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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지방선거 참가를 독려하기 위한 중앙선관위 홍보 이미지. | 내달 2일 실시되는 전국동시 지방선거에 보건의료계 전문가 56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의사는 10명, 약사는 35명이 출격한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결과에 따르면 보건의료계 전문가는 기초단체장에 17명, 광역의원에 14명, 기초의원에 12명, 비례대표(광역/기초)에 13명이 각각 입후보했다.
직능별로는 약사가 35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의사 10명, 한의사 6명, 치과의사 5명으로 분포했다.
소속 정당은 한나라당 23명, 민주당 13명, 국민참여당4명, 민노당 3명, 사회당 2명, 평화민주당 1명, 진보신당 1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무소속은 9명이었다.
◇기초단체장=현직 단체장인 의사출신 이강수 고창군수와 정기호 영광군수가 민주당 후보로 나란히 출사표를 냈다. 두 후보 모두 조선의대 동문이다.
약사출신도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 엄태항 봉화군수, 유명호 증평군수 등 4인방이 기초단체장에 또다시 도전한다.
한나라당 후보인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3명은 모두 무소속이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뒤,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됐다.
이와 함께 광명시장 후보인 안병식, 양양군수 김관호, 논산시장 송영철, 김제시장 이길동, 진안군수 김중기, 문경시장 고재만 등 약사출신 기초단체장 입후보자는 10명에 달한다.
송영철 논산시장 후보는 의약품도매업체인 유일약품 사장이다.
의사출신은 서울중구청장에 입후보한 평화민주당 김길원씨와 해운대구청장에 출마한 고창권씨가 있다. 김길원씨는 서울시의회 2선 의원이며, 고씨는 현 구의원이다.
또 치과의사출신인 안휘준씨, 손창원씨는 한나라당 후보로 각각 경남 통영시장과 당진군수에 도전한다.
◇광역의원=의사 5명, 치과의사 2명, 한의사 1명, 약사 6명이 입후보했다.
의사출신으로는 김연선씨가 서울중구2선거구에, 이정윤씨는 부산사하2선거구에, 이성근씨는 포항6선거구에, 서정성씨는 광주남구2선거구에, 홍태용씨는 김해6선거구에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이정윤씨는 현 부산사하구의사회장이다.
또 치과의사인 장영석씨와 우승관씨는 각각 구미4선거구와 광주 서구3선거구, 한의사인 신재원시는 보령1선거구 광역의원에 도전장을 냈다.
약사는 안훈식, 신현환, 김미희, 배수향, 양영모, 윤도현씨가 서울 성북3선거구, 인천남구3선거구 등에 입후보를 마쳤다.
신현환 약사와 양영모 약사, 김미희 약사는 기초의원 경력이 있으며, 배수향 약사는 경북도약 여약사회장이다,
◇기초의원=보건의료계 전문가 총 12명 중 약사출신이 9명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치과의사는 1명, 한의사는 2명이다.
치과의사인 이서기씨는 광양나선거구에, 한의사인 허재규씨와 문규준씨는 부산수영나선거구와 순천마선거구에 각각 출사표를 냈다.
약사출신은 지역약사회 전현직 임원들이 대거 출마했다.
부산진구약사회장인 김위련씨는 부산진구나선거구에, 함안군약사회장인 조양규씨는 함안나선거구에서 기초의원에 도전한다.
또 원주시약사회장을 지낸 하석균씨는 원주사선거구에, 부산북구약사회 부회장인 이상민씨는 부산북구마선거구에서 후보등록을 마쳤다.
기초의회 4선 의원출신인 박영길씨도 마포나선거구에 다시 입후보했다.
이밖에 김희섭씨는 구리나선거구, 송지영씨는 서울중구라선거구, 연규성씨는 연천나선거구, 이혜련씨는 수원카선거구를 텃밭으로 삼았다.
◇비례대표=광역의원과 기초의원 후보자로 각각 7명과 6명씩 13명이 공천됐다. 의사는 1명, 한의사는 2명, 약사는 10명이다.
의사인 이윤정씨는 사회당 충북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한의사인 전재일씨와 대구한의대에 재직중인 김수영씨는 각각 진보신당과 사회당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됐다.
약사출신은 경기도와 경남, 강원 도의원 후보로 낙점된 심숙보씨와 김경자씨, 김지수씨, 윤병길씨 등 4명이다.
이중 경기도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소속으로 각각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심숙보씨는 현 경기도약사회 여약사회장이며, 김경자씨는 대한약사회 홍보이사를 맡고 있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는 6명이 모두 약사다.
김순례 전 성남시약사회장은 한나라당 소속으로 성남시, 김금숙씨는 국민참여당 후보로 관악구, 임영미씨는 같은 당 후보로 거제시, 이혁로씨는 한나라당 후보로 대구동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각각 공천 받았다.
안양에서는 김필여씨와 이순호씨가 각각 한나라당과 민주당 공천 기초 비례대표 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재산신고=이번 지방선거에 입후보한 보건의료계 전문가들은 백억이 넘는 재산가부터 재산보다 부채가 더 많은 사람까지 경제력이 천차만별이었다. 56명 중 20명이 10억이 넘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서울중구청장 후보인 의사출신 김길원씨가 가장 많은 146억원을 신고했다. 광명시장 후보인 약사출신 안병식씨는 104억원, 이강수 고창군수는 95억원이나 됐다.
또 치과의사 안휘준씨 29억원, 치과의사 손창원시 39억원, 약사출신 송영철씨 41억원, 엄태항 봉화군수 49억원, 심숙보씨 47억원, 의사출신 김연선씨 50억원, 한의사 신재원씨 45억원 등도 수십억대 재산가 반열에 섰다.
반면 한의사인 오규석씨와 전재일씨, 의사 이윤정씨, 약사 박영길씨는 부채가 더 많은 것으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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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 최은택 기자 기사 입력 시간 : 2010-05-15 06:59:1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