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해솔빛구립장애어린이집 1-5학년 아동과 인솔교사 등 12명이 최근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체험학습을 가졌다.
이번 체험학습은 광산구 관내에 위치한 고려인동포 마을 공동체인 ‘광주고려인마을’을 돌아보고 중앙아시아 문화를 이해하고자 마련됐다.
이들은 먼저 고려인마을어린이집 아동들과 만남을 가진 후 둘레길을 따라 홍범도공원을 들러 장군 흉상과 포토존으로 형성된 마을 전경도 돌아봤다.
이어 마을해설사인 이순옥, 이미자씨의 안내를 받아 고려인 선조들의 역사와 문화, 이주사, 한글문학 등 유물 1만2천점을 보유하고 있는 월곡고려인문화관을 방문해 고려인의 중앙아시아 강제이주와 고난의 삶을 담은 영상을 시청한 후 관련 유물을 관람했다.
또한 마트료시카 만들기와 태극기 그리기 등 체험활동에도 참여해 중앙아시아문화 이해교육은 물론 국가의 소중함을 몸으로 체험하는 교육을 받았다.
이날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참으로 흥미롭고 유익한 체험학습 현장이었다” 며 “고려인 선조들의 피어린 삶과 역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국가의 소중함을 이해하도록 정기적인 방문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마을은 관광객 천만시대를 꿈꾸며 중앙아시아테마거리 조성은 물론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편성해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흥미와 추억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월곡2동 선주민들로 구성된 해설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방문객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광주고려인마을’ 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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