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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10: 18 제물을 먹는 자들 - 고전 10: 21 주의 잔과 귀신의 잔
고전 10: 18 제물을 먹는 자들 - 육신을 따라 난 이스라엘을 보라. 제물을 먹는 자들이 제단에 참여하는 자들이 아니냐? ( 육신을 따라 난 이스라엘을 보라. 제물을 먹는 자들이 제단에 참예하는 자들이 아니냐? )
바울 사도는 이곳에서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사를 드린 후에 제물을 먹는 것을 예로 들어 고린도 교인들이 제물을 먹는 것과의 관계를 가르친다.
1] 육신을 따라 난 이스라엘을 보라.
이것은 혈통(血統)에 의한 민족적인 이스라엘을 말하는 것으로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참된 백성이 된 '영적인 이스라엘'(*, 이스라엘 카타 프뉴마)과 상반된다.
이로써 앞 구절에서 언급한 성찬 의식을 유대인의 의식과 대조하려 하고 있다.
2] 제물을 먹는 자들이 제단에 참여하는 자들이 아니냐?
(1) 제물을 먹는 자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릴 때 제물을 제단 위에 태워서 드리고 남은 고기를 제사장과 제물을 드리는 자들이 성전 뜰에서 나누어 먹었다.
* 레 7: 15 - 감사함으로 드리는 화목제물의 고기는 드리는 그 날에 먹을 것이요, 조금이라도 이튿날 아침까지 두지 말 것이니라.
바울은 여기에서 고린도 교인들의 주의를 다시 구약으로 돌려서 옛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전에서 제물을 먹은 것과 고린도 교인들이 우상 축제에 참여하여 제물을 먹는 것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2) 제단에 참여하는 자들
제물은 제단 위에 드려지는 것이므로 제물을 먹는 것은 제단에 참여하는 것이 된다.
또한 제단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곳이다. 그러므로 결국 이스라엘 백성이 제물을 먹는 것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하나의 행위가 되었다(Hendriksen).
바울은 이에 비추어 이방 신전에서 열리는 우상의 축제에 고린도 교인들이 참여하여 같이 제물을 먹는 것은 곧 이방의 신(神)과 교제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고전 10: 19 우상의 제물은 무엇이며 - 그런즉 내가 무엇을 말하느냐? 우상의 제물은 무엇이며 우상은 무엇이냐? ( 그런즉 내가 무엇을 말하느뇨? 우상의 제물은 무엇이며 우상은 무엇이라 하느뇨? )
바울은 이미 우상은 세상에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 고전 8: 4 -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
‘대저’라는 원어(알르)는 ‘그러나’라는 뜻이다.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방인의 제사는 종교적 성격을 띤다. 구정이나 추석 때에 조상들을 위해 드리는 제사나 차례는 단순히 조상을 공경하는 행위가 아니고 종교적 성격을 띤다.
그러나 우상이나 조상신은 신이 아니고 어떤 신적 존재도 아니며 세상에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없다.
1] 그런즉 내가 무엇을 말하느냐? 우상의 제물은 무엇이며 우상은 무엇이냐?
어떤 사본에는 '우상의 제물'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이돌로뒤톤'(*)과 '우상'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이돌론'(*)의 위치를 바꾸어 그 강조점에 차이를 두었다.
바울은 이러한 질문을 통해 '우상'이든 '우상의 제물'이든 모두가 거짓임을 강조한다.
우상은 실재(實在)하지 않는 것이다.
* 고전 8: 4 -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
우상의 제물 역시 아무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방인들의 제사는 여전히 우상 숭배였으며 고린도 교인들의 신앙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었다.
고전 10: 20 귀신과 교제하는 자 -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
앞 구절에서 우상의 허구성을 지적하고 본 절에서는 그 우상 배후에 영적인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귀신임을 시사한다.
이방인들의 제사는 귀신들에게 하는 악하고 헛된 일이다. 이방인들의 제사하는 것이 귀신에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도들은 그들의 신이나 그들의 우상을 인정하고 그 우상 숭배에 빠져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1]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당시 헬라인들이 섬기던 신들은 쥬피터(Jupiter), 아폴로(Apollo), 비너스(Venus) 등 신화에 근거해 의인화된 신들로 실재(實在)하는 존재들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 모든 신화적 존재들의 배후에는 사악한 힘, 곧 사탄의 세력이 역사하고 있음을 바울은 지적한다(Godet).
