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에 인터파크에서 전기면도기를 샀는데
구매한 면도기보다 가격이 싼 면도기가 왔네요.
그래서 반품 보냈는데
판매자가 반품 보낸 면도기를 받고 전화를 해서
"교환할까요? 아니면 그냥 환불해 드릴까요?" 이렇게 이야기해서
그냥 다시 구매하기 귀찮기에 "교환해 주세요" 했죠.
근데 배송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겁니다. 몇 일이 지나도 물건이 안 오고요.
그래서 인터파크 고객센터에 연락을 해서 좀 성질내면서 아직도 물건 안 보냈으면 취소해 달라고 했죠.
그래서 환불 받았습니다. 여기서 이 사건이 간단하게 끝났으면 다행이었는데
추석이 끝나고 처음에 구매한 전기면도기가 택배로 왔습니다. ㅡㅡ;
그래서 다시 인터파크 판매자에게 반송 보냈습니다.
그러고는 잊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판매자에게서 왜 면도기 안 보내냐고 연락이 오는 거에요. 그래서 보냈다고 하고 끊었는데,
오늘 또 전화가 왔습니다. 그 판매자가 지마켓에서 물건사지 않았냐며
지마켓에서 반품 신청했으면 물건을 보내야 하지 않냐고 하는거에요.
저는 지마켓에서 물건 산적이 없고 면도기는 반품 보낸지 오래라서
송장번호 조회해 보면 이미 당신네 회사가 예전에 수령하지 않았냐고
따졌죠. 그리고는 끊었는데 생각해 보니 이렇게 된거 더라구요.
인터파크 판매자가 원래 제가 처음에 구매한 비싼 면도기가 없어서 지마켓에서 수령인을 저로 해놓고
그 면도기를 다른 지마켓 판매자에게 사서 발송시킨 것이었습니다.
그 면도기를 구하다가 못 구해서 배송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던 거고
결국 그런 이상한 방법으로 제게 물건을 보낸 것이지요.
지마켓 판매자에게 다시 전화해서 그 이야기를 해주니 인터파크 판매자하고
통화해 보겠다고 하더라군요. 허허...
이미 저는 인터파크에서 환불을 받아서 다행이지만
정말 골 때리는 판매자네요. 물건이 없으면 팔지는 말지 다른 판매자에게 사서 보내다니 참...
아스트랄하군요... ㅡ_ㅡ;;;
첫댓글 재미있군여 ㅎ 환불 받았으니 다행이지 ...저 사람 힘들게 장사하네요
ㅋㅋㅋㅋ아우 헷갈려 ㅋㅋ 참 별일이네요
@_@ 먼가 핑글핑글
인터팍에서 가방체크카드로 산거 2주간 환불안해주고 전화도 쌩까길래 이용안하는데 플립땜시 어쩔수없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