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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년도 주관적인 올해 본 영화 중 탑10
올해 영화 결산은 차차 하고, 일단 탑 10을 올리겠습니다!
아직 스타워즈가 남았긴 했지만.. 바뀔 리가 없다고 거의 확신해서 지금 올려요!
(이 역시 순서는 재미나 인기, 개봉 순과 전혀 일치하지 않습니다. 또한 영화관에서 본 영화만이 아닌 집에서 본 영화도 포함됩니다!)

1. 머니볼
야구라는 스포츠를 그닥 관심있게 보지 않았던 저로썬 맨 처음 보고 정말 충격받은 영화였어요.
스포츠라는 틀 안에 국한된 영화가 아닌, 누군가가 삶을 살아간다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 좌절할 수 있으며 자극이 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2. 미션 임파서블1
미션 임파서블이라는 네임드 때문에 제 또래들은 각 잡고 본 사람은 많이 없더라고요ㅠㅠ
액션 스파이 영화의 끝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면 스토리, 연출이면 연출, 연기면 연기, 재미면 재미, 그리고 흥행까지!
어디 하나 빠지지도 않았고 정말, 정말 재밌는 영화였어요.

3. 버드맨
여러모로 구설수가 많은 영화였죠.
그 점 때문에 용서할 수 없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열광할 수 밖에 없는 영화여서 정말 화가 나는 영화입니다.
원테이크 적 연출을 한 것 부터 시작해서 스토리 전개, 연기 그리고 결말까지 어디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영화였어요.(물론 인종차별적 발언 빼고요^^;;)
정말, 정말 재밌게 봤는데 참 찝찝한 기분을 떨쳐낼 수 가 없었던.. 그런 영화였습니다!

4.키리시마가 부활동을 그만둔대
이 글을 쓰게 만든 이유죠! 정말, 정말 신선하고 독특했으며 제 마음에 쏙 든 영화였습니다!
일본 영화 하면 떠오르는 나쁜 선입견들을 깨부숴준 영화였어요! 그걸 넘어서서 영화 전체가 신선했고 충격적이었죠.
제목때문에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정말 안 보면 후회하실겁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유투브에 스핀오브로 짧은 단편도 있으니(한글 자막도 삽입되어 있어요!) 꼭 보시길 바랄게요!

5. 매드맥스
단언컨데, 2015년에 개봉한 영화 중 압도적 1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정말 보는 내내 숨이 막혔고, 보고 나서는 온전히 이 영화 하나 때문에 두세시간 후에도 심장이 쿵쾅됐었어요.
영화관에서 본 게 정말로 감사할 정도였죠.
다들 잘 알고 있을 테니 빨리 넘어갈게요!

6. 싱글맨
가끔씩 퀴어 영화를 보다보면 괜히 퀴어 영화라는 장르를 만들어서 영화 자체를 과소평가 하게 만드는 모습이 종종 보이더라고요.
그 중에 하나가 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퀴어영화라기 보단, 한 사람의 무기력한 공허함을 온전히 녹여낸 영화였어요.
연출이 이토록 잔인할 수도 있구나 라고 생각된 영화이기도 했구요.
감독이 톰 포드여서 꽤나 흥미롭게 봤는데, 차기작이 정말로 기대되는 감독 중 한명이 되버렸어요.
정말 잘 만들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영화 한 장면 한 장면마다 정성을 쏟은 느낌일까요?
(예를 들면 더 폴도 있죠. 감독이 영화에 영혼을 갈아넣은 듯한..)

7. 퓨리
저는 처음 퓨리를 봤을 때 굉장히 매력적인 영화라 생각은 했지만 흠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중간 중간 흥을 깨버리는 씬도 있어서 안타까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흠 조차 덮어버리는 매력이 있다 생각한 영화였어요.
외화 전쟁 영화라면 흔히들 많이 보았던 미국의 그 애국심 철철 넘치는 영화가 아닌,
그 당시 군인의 삶을 엿보는 기분이 들어서였을까요. 정말 매력적인 영화였습니다.