우상 자체는 결코 신(神)적인 존재들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배후에는 살아서 활동하는 영적인 존재들이 있다.
* 엡 2: 3 -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 엡 6: 12 -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귀신'에 해당하는 헬라어 '다이모니오이스'(*)는 '하급의 신', '잡신' 등을 의미하는 '다이몬'(*)에서 나온 파생어로서 바울서신에서는 본 절과 딤전 4: 1에서만 나온다.
* 딤전 4: 1 -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본 절은 신 32: 17을 그대로 바울이 인용한 것이다.
* 신 32: 17 -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하지 아니하고 귀신들에게 하였으니 곧 그들이 알지 못하던 신들, 근래에 들어온 새로운 신들 너희의 조상들이 두려워하지 아니하던 것들이로다.
* 시 96: 5 - 만국의 모든 신들은 우상들이지만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음이로다.
* 시 106: 37 - 그들이 그들의 자녀를 악귀들에게 희생 제물로 바쳤도다.
2]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제사는 귀신들에게 하는 악하고 헛된 일이다.
3]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1) 귀신과 교제하는 자
'교제'에 해당하는 헬라어 '코이노누스'(*)는 '친교'(communion), 혹은 '협동'(fellowship)의 뜻으로 16절의 그리스도와 교제한다는 문맥에서도 '참여함'이라 번역되어 동일하게 사용되었다.
본 절에서는 우상 그 자체와 친교를 갖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둠의 세력과 결탁된 악한 영들과 짝이 된다는 뜻이다(Grosheide).
고전 10: 21 주의 잔과 귀신의 잔 -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 (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상과 귀신의 상에 겸하여 참예치 못하리라. )
성도는 이방인들의 제사 행위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불신자가 섬기는 신이나 조상신이나 우상을 인정하거나 섬겨서는 안 된다. 그것은 우상 숭배이기 때문이다.
1]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바울이 17절에서는 '떡'을 앞에 두어 강조하고 있는 반면 본 절에서는 '잔'에 강조를 두어 '잔'을 앞에 두었다. 이렇게 하여 '잔'과 '떡'이 모두 중요함을 균형있게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주의 잔'을 '귀신의 잔'과 대비시킴으로 명백하게 구분짓고 있다.
당시에 헬라인들은 자기들의 신전에서 향연을 베풀 때 첫번째 술잔은 '쥬피터'(Jupiter)에게 두번째는 쥬피터와 '님프'(Nymphs)에게, 세 번째는 '쥬피터 소터'(Jupiter Soter)에게 바쳤다(Godet).
또한 술과 고기 등 모든 음식은 우상의 이름으로 축복되고 봉헌되었다.
* 삼상 9: 12-13 – 12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있나이다. 보소서. 그가 당신보다 앞서 갔으니 빨리 가소서. 백성이 오늘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므로 그가 오늘 성읍에 들어오셨나이다. 13 당신들이 성읍으로 들어가면 그가 먹으러 산당에 올라가기 전에 곧 만나리이다. 그가 오기 전에는 백성이 먹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제물을 축사한 후에야 청함을 받은 자가 먹음이니이다. 그러므로 지금 올라가소서. 곧 그를 만나리이다. 하는지라.
이러한 술잔을 드는 것은 곧 악령의 세력에 굴복하는 것이고 복의 근원이 우상에게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행위이다.
그러나 성찬에서 주의 잔을 받는 것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임을 인정하는 행위이다.
2]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
(1)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
'주의 식탁'에서는 주님께서 주인이시고 그에 참여한 자들은 그의 손님이 된다.
'귀신의 식탁'에서는 귀신이 주인이 되고 참석자들은 귀신의 객(客)이 된다(Hendriksen).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은 '잔'과 마찬가지로 서로 배타적이다. 그러므로 두 주인을 동시에 섬길 수 없듯이 주의 상과 귀신의 상에 동시에 참여할 수 없다.
