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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한국인이 모르는 6.25전쟁 비사들을 내가 죽기 전에 알리고 싶다.”
-에드워드 L. 로우니 장군-
“(최고 전쟁계획자 링컨 장군에게) 북한의 수도인 평양의 바로 남쪽 북위 39선이 가장 적당한 해결책인데, 왜 1도 아래 38선으로 내려가야 합니까?”
-앤디 굿패스터 대령-
“인천으로 상륙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나?
인천은 세계 역사상 22번째의 위대한 전투로 남을 걸세.”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운명의1도’에 담긴 로우니 장군이 최초로 밝힌 6.25 비사들..
◆ 휴전선이 북위 39도선에서 38도선으로 정해진 내막 공개
◆ 세계 전쟁역사상 22번째로 손꼽히는 위대한 전략 인천상륙작전…
“인천상륙작전은 로우니를 비롯한 3인이 수립했다.”
◆ 전쟁역사상 최초로 헬리콥터를 공격작전에 투입한 사건
◆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 불리는 ‘흥남철수작전’에서 10만 명을 무사히 구출한 뒤 흥남부두를 폭파하고 마지막으로 철수한 로우니
◆ 장진호 철수를 위한 교량 공중 투하작전의 전모
◆ 미군 역사상 두 번째로 임시 준장이 된 로우니
◆ 최초로 공개되는 미군의 <한국전쟁 명예훈장 수훈자> 13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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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한국인이 모르는 6.25전쟁 비사들을 내가 죽기 전에 알리고 싶다.”
-에드워드 L. 로우니 장군-
“(최고 전쟁계획자 링컨 장군에게) 북한의 수도인 평양의 바로 남쪽 북위 39선이 가장 적당한 해결책인데, 왜 1도 아래 38선으로 내려가야 합니까?”
-앤디 굿패스터 대령-
“인천으로 상륙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나?
인천은 세계 역사상 22번째의 위대한 전투로 남을 걸세.”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운명의1도’에 담긴 로우니 장군이 최초로 밝힌 6.25 비사들..
◆ 휴전선이 북위 39도선에서 38도선으로 정해진 내막 공개
◆ 세계 전쟁역사상 22번째로 손꼽히는 위대한 전략 인천상륙작전…
“인천상륙작전은 로우니를 비롯한 3인이 수립했다.”
◆ 전쟁역사상 최초로 헬리콥터를 공격작전에 투입한 사건
◆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 불리는 ‘흥남철수작전’에서 10만 명을 무사히 구출한 뒤 흥남부두를 폭파하고 마지막으로 철수한 로우니
◆ 장진호 철수를 위한 교량 공중 투하작전의 전모
◆ 미군 역사상 두 번째로 임시 준장이 된 로우니
◆ 최초로 공개되는 미군의 <한국전쟁 명예훈장 수훈자> 136명
■ 추천사
유호열(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운명의 1도’는 예일대 출신의 엘리트 공병대 장교가 1950년 6.25 발발 직전부터 1952년 7월까지 한국전을 현장에서 경험하며 보고 느끼고 알고 있는 사실들을 간결하면서도 담담하게 서술함으로써 전사(戰史)로서의 사료적 가치와 20세기 가장 치열한 전쟁터 이면의 인간관계를 동시에 묘사한 수작이다.
로우니 장군의 회고록에는 새롭게 주목할 만한 내용이 다수 담겨져 있다.
우선 38도선 획정에 관한 현장에서의 목격담이다.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탄이 투하된 직후인 1945년 8월 10일경 한반도 분할에 관한 역사적 결정에 관한 일이다. 한반도 허리를 38도선으로 양분하여 미군과 소련군이 각각 진주하게 된 배경에는 워싱턴의 3성조정위원회에서 본스틸 대령 등 영관 장교들의 즉흥적 결정이었다는게 통설이었다.
로우니 장군에 의하면 전쟁성을 대표한 링컨 소장이 니콜라스 스파이크만이라는 지리학자의 “평화의 지리학”이란 책에서 강조한 38도선의 지정학적 가치를 원용하여 한반도를 38도선을 기준으로 분할하였다는 것이다. 러스크 중령을 비롯해 모든 참석자들은 39도선을 선호했었지만 책임자 링컨 장군의 주장을 따랐다는 것이다. 링컨 장군이 상관인 마셜 장군과의 사전 교감을 통해 방향을 미리 짐작하고 짐짓 지리학계의 화두를 원용했을지는 모르지만 분할 결정에서의 링컨 장군의 역할을 분명하게 객관적으로 설명해주는 부분이다.
더불어 20세기 전쟁 수행과정에서 공병부대의 역할과 기능의 중요성을 실감나게 소개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인천상륙작전에서 전술, 전략부분에 관해서는 많은 저술과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공병부대의 전술과 작전에 대해서 이처럼 상세하고 현장감 있는 기술은 본 적이 없다.
상륙거점인 인천항 제방을 타고 올라가기 위해 일본에서 비밀리에 알루미늄사다리들을 대량 제작해 사용했던 비화부터 한강 도강에 필요한 부교설치의 기술적, 정치적 일화, 장진호 후퇴 시 항공기를 이용한 필사의 물자 수송을 통해 교두보를 확보하고 교량까지 공수하는 대담함과 참신한 발상, 그리고 흥남부두 철수과정에서 위기일발 순간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실감나는 장면이다.
