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마음이 설랜다....
지난 토요일 퇴근하고 발걸음 총~~총~~
드디어 나도 콘서트를 볼 수 있구나...
그렇게도 보고 싶어하던....
친구와 같이 상암 경기장 가는 전철안....
저 사람들도 콘서트 보러갈까??
경기장이 가까워질 수 록 전철 안은 승객들로 북적인다...
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월드컵경기장 전철역에 내리면
시원한 계단분수가 먼저 방겨준다....
와~~좋다...사람도 많네...
경기장안에서는 음악이 쿵~짝~쿵~짝~흘러나오고...
월드컵경기장을 다 와보구,.....흐미야~~조아 죽것네...
월드컵 경기가 한창일때 경기가 있을때마다 찾아왔었다...
그러나 경기장안엔 못들어가고...
야외무대에서 대형스크린으로만 응원하고....
그때 열기가 다시 느껴진다....
공원 주변은 얼마나 잘 꾸며 놨는지....환상적이다.
가족동반 산책길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헤메고 헤멘끝에 입구찾아 올라가는데
성산대교밑 한강분수대는 하늘로 힘차게 물줄기를 뿜어올린다...
공원에 있는 작은 분수들도 여기저기서 물을뿜어낸다...
7시 30분 공연시작인데...
아직 멀었군....
쭉쭉~빵빵~멋있는 여인네들 패션 쑈가 한창이다...
역시 여자는 각선미가 좋아야 된다카이...
다시한번 쳐다 보이는 내 무시다리....쯔~~
저 여자는 속옷이야...수영복이야...워메~~~워메~~부러버라...
공연시간 5분전....
곳곳 비어있던 자리는 어느새 빈틈없이 꽉차고...
스텐드 꽉메운 관객들....그라운드석이라고 경기장에도 자석배치하여
입추의 여지없이 꽉찼다...
쑈는 언제 끝날라는둥~~끝날 생각을 않네...
정확히 7시 46분~~~~
드디어 공연시작....
성우 장정진씨의 소개로 사회자 소개되고....
송승환,왕영은씨를 소개합니다...
순간 경기장이 떠나갈 정도로 와~~하는 함성들....
송승환씨는 매스컴을 통해서 자주 봐 왔지만...
왕영은씨는 결혼 후 활동을 접어서 오랫만에 본다...
하얀 민소매 원피스가 잘 어울린다..
아씨~~근데 세월을 거꾸로 살았나..
늙지도 않고...팽팽하니....윤기가 자르르하네....부럽다..
쨔쟌~~드디어 첫 출연자 등장~~~~
센드페블즈~~대학가요제1회대상곡~~~나 어떻해!!!
와아~~~옵빠~~~
입체음향사운드에 가슴은 쿵쾅거리고...
나 어떻해~~~나 어떻해~~~오빠~~오빠~~
형형색색의 야광봉들~~막대풍선~~~
어둠이 깔리면서 오색찬란한 조명과 관객들의 함성과 고막을 찢을 듯한
음악은 상암동 경기장을 서서히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간다..
두번째 출연자~~~건아들!!!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검은 교복을 입고 나왔다...
싱어리드~~~여전히 멋있다...
어깨까지 내려온 장발이 너무 잘 어울린다...
젊은 미소 약속하리라~~~
세번째 출연자는 로커스트~~ 리더싱어 김태민씨가 대학 1학년때 입상했다는데
지금 그 아들이 대학 3학년이란다..
내가 말했자나....슬플땐 울어버리라고....
아직까지도 낭랑한 목소리다....
네번째 출연자~~~라이너스!!리더싱어 최철수(?)씨는 건축일을하며 관공서
출입을 많이한다네......
동네꼬마 녀석들~~~추운줄도 모르고....언덕위에 모여서~~
그리고 다섯번째 출연자~~~장남들!!!
바람과구름~~~
부는 바람아 너는 나의꿈~~~나도 따라서 갈래~~~머나먼 저곳으로~~~
그 리고 양념으로 사회자 왕영은씨의 입상곡 여름을 직접부른다...
변함없이 오래된 남자친구같은 홍서범과 같이....
흥에겨워 여름이 오면 가슴을 활짝열어요~~~
넝쿨장미 그늘속에도 사랑이 익어가네요~~~
지지베 이뿐것이 노래도 잘하네~
여섯번째 출연자~~옥슨80등장...
홍서범의 열창으로 불놀이야가 시작된다...
저녁노을 지고 달빛흐를때~~~동그라미 그려 너의 꿈을 그려봐~~~
저 들판 사이로 가면 불이 춤춘다~~~불놀이야~~쨔쟈쟈쟌~~~
일곱번째 출연자~~~휘버스...이명훈씨등장...
