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되어

[송재옥]

꽃잎이 되어

흐를 때가 있지요

바람으로 살랑거리다
꽃비로 흩날려
강으로, 바다로

[권현숙]

참 편안한 풍경이네요 선생님.
답답한 제 마음도 함께 따라 흐르고 싶어요.^^

[송재옥]

편안하게 흐르는 강줄기 따라
또 걷고 싶어요^^

[이고운 (본명 이승희)]

그 시절이 영원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송재옥]

그냥 이리 흐르는 게 삶인가 봐요^^

[갯바위(이신동)]

사진 속 왼쪽 산 아래 길을 산책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납니다.

[송재옥]

오른쪽 강변을 따라 걸어서
다리를 건너 왼쪽까지 걸었답니다.
왼쪽엔 영남루가 있고 조금 위 산등성이엔
무봉사라는 사찰이 있어요.
걷기 좋은 곳이랍니다.

[오정순]

가곡이 흐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풍경이 편안합니다

[송재옥]

네, 선생님^^
참 편안하게
꽃잎처럼 흐르더라고요^^

[양향숙]

산책하기 좋은 길이네요
생각이 흐르기 좋은^^

[송재옥]

네, 꽃잎 하나가 되어
나도 모르게
바다까지 가더라고요

[김병수]

낙엽따라 가볍게 날아가고픈
계절입니다
꽃잎이면 더욱 좋고요

[송재옥]

눈을 감고
의식이 흐르는 곳으로
따라가 보셔요^^

[김병수]

일단
시장을 벗어나 몸부터 떠나
가야지요
너무 현실적인가 ㅎㅎ

[송재옥]

오~ 더 좋지요^^
주말 여행 계획 있으시군요^^

[김병수]

아코
들켰습니다
설악산 울산바위 다녀오려
합니다
올라가다 힘들면 뒤돌아오고요
ㅎㅎ

[이유상]

전경에 배치한 꽃잎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
좋습니다

[송재옥]

좋게 봐주시는
맑은 마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