* 고후 6: 14-18 – 14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15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17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18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3] 효도와 우상 숭배(명절) (고전 10: 20-21) : 정필도 목사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참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1년 중 가장 기다리는 날이 바로 설날이었습니다. 설날이 되면 떡국을 먹고, 어머니가 언제 사 놓으셨는지 다락에서 꺼내 주신 새 옷을 입고, 어른들에게 세배하면 세뱃돈을 받아서 평소에 사고 싶었던 것을 살 수가 있었습니다. 그 기쁨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설날은 기쁘고 좋은 날이지만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죽은 조상에게 효도한답시고 제사 지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 형제가 아직 예수를 믿지 않는 가정의 믿는 사람들에게는 설날이 기쁘고 좋은 날이 아니고 고민이 되는 날이 되기도 합니다. 죽은 조상에게 제사 지내는 것은 문제가 참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효도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보면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명이요 명령입니다. 십계명을 보면1~4계명은 하나님을 이렇게 섬기라는 것이며, 5~10계명은 이웃을 이렇게 섬기라는 계명입니다. 그런데 그 중의 첫 번째 계명은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지켜야 할 첫 번째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라고 성경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6장 1~3절에 보면「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라고 했습니다.
성경에는 우리가 효도하는 방법을 자세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잠언 23장 22절에는「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또 25절에는「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했습니다. 성경에는 효도가 부모님을 즐겁고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잠언 17장 25절에는「미련한 아들은 그 아비의 근심이 되고 그 어미의 고통이 되느니라」고 했습니다. 부모에게 항상 근심거리가 되는 자녀들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고통을 주는 자녀들은 아주 미련한 불효자식이라는 것입니다.
또 21절에「미련한 자를 낳은 자는 근심을 당하나니 미련한 자의 아비는 낙이 없느니라」라고 했습니다. 부모의 속을 썩이고 어리석게 행하는 미련한 자식을 둔 부모는 낙이 없다고 합니다.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잠언 30장 17절에는「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이것은 저주 받은 것을 말합니다.
불효자식은 죽은 후에 시신을 치워줄 사람이 없어서 독수리 까마귀에 먹혀 저주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21장 15절에는「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고 했고, 17절에는「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라고 했습니다. 부모에게 말을 함부로 하고 저주나 악담을 하는 자식은 살려두지 말고 죽이라는 것입니다. 레위기 20장 9절에는「만일 누구든지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 그가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였은즉 그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고 했습니다.
신명기 21장 18절에는 사람에게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이 있는데 부모의 말에 순종하지 않고, 징계해도 순종하지 않아서 부모가 그를 끌고 성읍 장로들에게 나가 우리의 이 자식은 완악하고 패역하여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방탕하며 술에 잠긴 자라고 말하면 그 성읍의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서 죽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너희 중에 이런 악을 제하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이 세상 어느 종교에서 효도를 이렇게 강조합니까? 기독교는 효도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모릅니다. 효도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죽은 조상에게 제사하는 것이 효도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제사를 반대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참 효도라면 날마다 제사하라고 할 것입니다. 이것을 아셔야 합니다.
어떤 부자가 있는데 늙은 어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지더니 치매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이 어머니가 대소변을 못 가려서 집에 오물 냄새가 진동하게 되자 그 부자는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오두막에 어머니를 모셨습니다. 그리고 일하는 사람들이 밥만 가져다주게 했습니다. 그 어머니가 치매에 걸렸어도 정신이 들 때가 있는데 자식들과 손자들을 볼 수가 없고 말할 사람도 없으니 얼마나 외롭고 고독합니까? 마치 생사람을 고문시키는 것과 같았습니다. 이렇게 독방에 가두는 것은 감옥에서도 악질 죄수에게나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굶어서인지 병들어 그랬는지 어머니가 돌아가시니 이 부자는 돼지도 잡고 소도 잡아서 어마어마한 규모로 장례식을 치루자 장례식이 온 동네잔치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동네 사람들이 우리 동네에 큰 효자 났다고 하는 것입니다.
성경적으로 보면 이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할 자입니다. 이러한 문화는 얼마나 잘못되고 비뚤어진 양심입니까? 살아계실 때는 아무렇게나 하고 돌아가신 후에 제사만 잘 지내면 되는 겁니까? 우리나라의 이런 문화는 잘못된 것입니다. 그것은 효도가 아닙니다. 효도는 살아계실 때 잘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죽은 조상에게 제사상을 잘 차렸다고 조상님이 잘 잡수십니까? 죽은 조상에게 절을 한다 한들 그분이 압니까? 모르지요.
