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단이불을 결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진짜 어렵더라구요...
전 시댁어른들이 침대사용을 하셔서 침대커버세트를 알아봤거든요..
차라리 내가 쓸 물건이면 대충맘에 드는거 정하구 나중에 안좋으면 할수 없지....이런 심정이 되지만...
어른들께 보내드리는 거라서...이것저것 다 따지고...걱정두 되구....
취향두 잘 모르니 디자인부터 고민되구...
첨엔 만만한 백화점 부터 갔거든요....
엄마랑 백화점 침구코너를 기웃거렸어요...
백화점침구니 메이커 종류별로 다 있지만...
맘에 든다 싶은 건 가격이 너무 쎄구...가격대에 맞추면 좋아 보이지 않구....
그놈의 돈이 뭔지..ㅜ.ㅜ
그뒤에 다른 까페에서 추천하는 업체 가봤거든요...
왜 이런 곳을 추천하셨는지
성의도 없구 물건 보여줄 생각두 안하구...
엄청 친절하다구 했는데...
몇일뒤 여기를 뒤적거라다 강변 박홍근 홈패션에 대한 후기보구 가보고 싶더라구요...
이번엔 걍 혼자 갔거든요...
다들 너무 열심히 일하시고 뻘쭘하기도 해서 살짝 서성거렸는데...
인상좋으신 사장님이 상담을 해주셨어요..
첨부터 솔직하게 말씀드렸죠...
너무 좋은건 부담스럽고...적당한 기준에서 맞추려구 한다구요...
그리고 실용적인 것이 더 좋다구 했죠...
몇가지 보여주시더라구요....
잘모르는 제가 보기에두 한눈에 고급스러워 보여서 가격을 물어봤더니...
가격은 걱정말고 일단 맘에 드는걸 고르라고 하셔서...
황금빛이 살짝 도는 제품 두가지를 결정하고 계속 고민했죠....
어머님이 화려한걸 더 좋아햐셔서...무늬없는거 보다는 무늬 있는 걸루 결국은 결정하고
이불은 누비이불카바가 요즘 나가는 추세더라구요
그럼 봄가을은 그냥 덥고 겨울에는 가지고 있는 솜을 그냥 넣으면 된다구....
이불솜이랑 벼개솜은 써비스로 주셔서 일단 그점도 너무 좋앗구요
그리곤 가격을 말씀해 주셨는데여..
생각한것 보다 넘 저렴해서 깜짝 놀랐어여....^^
솜까지 넣구...침대커버니까 기본구성외에 패드까지 정말 싸게 잘해주시더라구요
금액은 다른 백화점이랑 문제가 생긴다는 말에 안올릴게요(부탁 하시더라구요)
반상기 은수저도 실장님이 너무 저렴하게 주셧구요
그리고 아주 고급스런 예단 봉투에...
이불포장도 정성스럽고 고급스럽게 포장되는게
맘속으론 여기오길 참 잘했다 싶어서 결정 내렸지만...
또 저의 소심함이 엄마두 한번 보여드리고 디자인을 결정 해야겠다는 맘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제가 맘에 드는 품목으로 계약서만 쓰고 집에왔거든요...
저 참 소심하죠?
엄마모시고 다시 방문하려구 하니까여...엄마가 걍 알아서 하라고 해서
오늘 아침에 전화 드렸어여...그냥 그때 결정한걸루 하겠다구요...
계약금을 오늘 입급한다고 하니
편한대로하시라고 그냥 물건 다 받은 뒤에 주셔도 된다구 하셔서
제가 오히려 당황스러웠어여...
절 믿어 주시는건 고맙지만 그래도 되겠냐구 제가 되려 물어봤다니까여?ㅋㅋ
그래도 거래니까 예의상??? 보내드렸구요
더 믿음이 가는 것이..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그만큼 더 있다는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만족스럽게 예단결정하니 속이다 편해지네여~~
예식장도 회원님들의 후기덕분에 좋은 곳 예약했거든요.
예단도 회원님들의 도움받아서 결정하게 되었네여...
저두 도움이 될까해서 적어 봤는데 넘 길어 졌어여~~
첫댓글 안녕하세요 신부님 좋은 후기 너무 감사드려요^^항상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요 다시한번 감사말씀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