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4. 9. 12. 금) 이야기 - 소 이야기(58)
(참고 ; 인터넷 자료, 사전, 위키 백과, 엔하위키 미러 등)
65) 소의 젖 : 우유(牛乳) (Cow's) milk
① 개요 - 영어단어 milk에는 딱히 '소젖'이라는 의미는 없고 그냥 포유류(哺乳類, mammal)의 젖 일체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milk라고 하면 소젖이고, 굳이 다른 동물의 젖과 구별할 때에는 cow's milk라고 합니다.
우유 외에도 양, 염소, 낙타 젖 등도 식용으로 판매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산양유라고 부르는 염소젖이 소량 출시되어 있으나, 양젖이나 낙타젖은 구하기 어렵습니다.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만큼, 그대로 마시기도 하고 서구 및 중동의 식생활을 지탱하는 하나의 축으로 작용해왔습니다. 치즈, 버터, 생크림,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도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보통 종이곽이나 병에 담아 판매 되지만 비닐봉투에 담아 파는 나라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나라는 캐나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커피우유는 비닐로 된 피라미드형 용기에 담아 팔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 때 우유는 병에 담겨 배달되었습니다. 이 우유를 먹는 즐거움과 행복은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② 영양 - 우유는 대략 물 87%, 지방 4%, 단백질 3.5%, 락토스(젖당) 5%, 미네랄 0.7% 정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송아지 입장에서는 완전식품입니다. 단 사람에게는 논란이 있습니다.
③ 우유에 대한 논쟁 - ㉠ 우유는 완전식품인가? - 완전식품은 아니지만 영양적으로 효율적인 편입니다
흔히 완전식품 혹은 건강식품(?)의 상징적인 존재로 마시는 것이 권장되기는 합니다. 그러나 아직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확실한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 이러한 실험은 사실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인간이 우유만 먹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유계열 연구는 '우유를 팔려는 낙농업자'와 '우유를 까는 사람들'의 경합장이 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직 한국에선 낯설지만 해외에선 우유 대체품(두유 등)이 입지를 넓혀가고 있고, 이 우유 대체품 생산업자들은 당연히 우유를 반대합니다. 결국 우유에 대한 논쟁은 옹호자건 반대자건 어느 쪽이나 믿고 싶은 대로 믿기 마련이며, 그 연구마저 믿음에 맞춰 가고 있는 셈입니다.
반대론자인 장 내시경의 권위자 신야 히로미 교수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우유 급식도 당장 중단해야한다고 그의 저서에서 주장합니다. 요점은 자기가 내시경을 해본 수많은 환자들의 임상결과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들이 결코 장에 좋지 않다고 하는 이유입니다.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하는 기능면에서는 가격 대비 효율면에서, 계란과 함께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습니다. 하루 세끼 밥(탄수화물) 제대로 먹고, 우유 권장량만 지켜 먹어도 영양균형이 얼추 들어맞습니다. 권장량은 성인 하루 2잔, 어린이 3잔, 청소년 4잔. 3끼 밥 제대로 못 챙겨먹을 때 쉽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식품 중에서 우유는 우위에 있습니다.
물론 3끼 밥 제대로 먹으면 추가적인 건강식품은 필요없습니다. 이미 하루식사를 통해 3대 영양소가 결핍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부족할 가능성이 많은 것은 미량의 영양소인데, 우유 900ml~1L 포장의 가격이 2,500원을 넘어가는 현재로서는 귀찮게 부피가 크고 상하기 쉬운 우유보다는 종합영양제 1알이 훨씬 간편하고 저렴하다고 합니다.
결국 우유가 "완전식품"이냐에 대한 논란의 종착점은 "도대체 완전식품의 정의가 무엇이냐?"라는 것에 귀결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연방 광고 가이드라인에 의해서 우유를 완전식품으로 광고하는 것이 70년대부터 금지되어 있습니다.
문화적 센세이션을 일으킬 정도로 큰 인기를 모은 "Got Milk" 캠페인도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 격인 미국의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연방식품의약국(FDA)에 의해서 규제를 당했습니다. 이유는 소비자가 우유를 완전식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미 연방정부가 정의하는 완전식품이란 "그 식품 하나만으로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모두 가지고 있어서 다른 식품이 필요 없는 식품"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기준에 의하면 자연산으로는 완전식품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FDA가 딴지를 건 것은, "모든 인종에게 우유 내의 칼슘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는데도, 이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누구에게나 적용된다고 오인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란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우유만 마시고 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비슷하게 살다 간 사람의 사례는 있습니다. 바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저자인 마르셀 프루스트입니다. 프루스트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완결하기 위해서 수도자 같은 생활을 했다고 하는데, 그 중 하나가 11년 동안, 죽기 전까지 그 어떤 음식도 입에 대지 않고 오직 우유 탄 커피(카페라떼)만을 마신 것입니다.
우유 탄 커피라고는 하지만 커피 자체가 카페인으로 인한 약간의 각성 효과 빼고는 그다지 영양학적인 효과를 찾아볼 수 없으므로, 그는 사실상 우유만 마시며 살다 간 셈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러한 극도로 절제된 생활이 프루스트의 수명을 단축시켰다는 설도 있으므로 맹신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 오늘은 금요일, 금방 웃고 또 웃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 헛둘헛둘~~ 해피 음~~메!! ♡♡
슈퍼마리오를 잘 꾸몄네요 -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61788279&rtes=y&startDuration=0
첫댓글 오늘은 금요일, 금방 웃고 또 웃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 헛둘헛둘~~ 해피 음~~메!! ♡♡
오늘(2014. 9. 12. 금) 이야기 - 소 이야기(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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