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라비오름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위치한 측화산이다(고도342m). 크고 작은 여러 개의 봉우리가 어우러진 형태로, 서로 부드러운 등성이로 연결되면서 원형분화구 안에 3개의 소형 화구를 갖는 특이한 화산체로, 오름 북쪽 사면으로는 말굽형으로 침식된 흔적이 남아 있다. 표고 342m, 비고 107m, 둘레 2,633m, 면적 448,111㎡, 저경 855m 복합형의 원형, 말굽형으로 되어 있다. 3개의 굼부리가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크고 작은 여러 개의 봉우리가 매끄러운 등성이로 연결되어 한 산체를 이룬다. 말굽형으로 열린 방향의 기슭쪽에는 구좌읍 '둔지오름'에서와 같은 이류구들이 있다. 이류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비교적 최근에 분출된 신선한 화산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한다.
따라비는 모지오름(母子岳)에 이웃해 있어 마치 지아비, 지어미가 서로 따르는 모양에서 연유됐다고 한다. 따래비(땅하래비, 地祖岳)는 모지오름, 장자오름, 새끼오름이 모여 있어서 가장격이라하여 '따애비'라 불리던 것이 '따래비'로 와전된 것이라고 한다. 옛 지도에는 지조악이라는 것은 찾아볼 수 없고 다라비로 기록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따하래비는 모지오름과는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형국이라는 데서 연유됐다고 한다. 따라비(多羅非, 地組岳)는 '다라비'가 원이름이고 고구려어에 어원을 둔다는 것이라고 한다. '다라'라는 말은 고구려어 '달을(達乙)' '달(達)'에서 온 것으로 '높다'는 뜻이고 '비'는 제주 산명에 쓰이는 '미'에 통하는 접미사로 다라비가 다라미로 즉, '높은 산'이라는 뜻이 되며 이 '다라비'가 '따라비'로 경음화한 것이 '따라하비'. '땅하라비'로 풀이되면서 지조악이라는 한자표기가 나오게 된 것이라고도 한다.



녹산로는 서기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77-6가 중심이 되고 조천읍 교래리가 일부 포함된 약 10.251Km의 벚꽃 가로수와 유채꽃길을 조성하여 환상의 드라이브길로 한 장의 사진을 남기지 않을 수 없다. 벚꽃은 진지 몇일 되지 않았고 바로 이어지는 유채밭 꽃길이다. 녹산로 주변에는 제주의 오름들 중에 비교적 인기와 가치가 있는 따라비오름과 큰사슴이오름(대록산)이 있다. 녹산로는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 들어 있는 벚꽃과 유채꽃이 춤추는 명품길이다. 거시기회 회원들이 4월 9일 오전 성산일출봉을 출발하여 에코랜드 테마파크로 가는길에 만난 봄의 정겨움이었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 이영일.고앵자/ 채널A 보도본부 스마트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