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니맨 거드리, 이번엔 피츠버그로

[시뻘건양말]

15년차의 베테랑 불펜 투수
베테랑 좌완 릴리버, 마크 거드리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뛴 거드리는 65경기에 나와 2승 3패, 방어율 2.74를 기록했다. 그러나 컵스 구단은 시즌 후 220만 달러에 달하는 그와의 클럽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고 거드리는 프리 에이전트가 됐다.

38세로 메이저리그 15년차인 거드리는 89년 미네소타에서 데뷔했으며 초창기에는 선발로도 뛴 바 있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처음 발을 들여 놓을 당시 L.A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98년 L.A를 떠난 후 그는 해마다 팀을 바꾸며 보스턴, 템파베이, 토론토, 오클랜드, 뉴욕 메츠 등 여러 팀을 거쳤다. 좌완 셋업맨으로 아직까지는 유용하게 활용 할 수 있는 투수로 평가된다.


정진구 (business@mlb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