8.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복합적 감정이 담긴 최고의 스파이 영화라고 감히 지칭해봅니다.
스파이 영화가 액션이 전부가 아니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걸 넘어서서 그냥, 그냥 모든 게 완벽했어요.
물론 영화관 자막은 정말 거지같으니 영드갤 자막을 찾아보시거나 블루레이 자막을 찾아보길 추천합니다!

9. 킬빌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이제 봤다는 것에 대해 분노밖에 차오르지 않는 영화였어요.
왜 이제서야!!!!!!!!!!!!!!!
정말 미션 임파서블 때도 말했던 거지만 전설적인 작품은 그 유명함 자체 때문에 보기가 더 꺼려지는데
진짜 아ㅠㅠㅠㅠㅠㅠ그거 너무 아이러니해요.. 네임드값 때문에 미루고 미룬 영화가 한가득인데....(한숨)
어쨌든, 킬빌은 제가 루시 리우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죠.

10.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이 영화 역시 퀴어영화라고 단정짓기엔 로맨스가 너무나 진한 영화죠.
가장 애절하고도 잔인한 사랑을 담아낸 영화라서 보는 내내 정말 진하고 쓴 초콜렛을 맛보는 기분이었어요.
이렇게 올해 본 영화 탑텐이 2년째를 맞이했네요!
참고로, 제가 뽑은 탑텐 리스트는 9.9할의 확률로 OST가 좋습니다.
물론 음악으로 유명한 영화가 아닌 영화도 있지만 정말 대다수가 음악이 가슴에 콕콕 박혀요.
이 리스트를 뽑을 때 무조건 3순위 안에 음악이 들어갑니다.
스토리나 연출 보다도 OST를 먼저 보니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신 분들이면 한번쯤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미임파1 OST는 정말 좋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오슷으로 안유명한지 모를 정도로요ㅠㅠㅠㅠㅠ
머니볼도 겁나 좋아여....
아 참고로 버드맨과 키리시마가 부활동을 그만둔대에는 영화음악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도 정식 OST 앨범은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도 삽입곡들은 하나 하나가 좋으니 꼭 들어보시길 바래요!
(버드맨은 OST앨범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만 드럼 비트가 대부분인 영화라 좀 애매하네요..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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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매맥사랑해
매드맥스ㅠㅠㅠㅠㅠ 존잼데쓰
매드맥스 인정 진심 개존잼 미친 틈만 나면 다시보기함 ㅎㅎㅎㅎ
ㅁㅐ드맥스 진짜 존잼!
퓨리는 호불호갈릴듯 ㅋㅋㅋㅋㅋ 추가로 쿠앤틴 타란티노는 그냥 사랑이죠..
머니볼 함 봐바야 겠다 ㅎㅅㅎ
매드맥스 봐야겠다..
싱글맨 진짜 좋음... 톰 포드 영상 화보집...! ost도 다 좋아
킬빌 b
팅커테일러 지금 보고있는데 존나 뭔소린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나도 재미를 느끼고싶따
팅커테일러는 어렸을 때 봐서 그런가 몬 내용인지 1도 모르겠던데....
워 다봐야징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ㅠㅠ사람마다 취향은 다 다른거니까요ㅜㅜ 혹시 어떤 부분이 별로였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으세요??
블루 보고 레아 세이두 입걱
가따블..
봐야겠다
키리시마 보러가야지
매드맥스 영화관에서 볼걸....
오 매드맥스 재밌나요? 갠적으로 잘생긴남자나오는것만 봐섴ㅋㅋㅋㅋ 홀트랑 하디 나오지만 꼬질꼬질.. 액션인가요?
액션이라고만 치부하기엔 중후한 영화여서ㅠㅠㅠㅠㅠ 정말 재밌어요 후회안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카액션이 주를 이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매드맥스 보고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