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古宮)을,
거닐면서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 드넓은 궁궐(宮闕)에 남자 구실 하는 성인은 오로지 왕
하나밖에 없을 것이다.
내시들이야,
부지기수지만 그게 어디 남자들인가 조선시대 왕의 침실 관리는 제조상궁이나 지밀상
궁이 하는 것 같은데 절대 권력자의 원초적 욕망이 궁금해서 강녕전도 기웃거려보고
교태전(交泰殿) 도 기웃거려 봐도 마루판만 깔렸을 뿐 푹신한 비단 금침 위치는 알 수
가 없다.
진수성찬(珍羞盛饌)을,
즐기고 보양제를 즐기고 수많은 예쁜 후궁(後宮)을 거느렸을 왕 무한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존재인 왕의 밤 생활은 어땠을까 조선시대(朝鮮時代)왕의 침실은 왕비와 함께
쓰는 것이 아니라 왕 혼자만 쓰는 공간인데 그렇지 않아도 외로운 왕의 침실을 왜 쓸쓸
하게 혼자만의 공간으로 하였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낮에는,
신료들과 더불어 어려운 나랏일을 처리하고 밤에는 왕비나 후궁(後宮)들과 가정생활도
원만히,건사하려면 힘이 부쳤을 것이다.그래서 그런지 조선 왕들은 대부분 단명하고 말
았으니 왕이 그렇게 부러운 존재만은 아니다.
왕이 어느,
후궁(後宮) 처소에 갈지는 순전히 그날 왕의 기분에 달렸을 것이다 강녕전(康寧殿)과
교태전(交泰殿)을 통하는 작은대문이 위압적이지 않고 나직한 아취는 고즈넉해 보인다
한눈에 보아도 높낮이의 공간배치가 기막히게 조화롭다.
정전,
지붕 위에 설치한 잡귀와 요괴가 범접하지 못하도록 한 잡상이 지붕 위에 나란히 서있
다 왕이 후궁(後宮)처소로 행차할 때 등불 밝혀 내시 안내받으며 저 길을 걸었을 것이다.
싸나이 마초 킴도 그 길을 조용히 걷고 있다~~푸하하하
단 결~!!
첫댓글
바람 불어 스산하지만 그래도 한적한 고궁(古宮)
길을 걸으며 조용히 사는 길을 돌아보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삶의 한 자락 여유로움이지요.
아무도 보이지 않지만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이
그곳 宮에서 들려올 것입니다.
일일이 대답하지 않아도 이야기들은 또 들려오고
또 들려올 것입니다 어디에서 경복궁(景福宮)
근정전(勤政殿)과 교태전(交泰殿)에서
푸하하하
~단 결~!!
성님이 걸어보신 소감은요 ? ㅎ
성은(聖恩) 받을자를 찿아가는데
그 기분은 말할수가 없제 ㅎㅎ
역사공부는 즐겁습니다.
마초님이 자근자근하시는 말씀이 귀에 경복궁의 후궁이야기
속속 들어옵니다.
따라다니고 싶습니다
역사속 글속에 많은 것을 배웁니다
항상 건 행하시고요~^^*
역사공부에 도움이 되었다니
그저 황공무지로소이다 ㅎ
리플 정말 고맙습니다
그 길을 나두 걷고 싶어집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등불을 밝혀주는 내시들 기다리는 여인들.......
행복한 것인지 불행 한 것인지 ㅎㅎㅎㅎㅎㅎㅎ
그시절을 상상하게 해주시는 글에 야무진 상상을 하며
밤을 잊어봅니다^^
클날 소리를 하구먼 ㅎㅎㅎ
마중 고마워
건강하시고
여자의 시선으로 봍 적에는 그거이 어디 (생략 ㅋ)~
마초 선배님 이나 요위에 댓글 다신 지존 희정 님도 그 시대 왕 아니심이
백번 천번 잘 된 일인 듯 싶사옵니당 ^^
어머나 답글이 그만 선도지난 과일맛이 되었네요 ㅎㅎ
미안시러버서 우야모 좋겠는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