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간만에 집에 인사드리러 갔거든요..
근데 기차역 앞에 전세버스가 세워져 있는데 다름아닌 '신세계 관광버스' 였습니다.
신세계에서 관광버스도 하나.. 이런 생각하고 말았죠..여기까진 괜찮았습니다.
청량리역에서 내려 왕십리로 국철을 타고 가다보니 또 신세계가 있더군요..
다른 아닌 '신세계 토건'..오호 오늘 이상하네.. 내일 발표라 이래저래 싱숭생숭한
마음.. 달래보려 무지무지 노력했는데..허사가 됐습니다.
여하튼 자취하는 집에 먼저 들려 어머니가 싸주신 반찬을 내려 놓고 싱숭생숭한 마음
달래러 여친을 만나러 명동에 갔습니다. 4호선에서 내려 밀리오레 출구 쪽으로
올라가는데 아뿔사 이번에 큼지막한 글씨로 '신세계 건설'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 것
입니다.(명동 밀리오레 앞에 큰 공사 하는거)
휴..요즘 잠도 제대로 못자고 어떻게든 기대를 갖지 않으려 무지 노력했거든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 때문에.. ㅜㅜ, 면접 당시에 질문 받은 것도 없고 특별히
남들보다 답변을 잘한 것도 아니고 해서..
오늘 저희 학과에 취직 못해 남아 있는 네명 중 한명이 kcc에 취직했다고 연락 왔습
니다. 땅이 꺼지는 거 같고..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다 축하한단 문자 보냈습니다.
낼이면 대학교 개강이네요.. 이제 갈 데도 없고.. 오늘 밤은 이래저래 생각이 많을
거 같습니다. 낼 몇 시 발표더라??
첫댓글 하하 좋은 징조일겁니다.. 신세계 웨딩홀도 있던데.. 님 경험 중에서 딱 신세계 건설만 그룹 계열사네요.. 내일 발표시라는데 좋은 결과 바래요~힘주어 말하지만 신세계.. 그중에서도 이마트 고생은 되도 정말 비젼있고 일할맛 나는 곳입니다.~~ 홧팅
근데요, 면접관님이 질문 안하는게 대부분 안 좋은뜻이예요? 스튜어디스들은 질문 안 받으면 거의 합격이라고 하던데.. 일반회사는 다른가보죠?? (답변해주세욤~~~)
몇시에 날까요? 저두 궁금~~~* 면접때두 디게 오래 기다렸는데...발표두...징하네요...ㅎㅎ
저는 황경규 대표님께 이마트 가봤냐, 느낌이 어땠냐라는 질문만 받았는데 합격했답니다. 여러분들은 어땠을지 모르겠네요
울 집앞에는 신세계할인마트라서 맨날 봅니다..^^;;
모든 님들 감솨..근데 짐 기분이 영..이상하네요..머라 표현해야 할지..아우 싱숭생숭해.. 가슴이 막뛰고..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