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생들은 어떻게 외우는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학창 시절에는 조선왕 이름 순서를 이렇게 노래식으로 외웠습니다. 그것이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고 흥얼거리게 되네요
‘태정태세 문단세’는 정확히 말하면 조선왕의 이름이 아니라 왕이 죽은 다음 그 공덕을 칭송하여 붙인 호칭 즉 묘호라고 합니다. 우리가 외우는 것은 묘호의 앞 글자만 따서 외운 것이고, 그 앞 글자 뒤에는 ‘조(祖)’나 ‘종(宗)’이 붙는데요. 새롭게 나라를 연 임금은 ‘조(祖)’를 붙이고, 직계로 계승된 임금은 ‘종(宗)’을 붙입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나라를 세운 것에 버금가는 업적을 쌓은 왕에게도 ‘조(祖)’붙여주었는데요. 그래서 조선왕의 묘호만 보아도 조선왕의 계보(족보)를 알아볼 수가 있죠.
출처 : 문화콘텐츠닷컴
이렇게 각 집안마다 부계를 중심으로 혈연관계를 도표식으로 정리해 놓은 것이 족보(계보)인데요. 우리나라는 고려시대 때부터 등장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널리 보급된 것은 임진왜란 이후입니다.
족보가 보급되기 시작하던 초기에는 아들과 딸 구별 없이 자식과 배우자들, 그 자손들까지 구체적으로 기록하였으나 17세기 후반기 이후부터는 아들 위주로만 기록했다고 하네요. 또 나중에는 권세 있는 자들이 자신들의 문종을 자랑하는 수단으로 썼다고 합니다.
“이래 봬도 족보 있는...”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죠? 음식점이라던가 물건이라던가 어쩔 땐 인물을 소개할 때도. 구구절절 이것이 무엇이다,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이다 소개할 필요 없이 족보와 전통을 보여주면 한 번에 이해가 되니까, 그런 의미로 많이 사용하는 말이죠. 그래서 나름 족보도 중요한데요.
출처 : 두산백과
이런 족보가 우리가 보는 베스트셀러 중 한 곳에도 실려 있어 교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네 바로 성경과 예수님입니다. 성경 구약 전서를 지나 신약 전서 맨 처음 나오는 마태복음 1장에 예수님의 족보에 대해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이 족보 때문에 ‘예수님이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것을 믿지 않는 일부 기독교인들도 있습니다. 한술 더 떠서 ‘여자 혼자 몸으로 낳았다면 다윗의 혈통을 어떻게 이어받는가.’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분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인정하지 않으시는 걸까요? 그럼 예수님은 요셉의 아들인가요?
성경 앞부분의 족보만 보이고 그 뒤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말은 보이지 않는 깜깜한 소리.
일부에서는 성경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도 합니다. 과연 성경에 오류가 있는 것인지, 예수님의 탄생은 어떻게 된 일이며 족보의 의미는 무엇인지 영상을 통해서 속 시원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