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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폐인의 네번째 이야기 기장 철마산~망월산까지... 때이른 여름 날씨에 몸과 마음이 지쳐갈즈음, 이열 치열의 마음으로 산에서의 하룻밤을 그려 봅니다.
이마와 등에 흐르는 땀이 온 몸을 적실때 산 능선에서 불어 오는 한줄기 시원한 바람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지금 서있는 이 곳이 무릉도원에 서있는냥 그 순간 만큼은 세상 그 무엇도 부럽지 않습니다.
날 짜 : 2014/06.14 ~ 15 코 스 : 임기마을~묘법사~서봉~철마산~소산봉(당나귀봉)비박~매암산~망월산~임기마을
임기마을 .....묘법사 대웅전.
묘법사에서 20여분의 거리에있는...무명암. 이름모를 꽃들이 여름 더위를 달래 줍니다.
무명암 입구에서 시작되는 철마산 이정표입니다. 글씨를 못으로 하나,하나 .......정성이 대단합니다.
서봉에 서니 하늘을 활짝~~ 열어 줍니다.
서봉에서 20여분 거리....드디어 철마산 정상입니다. 엄청 까칠한 오름질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한 정상입니다.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당나귀봉입니다. 부산 모 산악모임에서 지었다는데...정감이 갑니다.
일몰직전....구름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오늘의 고단했던 피로를 달래줍니다.
우리들만의 아지트에도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지고..... 아래에는 찬란한 불빛들이 도시의 밤을 밝혀 줍니다.
정관 신도시 야경
부산시내의 야경....
지친 몸을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달래고있는....케른님.
동전 모양의 보름달이 산정의 밤을 훤히~~밝혀 줍니다.
아침을 알리는 소리... 청명한 종달새 소리...그리고 쉼없이 날아 다니는 떵파리~ 의 날개짓 소리... 정말 싫습니다....ㅎㅎㅎ
여느 유명화가의 작품전이 이런 그림을 보여 줄까요... 한편의 수묵화를 보여주는 고요한 아침입니다.
고압선이 있어 별로라 생각했는데,의외로 고압선에 걸린 일출이 색다른 그림을 보여 줍니다.
싱그러운 아침을 대신 보여주는 ....이슬을 머금은 초록입들입니다.
비록 식구가 많이 빠져버려 조촐한 정모였지만, 한편으로는 조용한 하룻밤을 보낼수있어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소산봉에서 30여분의 거리......매암산 정상입니다.
오늘의 마지막 산행지....망월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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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쉬운 점이있다면 산행중 보았던 많은 이종표가 거리와 지점의 표시가 너무 억망이었다는게....ㅎㅎㅎ 기장군의 제정이 부족한건지..아님 공무원들이 팔자가 좋은 건지....
행여 철마산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은 필히 이정표는 믿지 마시고 자신의 판단을 믿고 산행에 임하시길...ㅎㅎㅎ
감사합니다. |
첫댓글 부산에도 철마산이 있군요~~!
정성스레 담으신 풍경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낙동정맥 천성산 원득봉에서 갈라지는 용천지맥 산줄기 입니다. 철마산은 마루금에서 비켜 있지만요.... ㅎㅎ
@마왕 철인 마왕님께서 답글을 다...ㅎㅎ
요즘은 어떤 산행을 하시는 지요?
산행기가 뜸하여 무척 궁금합니다.^^*
부산 경남지역 인근에 의외로 아름다운 산들이 많이 있답니다...^^
최근에 다녀온 곳이라 정감이 갑니다~~~!^^ 좋은 산행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그렇군요...요즘들어 철마산을 찾는 산객들이 하나 둘 늘어나는듯 합니다.그만큼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이겠죠...^^
가까이 있으니 더 찾기가 어렵습니다. 철마산! 즐감합니다.
그래서 등잔밑이 어둡다는 말이...ㅎㅎ
어두운 곳에 아름다움이 있으니 한번 다녀오세요...^^
멋진 빛내림이네요~
사진이 갈수록 좋아지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