다들 세월을 거꾸로 사는지 변함이 없다...
이명훈씨는 다시 활동을 재개한단다...
그 유명한 노래 그대로 그렇게~~~
그대로 그렇게 떠나간다면 난 정말 어찌 하라고~~~~
그대로 그렇게 떠나간다면 난 정말 울어버릴껄~~~~
여덞번째 출연자~~블랙테트라....홍익대의 자존심이라나....
재학생들이 플랭카드들고 응원한다..
심메마니~~~들어는 봤는데 따라하긴 어렵다...
블랙테트라의 소개로 1부의 하일라이트~~~구창모씨 등장
화려한 조명과 관객들의 까무러칠 정도로 환호를 받으며....
영원한 오빠~~~언제봐도 멋있고 매력적이다...
이젠 나이들어감에 중후한 멋이 더해져서 더더더 멋있다...
첫 아이가 이제 다섯살이란다..
여기서 생방송 연예가중계도중 공연스케치 하면서 인터뷰를 한다...
이원 생방송~~~
창모오빠는 말도 잘하네...그 동안 근황을 짧게 소개하고 시청자들을
위하여 간단하게 노래도 한 소절~~~
관객과 한 몸이 되어 부르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
어쩌다 마주친 그대모습에 내 마음을 빼앗겨 버렸네...
어쩌다 마주친 그대 두 눈이 내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네...
와~~~아,오빠~~~앵콜~~앵콜~~
수천명 관객들 일제히 일어나서 합창을 한다...
지금 이 시간 옆사람 눈치보면 바부지 ....
그리고 앵콜곡으로
내가 좋아하는 희나리 가 이어진다..
남자 노래라 따라 부르기는 음 맞추기가 어려운데
가끔씩 혼자서 흥얼거리는 노래다...
지금 흘러나오는 노래가 희나리다....
사랑함에 세심했던 나의 마음이 그렇게도 그대에게 구속이었소...
믿지못해 그런것이 아니었는데 어쩌다가 헤어지는 이유가 됐소.
내게무슨 마음의병 있는 것 처럼 느낄만큼 알 수 없는 사람이 되어
그대 외려 나를 점점 믿지 못하고 왠지 나를 그런쪽에 가깝게했소.
나의 잘못이라면 그대를 위한 내 마음의 전부를 준 것 뿐인데.
죄인처럼 그대곁에 가지 못하고 남이 아닌 남이 되어 버린 지금에
기다릴 수 밖에 없는 나의 마음은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같소.....
눈을 지그시 감고 부르는 노래에 나는 뿅~뿅 갔다.
이렇게 1부는
끝이나고.....
잠시후 이어지는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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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무척 좋았겠어요. 항상 그렇게 즐겁게 이번 한주도 지내시길...................
이룬~~~~~~가요무대 출연진들만 나왔남유???.......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유..........오빠를 맘껏 외치셨을 언냐 모습에 .............ㅋㅋㅋ
흐.....감회가 새롭당구리......
나의 학창시절인 듯한 착각이 드네요...........엘리자님의 생생한 중계방송 무척 감동 자체네요.....그땐 그룹사운드의 정성기 였지요.....//방학때면 고향에서 밤새도록 강변에서 고함치면서 노래 불렸던 생각도 나구~~~~~ 새로운 한 주 시작하시길 -- ^_^ ``
으메 누이 나도 무지 하게 좋아하는디 뎃구가지 하여튼 재미 있게 보았다고 하니 좋네요 누이 이따가 통화 해요 잼나는 야그 해주셔요
와~~~아,오빠~~~앵콜~~앵콜~~ 요기에 군 복무중인 엄마도 외쳐다 말이지...^*^
언니 정망 좋은시간이었겠네요..지는요..문화생활하고는 거리가 멀어서 넘 부럽네요..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저도 그콘서트라는것 한번 구경하고 싶다요..ㅎㅎㅎ정말 어떻게 그렇게 옆에서 보는것 처럼 설면도 잘한데요..ㅋㅋㅋㅋ언니도 몸매는 한몸매하는데 남 부러워 하지 마세요..내자신을 사랑하셔야죠..
너무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셨네요....저도 가고 싶었는데...ㅠㅠ 흐르는 희나리는 저도 좋아하는 노래랍니다..그곳의 열기가 느껴지는군요..오빠를 외치는 엘리자님의 미소띤 얼굴도......행복한 날 되세요^^*
리플연기.........
하하하하^*^~``` 엘리자님은 무지 젊네요^^ㅎㅎㅎ오빠~~~~
살아있다는 증거..................설 살고 싶다안카요,,,멋진한주 열어가셔요^^*
희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