저는 예수 믿은 후에 제사 자리에 가지도 않고 절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할머님이 “너는 내가 죽어도 절 안 하겠구나.”하시면서 크게 야단을 치시며 섭섭해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머니, 돌아가신 분에게 절하면 알아요, 몰라요?” 하자 할머니는 “죽었는데 어떻게 알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러니까 제가 절을 하지 않는 거예요. 살아계신 분께 절을 해야지 돌아가신 분에게 절을 백 번 하건 천 번 하건 어떻게 알아요? 저는 할머니가 돌아가셔도 절 안 할 거예요. 저는 할머니 살아계실 때 미리 할 거에요.” 하면서 매일 아침 학교 가기 전에 할머니께 문안 인사를 드리러 가서 절을 했습니다. 몇 달을 그렇게 하자 할머니께서 그만하라고 하시면서 “나도 예수 믿겠다.”라고 하시며 그 후로 예수님을 잘 믿다가 천국에 가셨습니다.
여러분, 모세가 죽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 시체를 왜 없어지게 하신 줄 아십니까?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이끌어낸 신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만약에 모세의 시체를 장사 지냈다면 무덤을 어마어마하게 크게 지어 요란하게 했을 것이고, 그 앞에 제사를 지내고, 절을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시체를 없어지게 하신 것입니다.
제사는 살아계신 하나님께만 하는 것입니다. 제사는 누구에게도 지내면 안 되는 것입니다. 제사를 지낼 때 음식을 차려놓고 절을 한다든지 나무 밑에서 냉수를 떠 놓고 절을 한다든지 우상을 만들어 놓고 절을 한다든지 하는 것은 모두 다 스스로 속는 것입니다. 그 음식이 나무가 우상이 압니까? 그것들이 생명이 있습니까? 인격이 있습니까? 그것들은 전부 인간들이 만든 것일 뿐인데 그것이 무슨 힘이 있다고 그 앞에서 절을 합니까?
이사야 44장에 보면 우상 숭배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13 목공은 줄을 늘여 재고 붓으로 긋고 대패로 밀고 곡선자로 그어 사람의 아름다움을 따라 사람의 모양을 만들어 집에 두게 하며 14 그는 자기를 위하여 백향목을 베며 디르사 나무와 상수리나무를 취하며 숲의 나무들 가운데에서 자기를 위하여 한 나무를 정하며 나무를 심고 비를 맞고 자라게도 하느니라 15 이 나무는 사람이 땔감을 삼는 것이거늘 그가 그것을 가지고 자기 몸을 덥게도 하고 불을 피워 떡을 굽기도 하고 신상을 만들어 경배하며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리기도 하는구나 16 그 중의 절반은 불에 사르고 그 절반으로는 고기를 구워 먹고 배불리며 또 몸을 덥게 하여 이르기를 아하 따뜻하다 내가 불을 보았구나 하면서 17 그 나머지로 신상 곧 자기의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하며 그것에게 기도하여 이르기를 너는 나의 신이니 나를 구원하라 하는 도다 18 그들이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함은 그들의 눈이 가려서 보지 못하며 그들의 마음이 어두워져서 깨닫지 못함이니라 19 마음에 생각도 없고 지식도 없고 총명도 없으므로 내가 그것의 절반을 불 사르고 또한 그 숯불 위에서 떡도 굽고 고기도 구워 먹었거늘 내가 어찌 그 나머지로 가증한 물건을 만들겠으며 내가 어찌 그 나무 토막 앞에 굴복하리요 말하지 아니하니 20 그는 재를 먹고 허탄한 마음에 미혹되어 자기의 영혼을 구원하지 못하며 나의 오른손에 거짓 것이 있지 아니하냐 하지도 못하느니라’
땔감으로 쓰는 나무인데 자기가 만들어 놓고 그것을 신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왜 하나님께서 이렇게 우상 숭배를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까? 전부 스스로 속는 것이고 아무 효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명과 율법을 주신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고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신명기 10장 13절에 보면「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계명과 율법을 주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보면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10장 20절에「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죽은 자에게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입니다. 죽은 사람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죽은 사람이 귀신이 된 것이 아니라 귀신은 귀신이고, 죽은 사람은 죽은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을 기억하시고, 속지 마십시오. 그리고 성찬 예식 때 우리가 주의 잔을 마심으로 주님과 교제하고, 주님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귀신에게 제사지낸 음식을 먹으면 귀신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렇게 무서운 일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을 때 바벨론 왕이 제사 지낸 음식을 먹게 하자 왕이 주는 포도주와 진미를 먹지 않기로 결단을 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그것을 먹느니 아예 죽기로 작정을 한 것입니다.
