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경악할만한 작품이다. 그 어떤 육두문자와 님휘!형용어구를 가져다 쓴다할지라도 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그 하늘보다 넓고 바다보다 깊은 분노의 용트림을 표현하기란 불가능해 보인다. [아티스트]는 정말 순수 100% 쓰레기다. 뤼미에르 형제나 장 뤽 고다르가 그게 아니라고 우겨도 분명히 이 영화는 쓰레기다!! 그리고 더욱 분명한건 설춘환 감독은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영화계에 정말 커다란 획을 그은 인물인 것만은 분명하다!! 아니, 어쩌면 전 세계영화계를 통털어 이런 걸죽한 개쉑기는 찾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아티스트]는 영화를 사랑하는 일반인이나 한국영화의 부흥을 꿈꾸는 졸라 대한민국 영화학도들을 주저없이 넉다운 시킬만한 괴작이다. 처음 시작하는 오프닝을 보라! 그 5-60년대 영화에서도 보기힘들던 먼지낀 필름(차라리 필름에 비라도 내려주었으면하는 바램이 든다;;), 둔탁한 사운드, 우울한 크레딧:: 거기까지는 참자! (참을 인자 세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는데;;) 그러나 영화가 시작되면 더욱 가관이다. 성의없이 똑같은 한 복도에서 여러 개의 씬을 몽땅 몰아서 찍은 불성실함은 그렇다치더라도 앞뒤가 점프컷처럼 마구 튀어버리는 그 놀라운 졸라 2000년대 편집기술, 보는 이의 애간장을 태우려고 의도된 듯 쓰잘떼기없이 삽입된 롱쇼트들, 초등학교 미술시간에나 가능함직한 허접뽕빨의 특수분장, 인물의 얼굴을 사정없이 가려버리는 그림자(조명을 거의 쓰지않고 있으며 쓴것마져 조명이 눈에 보인다! -.-;), 왕년 7-80년대 충무로 똥배우들의 구린내 나는 연기, 그리고 너무나 구슬퍼서 "나 멜로영화할래!"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 배경음악 등등... [아티스트]는 정말 티에서 옥을 찾아야하지 않을까하는 심정을 단 한순간도 지울 수 없는 기괴한 작품이다.
진심으로 이런 난지도 A급쓰레기로 영화를 우롱하고 일말의 예술적 자존심마져 허물어버리는 개념없는 충무로 벌레들은 알아서 스스로 자살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뿐이다. 더불어 이런 지경까지 한국영화의 눈이 바닥에서 기도록 만든 뇌에 주름없는 관객들이나 제작자들 역시 삼청교육대의 철퇴를 맞아주어야하지 않을까... 정말 우울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첫댓글 어쩌다 이영화를 보게됐는지 궁금하네요..^^ 이게2000년에 나왓던 영화 맞죠? 비디오로도 찾기 힘든? 영환데^^
이 저주받은 걸작을 보신 분이 잇다니...^^
이런 영화도 봐줘여죠,, 하피..삼양동 정육점..해변으로 가다..도 봤는걸여... 힘든 수행을 마친 기분 입니다...-- 이 영화가 부천에서 찍었다고 부천 영화제에 폐막작인가 개막작이었다는,,,--+
개폐막작은 아니고 2000년 4회 부천영화제때 상영작이긴 햇죠 관객이 관계자보다 적게 든 영화였죠.ㅜㅡ 다들 보다 다 자고...;; 저두 보다 만 영환데....안되(?) 보이던 영환데..^^
끝까정 보시지..완전 코메디.. 해변가에 스텝들 발자국 다 보이고 달리~ 자국 다 보이고.. 그 남자주인공이 관객들을 깜딱 놀래킬라구 눈을 번쩍 뜨고 끝납니다.. 아티스트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