓸모없고 개인적인 잡담을 올리면...안누르시는 분들도 많을겁니다...(저역시 그렇고)
친분관계도 없고... 읽어서 이해도 안되구... 재미도 없으니....
자신의 생각과 어긋난다던지.. 마음에 안드는 논리를 주장하는 사람의 글을 맞나면 반박하겠죠....
혹은 아예.. 무시하던지....
님이 택하실수 있는 방법은.... 학벌옹호론으로 반박을하시던지....
그냥 무시하십시요....
무의미한 싸움 일으키지 마시고....
.03
이곳은.. 자유게시판입니다....
자유로운 글이 올라오는 곳....
학벌의 폐단과 관련된 글이 올라온다고 해서....
지금껏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었으며....
실제로... 오래전 글들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북소년님이 아니더라도.. 분명히 이곳에서는....
학벌과 관련된 문제점도 여러번 지적 되었던게 사실입니다...
그러한 글이 실제로 있었는지는... 한번 몇달전 글들을 조회해보시지요...
.04
님이 퍼오신 글 내용이 맘에 드는군요...
비슷한 이야기... 종종.. 퍼올려주시기를....
저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읽는게 참 좋은걸요....
.05
참.. 궁금한게 있는데....
아이비리그 사람들은.... 개뿔같지도 않은 우리나라 대학생을 보면.. 뭐라고 할까요?
가끔.. 목에 빳빳하게 힘주고 나온 명문대생의 미팅자리에서의...
자존심과 같은 모습을 하고 대하나요?
(물론 명문대생이 이렇다는 것은 아니죠.. 가끔.. 본 철없는 사람들의 경우에 한정해서입니다.. ^^;)
한국인들은 지금까지 교육때문에 너무많은 고통을 당해왔다. 그래서 이 재난의
원인이 어디있는지를 눈에 불을?키고 찾았고 결국 위와 같은 캐치프라이즈가
난무한다. 그 근거로 항상 외국의 예를 든다. 그리고 어설픈 미국의 수행평가
를 들여오고, 성적표를 사라지게 했으며, 창의적 전인적을 위한 평등한 교육
이란 이상을 바라보며 급속히 교육을 개편했다.
이상은 그럴듯하다. 아니, 진정으로 실현된다면 더 살기좋은 사회가 될것이다.
하지만, 이들 교육을 먼저 추진했던 선진국의 교육이 어떻게 되가고 있나를 잘
살펴봐야 한다.
줄세우기의 폐해? 물론 시험하나로 수험생들의을 줄세워서 넌 어디 넌어디 하며 대
학을 정하는것도 참 웃기게 보인다. 하지만 그 대안으로 나온게 무엇인가? 미국
의 대학처럼 운동도,리더쉽도,공부도,예술도, 모든것을 고려해서 학생을 뽑으면
더행복해 질것같나? 선발의 객관성문제는 차치 하고라도, 이러한 선발은 매우
위험한 결과를 내포한다. 하버드가 개교한이래로 20세기 중반까지 주로 어떤사람
을 선발한지 아는가? 가문이 우수하고 권력을 지녔으며 부유한 계층의 자녀가
입학을 거의 독점했다. 물론 입학생의 머리도 어느정도 받쳐줘야 했지만 최고수
준은 아니었다. 결국 계층의 분화를 고착화시키는 일이다. 집안,권력,소득등이
받쳐주지 않으면 입학생의 개인이 아무리 노력하고 훌륭한 지적능력을 지녔더라
도 입학이 불가능했다. 이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나? 줄세우기는 마찬가지다.
단지 지적능력이 아닌, 극복할수 없는 여러조건까지 같이 고려하여 줄을 세운것
뿐이지.
결국 새로운 지식인 계층은 1950년대에 기존의 기득권층을 공격하고, 대학의 본
분이 결코 계층의 세습이 아니라 학문과 지성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명문대들도 살아남기 위하옜?점점 SAT점수의 비중을 크게 잡기 시작했다.
특히 MIT같은곳은 머리의 우수함을 입학조건의 거의 전부로 보았고, 하버등
아이비리그의 입학학생의 SAT점수는 미국 최고수준이 되어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그런데 한국의 정부와 여론은 마치 미국이 'SAT점수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고 주장해온것처럼 보이게 국민을 우롱했다. 사실 더 중요한것은 SAT점수같은
지성의 객관적 기준으로 뽑지 않는다면, 줄세우기보다 더 무서운 기득권층의 유지
가 더욱더 쉽게 이루어 진다는 사실이다. 지금도 서울대입학생의 소득,사회계층
을 고려하며 '계층의 세습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하지만, 만약 수능이라는 객관적
지표가 비중이 더욱 줄어든다면, 우려하던 결과가 뚜렷해질것이다.
