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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Humors to share
제갈종한 1967 추천 0 조회 6 25.01.10 20:3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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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5.01.10 20:39

    첫댓글 💋노인 짧은 글짓기 응모 당선작💋 ​
    .
    1.
    가슴이 뛰어서
    사랑인 줄 알고 좋아했는데
    부정맥 이라네요.

    2.
    종이와 펜 찾는
    사이에 쓸 말을 까먹었네.

    3.
    병원에서 3시간 기다렸다 들은
    병명은 '노환입니다.'

    4.
    일어나기는 했는데 잘 때까지
    딱히 할 일이 없다.

    5.
    자명종이 울리려면
    아직 멀었나 일어나서 기다린다.

    6.
    몇 가닥이 없지만
    전액 다 내야 하는 이발료.

    7.
    눈에는 모기를
    귀에는 매미를 기르고 산다.

    8.
    쓰는 돈이 술값에서
    약값으로 변하는 나이

    9.
    젊게 입은 옷에도
    자리를 양보 받아 허사임을 알다.

    10.
    이봐, 할멈!
    자네가 입고 있는 팬티 내 것일세.

    11.
    일어섰다
    용건을 까먹어 다시 앉는다.

    12.
    자동응답기에
    천천히 말하라며 고함치는 영감

    13.
    심각한 건 정보 유출보다
    오줌 유출이다.

    14.
    안약을 넣으면서
    나도 모르게 입을 벌린다.

    15.
    비상금 둔 곳을 잊고
    아내에게 묻는다.

    16.
    경치보다
    화장실에 신경 쓰이는 관광지

    17.
    손을 잡는다.
    옛날에는 데이트, 지금은 부축.

    18.
    이 나이쯤 되어보니
    재채기 한 번에도 목숨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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