민수기 25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싯딤에 갔을 때 마침 모압 사람들이 죽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먹을 것을 차려놓고, 제사를 지내니까 이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곳에 가서 음식을 얻어먹고, 절도 하고, 그곳의 음란한 여인들과 음란한 짓을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는데, 그때 전염병이 돌아서 2만4천 명이 죽었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우상 앞에 절하지도 말고, 제물을 먹지도 말아야 합니다. 이것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효도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효도는 축복이 약속된 첫 계명입니다. 효도하면 땅에서도 잘되고 강건해서 장수하는 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죽은 조상에게 절하는 것은 효도가 아니라 우상숭배 하는 것입니다. 죽은 조상에게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상숭배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효도는 부모가 살아계실 때 해야 합니다. 돌아가신 분에게 효도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가나안 농군학교의 김평일 장로님은 효도 10계명이라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1계명은 부모님이 신앙을 갖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아 천국 가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2계명은 대답을 잘하고, 말씀을 잘 들어 드리는 것입니다. 말씀을 잘 들어 드려서 하고 싶은 말씀을 다 하게 해 드리고, 같은 말씀을 여러 번 해도 처음 듣는 것처럼 들어 드리면 너무너무 행복해 하십니다. 3계명은 언제나 표정을 밝게 하는 것입니다. 어른 앞에서 표정이 어두우면 걱정하시니까 표정을 밝게 해서 마음 편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4계명은 궁금증을 풀어 드리는 것, 5계명은 용돈을 넉넉히 드리는 것입니다. 돈이 있어야 손자들에게 용돈도 주고, 세뱃돈도 넉넉히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6계명은 향토적인 음식을 해 드리는 것, 7계명은 외모를 아름답게 꾸며 드리는 것입니다. 노인일수록 옷도 예쁜 색으로 해 드리고, 파마도 해 드리고, 향수도 뿌려 드리라는 것입니다. 할아버지들이 빨간 넥타이를 하시고, 향수 냄새도 나고, 멋지게 해서 다니시면 자녀들이 얼마나 영광스럽습니까? 8계명은 일거리를 찾아 드리는 것이고, 9계명은 친구를 자주 만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노인들이 친구 분들을 만나면 얼마나 즐거워하시는지 모릅니다. 10계명은 등을 자주 긁어 드리고 손톱, 발톱을 깎아 드리는 것입니다. 노인일수록 얼마나 외롭습니까? 안마도 해 드리고, 손도 만져 드려서 적적해 하시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도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여러분들 중에 예수를 안 믿는 부모님이 계셔서 제사를 고집하신다면 이렇게 해보십시오. 제사 하루 이틀 전에 제사 음식 재료를 모두 사가지고 가 제사 지낼 모든 음식을 잔뜩 만들어 드려 보십시오. 그리고 노인들은 잡수시는 데로 건강해 지시니까 노인들이 살이 빠져서 뼈만 남지 않도록 해 드려야 합니다. 그러니까 잘 드시는 간식 사탕이나 견과류 같은 것들을 항상 냉장고에 가득 채워 드리십시오. 그러면 손자들이 그것들을 먹는 재미로 자꾸 찾아가게 되고 외롭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용돈도 넉넉히 드리고 큰 절을 하고 나오면 예수 믿는 우리 아들딸이 최고라고 생각하시고, 제사를 안 지내도 기분 좋아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추도예배를 드려서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우리 조상들 중에는 이렇게 훌륭한 분이 계셨고 우리에게 이런 유언을 남기셨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알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함부로 행동하지 않고 반듯하게 자라게 됩니다.반듯하게 자라면 함부로 행동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얼마나 축복이 됩니까. 그래서 설날은 고민이 되는 날이 아니라 기적이 일어나는 날이 되고 예수 믿게 하는 전도의 날이 되어서, 놀라운 축복의 날이 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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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좋은 글입니다. 감사함으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람은 망설이지만 시간은 망설이지 않는다
잃어버린 시간은 되돌아 오지 않는다 ".라는 말처럼
오늘도 내일도 ...순간 순간을 놓치지 말고
최고의 하루를 보내십시요.💖
설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