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 산하 청소년문화센터는 지난 22일 마을둘레길을 따라 홍범도공원과 고려인마을특화거리를 중심으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에는 우크라이나 탈출 후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자녀를 비롯한 우즈벡, 카작, 키르키즈, 러시아 출신으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청소년 3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매주 2회 진행되며, 오는 3월1일 삼일절 제104주년을 맞아 고려인마을이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행사장을 찾는 국내외 주요 인사들과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광주의 새로운 명소 ‘고려인마을’을 보여주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최근 들어 마을을 찾는 국내외 언론사는 물론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깨끗하고 청결한 마을을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며 “ 특히 오는 3월1일 개최되는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더 관심을 갖고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마을은 오는 3월1일 오후 2시 마을 중앙에 위치한 홍범도공원에서 삼일절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3.1독립유공자유족회와 민족대표 33인유족회, 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 등 국내외 시민사회단체 주요인사, 고려인마을 주민과 시민, 학생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삼일절 104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연해주 우수리스크 ‘삼일만세운동제4주년기념대회’ 100주년이 되는 해로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에게는 뜻 깊은 날이다.
따라서 고려인마을은 대규모 행사를 개최해 일제강점기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선조들의 잊혀진 애국 애족정신을 널리 알리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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