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누가나십억만주라
여시들 안녕
평화로운 나날의 김여시는 어느 날 카톡 하나를 받게 되는데....
넘 좋아!!
집가서 뜯어보려던 평화로운 나날의 김여시는 갑자기 야근을 하게 되고..^^....
늦은 밤 집에 오니 이것이 덜렁 있었다고 한다...
(대체 사진이 왜 저러는지 모르겠음. 어제 이 각도 저 각도 다 찍었는데 갑자기 저러더라..)
나: 엄마 내 택배 못 봤어?
엄마: 어~ 그거 상자 버리느라 엄마가 뜯었어~
나: 아, 응...ㅎㅎ
그래서 대충 다른 상자는 없다는 이야기....(아련)....
핸드폰 바꿔야지...
오 이 때부터 정상적으로 찍히기 시작함 ㅠㅠ
아무튼, 약간 뜬금 없는 젖병과 UV소독기, 선크림, 햇반이 왔어!!
....???
뭐고???
나 같은 사람 많을까봐 친절하게 뚜껑에 설명 붙여놨더라
햇반 용기가 아기 젖병이랑 동일한 소재 써서
전자레인지나 뜨거운 물에 조리해도 환경 호르몬 안 나온다는,
안심할 수 있다는 의미로 만든거래
아무튼 문제는 내 주변에는 젖병 쓸 애기가 없다는 게 문제다
그리고 UV살균기!!
충전기케이블이랑 같이 왔는데 그냥 핸드폰 충전기랑 같은거더라
이거 요즘 같을 때 진짜 좋을 듯
기분탓인가 젤네일램프랑 비슷한 느낌...ㅋㅋㅋ
이건 왜 넣었나 했는데
그렇다, 살균소독을 해서 넣어서 햇반이 오래간다는 그런 의미라고 한다
살균소독의 중요성이군
끄덕끄덕
마케팅팀 열일 했네, 라고 생각하는 나는 완연한 직장인...
그리고 이건 썬크림!
쌀겨가 들어갔고 50ml래.
뚜껑 열어봤는데 은박지 실 잘 붙어있더라
안 발라봤으니까 어땠냐고 묻지마!
왜냐하면! 나는 지금 쓰고 있는 썬크림이 있으니까...! 다 쓰면 쓸거라고!
그리고 제일 기대했던 햇반..
두구두구두구
?
한 개??
하안개???
하아아아아안개!?!?!?!?!
내가 이거 하나 왔다고 투덜 거리는데
엄마 왈: 라면 넣는 서랍장에 넣어놨으니 가서 봐라
ㅎㅎ그치 그럴 리가 없지
예아!
예아!!!!!!
잡곡밥 12개 !! 예아!!
솥반 4개 !! 예아!!!
따로 담아서 보내줬더라고!! 오예
이거 찍고 야식으로 꿀약밥 돌려먹었는데 달짝찌근하고 밤도 있고 맛있더라
개인적으로 더 달면 좋을 것 같은데, 그건 내 갠취지 뭐
다른 솥반은 아직 안 먹어봤슴다
잡곡밥 저것도 아직인데 전에 먹어봤던 기억으로는 그냥 괜찮았어
살균소독과 애기젖병 소재로 만든 햇반이라서 믿음이 가는구먼!!
(절대 홍보 아닙니다. 드립입니다. 드립. 활중 하지마세요, 대빵. 충성충성)
그리고 다음날 아침 만난 나의 햇반 상자
아마 그 위에 있던 것들 담았던 상자 같은데...
햇반 상자는 더 이상 햇반 상자가 아니다
감자상자다
그렇다
나는 감자상자를 받았던 것이다
햇반감자상자, 고로 햇감자상자
뭔가 이상한 후기글 끝.
아 여시글 넘 귀여워 햇반 마케팅담당자 보고있나요??? 이여시 햇반 더드려
22 더주라주
햇반 안심박스 이벤트 치면 햇반 공식 블로그 나오더라!!! 나도 덕분에 신청해봤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젖병 넘 귀엽다 정보 고마워 여샤!!!
우와 탐난당ㅋㅋㅋ
앜ㅋㅋㅋㅋ글넘재밌다!! 고마워잘보고가><
나두일단 신청했다>< 고마워
오랜만에 옛날 콧멍 느낌의 글을 봐서 ㅋㅋㅋㅋㅋ 정감간다 ㅋㅋㅋㅋㅋ 별생각없이 클릭했다가 술술 정독해버렸어 ㅋㅋ 여시가 생각하는거 나랑 똑같아서 더웃겼어 ㅋㅋ 왜 저런걸 준거야했는데 다 설명있고
아 옛날 감성이다 ㅠㅠㅋㅋㅋㅋㅋ좋다
나도 신청했다!! ㅋㅋㅋㅋ 고마워🤗
나도 신청했어 고마워!!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