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2/5일 하나증권 전략 이재만
[화수분전략] 모멘텀인가? 리레이팅인가?
▶️ 자료: https://bit.ly/48ZYt4a
* 코스피 부채비율(95%)은 09년(136%) 이후 꾸준히 감소, 현재는 S&P500지수와 상해종합지수 보다는 낮고 Nikkei225보다 다소 높은 수준. 기업의 자금 여력을 볼 수 있는 코스피 순운전자본(유동자산-유동부채)은 388조 원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
* 낮은 부채 비율과 증가한 자금 여력 감안 시 주주친화정책 강화 가능성 충분. 23년 기준 Nikkei225지수 내 자사주 매입 공시 기업 수는 98개로 상장 기업 수 대비 44%, S&P500지수는 158개(32%). 국내 KRX100 기준 13개로 13%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낮고, 코스피 기준 PBR 0.6배 미만 기업 비중은 무려 49%(0.8배 미만 60%)
* 다만 코스피 지수의 레벨 업 여부는 주식 수(공급)의 증감도 중요.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은 2,050조 원으로 2010.1월(868조 원/코스피 1,680p) 대비 137% 증가. 지수는 동기간 55% 상승(2,615p). 시가총액 증가와 지수 상승 속도 간의 차이가 너무 큼
* 2010.1월 대비 현재 코스피 주식 수는 97% 증가. 동기간 S&P500과 TOPIX 지수의 주식 수는 오히려 5~6% 정도 감소. 자사주 정책은 매입도 중요하지만, 소각도 중요.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나 보유 자사주의 소각 여부가 중요
* 23년 일본의 밸류에이션 업 정책이 주목을 받음. 다만 23년 MSCI 일본 가치주(연간 +28%)와 성장주(+24%) 주가수익률 거의 동일. 주식시장이 밸런스를 맞추면서 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가치주를 사기 위해 성장주를 팔거나, 성장주를 사기 위해 가치주를 파는 상황은 밸런스가 깨지면서 지수 리레이팅이 아닌 모멘텀 변화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변화일 뿐
* 특히 일본 증시는 23년 이익도 FCF(잉여현금흐름)도 사상 최.고치 경신. 이는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업을 위한 밑천. 기업이 자금을 차입해서 밸류에이션을 높일 수는 없음. 벌어들인 이익과 쌓인 잉여현금을 통해 자사주도 사고, 배당도 하고, 투자까지도 할 수 있음
* 리레이팅은 결국 기업 펀더멘탈의 견고함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뜻. 국내 기업들 중 24~25년 영업이익 예상치 기준 절대 금액이 큰 순서대로 그리고 시가총액 대비 이익잉여금 비율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관심 필요. 24년 주가수익률이 마이너스라면, 반등 가능성도 높음(도표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