그럼 프랑스? 대학의 평준화?
한국인들이 착각하는게 있다. 선진국은 다 잘 돌아간다는 믿음. 프랑스의 좌파가
정권을 잡은뒤 과감하게 대학의 평준화를 단행했다. 대학이름을 다 없애버리고
파리1대학, 파리2대학등등 숫자와 지역으로 이름을 붙였다. 이상적인 교육이라고 생
각하나? 그러나 생각해야 할것은, 인정하기 싫든 좋든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극소수
의 엘리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프랑스는? 그랑제콜이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의
서울대보다 훨씬 무서운곳이다. 서울대 연고대 같은 서열이 아니라 엘리트=그랑제콜
다른대학나오면=평범한 인간 이라는, 이분법적으로 인식된다. 일부 진보주의 교육
자와 학벌폐해론자가 주장하는 대학의 평준화의 결과인 프랑스가 어떻게 되었을까?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6월 프랑스 특집호에서 “프랑스는 학연으로
얽혀 있고 소수 엘리트가 지배하는 국가”라며 “학연의 주역은 고위관료를
공급하는 그랑제콜(Grandes Ecoles)”이라고 지적했다.
과거에 동아일보에 실렸던글의 일부이다. 학벌폐해를 위해, 더욱 엄청난 학연을
만들어버린꼴이다.(개인적으로 마치 실패한 사회주의를 보는것같다. 노동자들이
주인인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해놓고, 노동자들은 모두 평등하게 했지만
결국 권력은 극소수에게 돌아가버리는..) 프랑스를 움직이는 거의 모든 엘리트
가 그랑제콜을 거친다. 프랑스의 행정관료나 정치가나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
마저도 모두 그랑제콜 출신이다.나머지는? 파리몇대학으로 이름 바뀌어 버린, 과거
명문이었던 소르본대학출신은 이제 그옆의 그랑제콜출신으로부터 비웃음받는다.
프랑스의 지식인들은 우리가 중고등교육 걱정하듯이 대학교육의 하향평준화, 난장
판인 수업, 별볼일없는 졸업생의 배출을 걱정하며 매일같이 국가를 성토하고 있다.
왜 이런것은 보도 하지 않고 꿈같은 이야기만 하는가?
학벌 폐해론자가 프랑스에서 산다면 그랑제콜마저 없애자고 할것이다. 성공한다면
프랑스의 몰락을 구경할수 있을것이다. 이제는 노벨상을 받을 과학자도 사라지고,
기존의 권력자와 부유층이 프랑스를 좌지우지 할테니.
수행평가? 열린교육? 전인교육? 창의적 교육?
미국. 우리가 위의 나열한 여러 진보교육들을 들여온 원조격의 나라다. 그리고 지금,
미국은 부강하다. 세계를 좌지우지 한다. 어설픈 결론이 나온다. '훌륭한 진보교육'
웃긴다. 세계를 좌지우지 하는 미국의 명문대출신이 어떤고 출신인지를 잘 살펴보라.
대부분 명문 사립고 출신이다. 그들이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를 보라. 우리와 다를게,
아니 우리의 '옛날'과 다를게 없다. 빡빡한 수업, 철저한 시험과 줄세우기, 도서관
에서 보내는 막대한 시간. 추가되는것이 있다면 그 학생들은 집안의 재력도 받쳐주
기때문에(그렇지 않으면 사립고에 들어갈수가 없다.) 종종 스키나 골프,윈드서핑등
값비싼 스포츠도 즐기고, 높은지위의 부모로 부터 자연스럽게 체득한 리더쉽을 가지
고 있으며, 어렸을때부터 레슨받은 악기를 취미로 연주할수 있다는 것이다. 자, 이제
우리가 원하던 '전인적'인간이 만들어졌다. 뭐든지 잘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것?
부모로부터 받은 훌륭한머리. ?교양있는 높은지위의 부모. 사립고와 사립대를 쉽게
보내줄수 있는 재력(우리나라 대학다니는 사람들. 대학학비가 싼것은 정말 고마워해
야한다)등등...
그럼 열린교육은 누가 받을까? 위에 속하지 않는 '기타계층'이다. 성적표도 안나오고,
숙제는 조금씩 내면서 대충 내기만 하면 점수를 안매기고 'Great!' 아니면 'Fantastic!'
