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맞아
오랫만에 딸과같이 미국나들이를 했다
일주일의 짧은 여행을..
시애틀에서 3일을 지내고
세크라멘토에서3일을 보냈다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심사를 받는데
딸과 자매냐고 묻는다
황당한 질문에 "she is my mather"라고 딸이 답했고
나는 땡큐를 외쳤다.ㅎ.ㅎ.
주책스럽게도 그소리가 얼마나 좋았는지..
아들한테 자랑했더니
"엄만 그사람이 농담한거야"한다
그렇지만 상관없다.
딸은 오빠가 사는 시애틀은 처음이라 조금은 긴장되고 기대를 많이한 눈치였는데
아직도 어린 세손녀들과의 나들이가 쉽지않아 제대로 구경을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은 눈치다
그래도 시애틀의 멋진 야경을 보고
또 시내 중심가를 구경하고
시애틀을 한눈에 구경할 수있는 휠을타고
몰에가서 쇼핑도 했다
제대로 많이 구경못시켜주어 미안하다는 아들의 말에
엄마는 너희식구들 보는 것으로 행복이라고 말하고
세크라멘토 여동생네 집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안녕을 했다
시애틀의 상징인 탑이다
애들이 어려 같이 사진 찍기도 힘들다
수 백 척의 요트가 보이는 바닷가 옆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후 인증샷-유일하게 같이 찍은 사진이다
시애틀 시내
휠타고 본 시애틀 전경
옛날 시장에서..
시애틀은 1호점이 많다
코스트코1호점
노스트롬(유명한백화점) 1호점
또 그유명한 스타벅스1호점이 시애틀에 있다
커피를 마시려고 줄을서 있어 앞에서 딸이 인증샷만 했다
세크라멘토 공항에 도착하니 두언니와 동생 제부가 마중을 나와있다
작년추석 땐 여동생이 이사를 하느라고
셋이 서부여행을 했었는데
올해는 내 휴가 기간이 짧아 이사간 동생집에서 만나기로 해
두언니가 비행기를 타고 세크라멘토로왔다
여동생은 새로산집을 잘꾸며 놓고 주변으로 꽃을심고
한쪽엔 토마토 가지 고추등을 심으놓았는데
금방딴 오이와 고추맛이 정말 좋았다
모처럼 네자매가 만나 희희낙락 시간가는줄을 몰랐다
그러다가 엄마 아버지얘기에 어릴적 못살던 얘기에
눈물을 흘리기도하고..
세심하고 정확한 제부는 여행의 모든계획을 진작부터 세워놓아
주저함없이 이틀 동안의 알찬 시간들을 보냈다
라센 볼케닉국립공원을 구경하고
하루는 레이크타호를 구경했다
규모나 스케일이 한국과는 너무 다르고 색달라
그냥 감탄사를 연발했다
날씨도 얼마나 맑고 푸르고 깨끗한지..
딸도 매우만족한 눈치다
밤의 달빛이 너무환해 쉽게 잠들지 못했지만
그 달빛속에서도 반짝이는 별들은 얼마나 많은지..
서울에선 상상할수 없는 일이다
살아서 이렇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가족들의 사랑을 느끼면서 살아있는 내가 행복이고
축복인것 같아 감사하단 말이 맘속 가득하다
일주일의 짧은휴가
아쉽지만 그만큼 감동도 커
몇년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다
동생네집
모양은 평범한 미국식집이지만 안을 잘꾸며놓았다
공원가는 길의 한장면
진흙탕처럼 생긴 못에서 아직도 팥죽처럼 끓어오르고 열기가 대단하다
라센피크-해발3187미터
이공원에서 가장높은곳이다
시간도 없었지만 이곳을 등산하는 날이 정해져있다고한다
범파스핼(bumpass hell)입구
들어가기전부터 나는 유황냄새가 고약하다
아직도 화산의 활동이 되고있어 연기가 솟아오르고
군데군데 흘기 죽끓듯이 보인다
화산의 영향으로 맑은 호수도 생기고...
라센화산공원의폭포(mill creek fall)
산 속의 눈이 녹아 흐르는 폭포라 5월이나6월이 수량이 많아 가장 보기좋다고..
에머랄드호수
화산이 폭팔해서 만들어진 호수 색갈이 이름그대로 에에랄드색이다
못난이 네자매가 인증샷
호수를 배경으로 점프
아직도 활동하고 있는 화산지대.
한국에서는 보기힘든 좋은 구경을 했다
화산폭팔시 튕겨져나온 바위가 혼자 서있다
타호 호수
타호 호수
얼마나 넓은지 바다같다
색갈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전망대에서 본 호수
첫댓글 그리운 가족들과의 만남! 그리고 멋진 풍광에 젖어 오신 밝음이님 감축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
야초님 댓글 감사합니다
추석 잘 보내셨지요?
늘 건강하시고 좋은 모습 뵙길 바랍니다
멋진 추억여행 댕겨 오셨구만요..
정겨운 가족 나들이네요..ㅎㅎ
모처럼 4자매 만나고
또 오랫만에 딸과 같이한 여행
자랑질좀 했습니다요.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약간 짧아 아쉬움 이지만 세크라멘토 아주 좋네요
즐거운 여행, 잘 보았습니다. 건강하세요
한스님
추석잘 쉬셨나요?
먼 이국에서의 추석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시애틀도 제가좋아하는 산이많아 좋은데
이번엔 딸과 어린 손녀들 때문에 엄두를 못냈네요
라센 화산공원은 정말 볼 만 했어요
여유있으면 캠핑하고 여러곳을 더 둘러볼 수도 있을텐데
아쉬움이 남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늘 좋은날 되셔요
읽으면서 행복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낍니다
참 좋아요 밝음이님
전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밖을 나간 본 적이 없어요
이렇게나마 간접 여행을 하는 즐거움...너무 좋아요....
마지막 사진.....청아한 블루톤...
마음이 저렇게 잔잔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운물빛님 댓글 감사합니다
닉처럼 고운글 자주 눈팅하면서도 댓글에 야박했는데..
아직 젊으시니까 이제부터 시작하셔도 많은곳 구경다니실수있을겁니다
늘 좋은날 만드셔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뭇별님
댓글 감사합니다
시간과 건강이 같이할때
부지런히 여행 떠나셔요
좋은날되셔요
멋지게 사시네요 저도 아시는분이 시에틀에 사시는데요 예전에 뉴스도 나오던 조난이 되었다가 구조되신분 ㅎㅎ
여행은 사람의 마음을 넓게 해 주는것같어요 저도 한 삼년후엔 열심히 여행을 다니고 싶습니다
저질러놓은 일들 좀 추스리고요 ㅎㅎ
언젠가 시애틀 마운틴 레이니어 등산갔다가 조난 당했다고
뉴우스에 나오신분?
저도 꼭한번 그산에 등산하고 싶은데...
내년에는 계획세워 가봐야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