6.25 전쟁 발발 64주년, 휴전된 후 61년. 그 사이 한반도에는 불안한 평화가, 그리고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고 진행 중이다. 북한의 핵실험과 무력시위는 한반도 상황을 더욱 긴장되고 어렵게 하고 있다. 그러나 6.25 전쟁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이 강력해진 한국군과 견고한 한미동맹은 어떠한 북의 도발도 격퇴하고 평화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같은 배경에 로우니 장군과 같은 유능하고 헌신적인 군인들의 희생적 노력이 있었고 동시에 회고록 말미에 소개된 136명의 자랑스런 미군 용사들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이 회고록은 그 같은 여정에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jW9z_VeHIPA
■ 추천사
남정옥(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원, 문학박사)
미국은 한국전쟁에 미군을 약 180만 명을 투입하고도 전쟁을 군사적 승리로 종결짓지 못했다. 그런 탓으로 한국전쟁은 ‘끝나지 않은 전쟁’ 또는 ‘잊혀 진 전쟁’으로 미국에서 홀대받았다. 그러나 2013년 정전 및 한미동맹60주년을 맞이하여 미국에서는 ‘명예로운 전쟁’ 또는 ‘잊혀 진 승리’로 재평가되었다. 이 책의 저자 로우니(Edward L. Rowney) 장군은 한국전에 참전하고 한미동맹 그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몇 안 되는 특별한 군인이다.
로우니 장군은 38도선 분단으로부터 한국전쟁 참전, 그리고 전후 한미동맹을 가꾸고 키웠으며, 한국 근현대사를 생생히 지켜보고 역사의 현장에서 몸으로 체득한 역사의 산증인이었다. 그는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패망하면서 긋게 되는 38도선 분단과정에서부터 1950년 6월 25일 전쟁 발발, 그리고 1952년 7월까지 한반도에 관련된 역사적 사실과 전쟁경험담을 회고록으로 정리했다.
그렇지만 그의 회고록은 한국전쟁이야기 뿐만 아니라 1971년 한미연합방위체제의 출발점인 ‘한미제1군단’의 초대 군단장 시절과 한국전쟁에서의 경험으로 베트남전쟁에서 무장헬기를 도입하게 된 배경까지 다뤘다. 그런 점에서 로우니 장군의 회고록은 한국전쟁을 전후로 그가 한국과 관련하여 경험한 것들을 모두 기록한 자서전(自敍傳) 성격의 글이라고 할 수 있다.
로우니 장군은 6ㆍ25전쟁초기 맥아더의 극동군사령부 당직장교 및 첫 대변인, 인천상륙작전 계획수립 참여, 상륙부대인 미 제10군단의 공병여단장과 군수책임자, 미 제2사단 제38보병연대 부연대장 및 연대장 등을 지냈다. 이 책은 로우니 장군이 겪은 6.25 전쟁의 비망록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면서 자신과 그의 상관들의 조치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한 비평서로서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
그동안 미국에서 전쟁에 직접 참전했거나 관여했던 많은 정치 및 군사 지도자들에 대한 자서전과 평전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들의 회고록과 평전은 전쟁과 관련하여 나름대로의 중요성과 의미를 담고 있다. 미국의 전쟁정책과 목표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 주었고, 미국이 어떻게 전쟁을 수행했고, 어떠한 전략을 구사했는지도 밝혔다.
그러나 몇몇 책에서는 본인들이 경험하지 않은 전쟁 과정을 포함시킴으로써 내용의 신뢰도와 객관성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그가 쓴 책의 배경 및 무대는 철저히 자신이 경험한 6ㆍ25전쟁을 배경무대로 하고 있다. 그는 6ㆍ25전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유엔군사령관 겸 극동군사령관 맥아더 장군과의 사이에 있었던 역사적 사실, 알몬드 장군과 얽힌 일화들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6ㆍ25전쟁에서 가장 극적인 작전이자 세기의 도박으로 알려진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풍성한 비화(秘話)들은 이 책의 정수(精髓)라 할만하다.
이 책의 백미(白眉)는 미국의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은 〈한국전쟁 명예훈장 수훈자〉들의 명단이다. 명단 속에는 미국이 세계에 충분히 자랑할 만한 136명(육군 83명, 해군, 7명, 해병대 42명, 공군 4명)의 숨겨진 전쟁영웅들이 공개됐다. 고귀한 희생정신을 보면 그들을 가히 영웅이라 불러도 부족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직접 이들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한다.
인천상륙작전을 직접 계획하고 참여한 마지막 공병장교가 쓴 이 책은 대한민국 국민과 국군 장병 그리고 미래의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이 일독(一讀)할만한 책이라 사료된다. 나아가 이 책이 6ㆍ25전쟁에 대한 새로운 연구의 단초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아울러 한국전쟁을 더욱 폭넓고 심층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로우니 장군의 한국전쟁회고록을 번역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주고, 추천사를 쓸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차길진 회장〈차일혁기념사업회 회장, 美육군역사재단 고문〉에게도 지면을 통해서나마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