'Good Job!' 이딴식으로 맨날 칭찬만 한다. 아이들은 더이상 고통받지 않는다. 내가
몇등인지도 모르고, 공부대충해도 칭찬만 하니까 할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일반상식
몰라도 된다. 아무도 안물어 ?본다. 베트남과 아이슬란드를 국민의 1/3이 구별하지 못
한다. 그들은 이제 미국의 하류층을 구성한다. 그래서 아무도 안하려고 하는 3D업종
에 종사하면서, 슬슬 깨닫기 시작한다. '난 시키는대로만 했다고!....'
진보적 교육, 열린교육은 지금 미국에서 집중공격받고 있다. 열린교육의 결과물인
공립학교졸업생들은 부유층의 자녀 사립학교보내기의 근거가 된다. 모두 바보로 만들
어 버리고, 이를 따르지 않은 기득권층들은 계층을 더욱 확고히 한다. 부유층은 자
녀가 공부를 못하면 고액과외도 불사한다. 단지 미국은 좀더 넓고 못사는사람 잘사는
사람이 멀찌감치 떨어져 사니까 상관없지만 우리나라는 땅덩이가 좁아서 부유층과
빈층이 바로옆에 붙어서사니까 항의가 더욱 격렬해지는것
뿐이다.
거스름돈 계산도 잘 못하는 미국국민이 그렇게 부러운가? 지금의 미국을 만든건 산수
도 제대로 모못하는 계층이 아니라 이를 밟고 올라선, 철저한 교육과 의식이 주입된
지식인 층이다. 창의적 사고? 머리속에 뭔가가 들어있어야 그걸 바탕으로 창조를 할
것 아닌가? 자기동네에 가난한사람들이 들어올지 모른다고 버거킹 입점 반대시위하는
나뉘어져버린 계층이 그렇게 부러운가?
근본적인 교육 노선의 차이는 교육의 목적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교육이 평범한 교양
인을 키우는데 목적이 있다면 프랑스처럼 해도 상관없다. 평범하지 않은 엘리트는
따로 키우면 되니까. 아니면 국민들을 어린시절에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나?
그럼 미국처럼 열린교육하면된다. 학교다닐때는 행복할테니까. 사회나와서는 할일이
없고, 상식도 없어 텔레비젼이나 보면서 낄낄거리며 힘든일이나 하며 생을 마감할테
지만. 교육을 통해 기존 계층의 세습화를 막고 실력있는 사람들이 세상을 지배하길
바라는가? 그럼 열린교육따윈 집어치워라. 대학은 더욱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진짜
실력있고 머리좋은애를 뽑아라. 미국 SAT II처럼 수능II를 봐서라도, 진정한 실력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측정하는데 최선을 다하라. 어설픈 평가로 괜히 돈많은 집 자제
나 유리하게 만들지 말고. 내가 생각하기에 수능은 머리좋은애를 뽑는데 최선의 방
책이라 생각한다. 문제 달달외워서 공부한사람들 다 떨어지게 만들어라. 그게 사회
나가서 무슨의미인가? 성실성 ?빼고는 아무것도 없다. 사고력을 측정하고 머리가 얼
마나 잘돌아가나를 검사해야한다. 그런의미에서 수능 은 상당이 이상적인 시험임에
틀림없다. 이왕 시작한 수능. 열린교육이네 줄서기네 결과를 생각하지 않는 어설픈
비판에 흔들리지 말고, 더욱 객관적이고 정확한 측정을 하는 시험으로 발전해야
한다. 수능점수의 비중도 작아지면 안된다. 그래야 공정해진다. 일부사람들은
잘사는 사람이 수능도 잘보는거보고 욕하지만, 이이상의 공정한 방법은 사실상 없다.
그외의 방책을 모두 제시해 보았자 오히려 부유층이 좋은대학 가기가 더욱 수월해
질 뿐이다. 우리나라처럼 외국에서도 개천에서 용난사람 있을거 같나? 우리나라도
점점 줄어들지만 외국에는 애초에 없었다.
중요한건 객관성,공정성이다. 애가뜩이나 불쌍한 우리나라 학생들 더 괴롭히지 마라.
진정한 실력과 보다 넓은 눈을 위한 교과서나 다시만들어라. 철학도 과목에 추가하
라. 기술이나 공업따위를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이유가뭔가? 좀더 좋은 내용
을 가지고 필수적인 지식은 철저히 주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응용하는 방법도 철저
히 가르쳐야 한다. 어차피 줄세울거, 진정한 실력있는 사람이 줄 앞에설수 있도록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