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축구협회가 거스 히딩크 감독 후임자로 그래엄 아놀드 코치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월드컵을 끝으로 호주 축구협회와 계약이 만료되는 히딩크 감독은 차기 행선지로 러시아 대표팀이 될 것임이 거의 확실시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호주는 대표팀 주장 출신이자 현대표팀의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아놀드에게 지휘봉을 넘길 예정. 또한 현대표팀서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고 있는 네덜란드 출신 요한 니스켄스 코치에게 아놀드를 보필하게 할 계획이다.
차기 감독 선임에 있어서 호주 축구협회는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을 지휘하면서 호주대표팀을 동시에 지휘했던 히딩크 감독와 같은 '투잡스족'을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호주 축구협회의 홍보담당관은 "차기 감독이 대표팀이 소집되었을 때로만 한정하지 않고, 호주에서 긴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호주 출신을 감독으로 채용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현대표팀에 몸담고 있는 아놀드다"고 밝혔다.
조병호 기자 coloratum@imbcsports.com
저작권자 ⓒ iMBCsport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document.getElementById('content').style.fontSize = fontSize + "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