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32강전에서 수원, gs 한판 붙자!
-FC안양 5 vs 4 청주직지FC, FA컵 3라운드 진출 -
10년 만에 FA컵에 참가한 FC안양이 13일(토)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청주직지FC와의 2013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서 5대 4의 승리를 거두고 3라운드에 올랐다. 이 날 승리를 거둔 FC안양은 오는 5월 8일(수) K리그 클래식 팀과 FA컵 4라운드 진출을 앞두고 격돌하게 된다.
선발 명단
FC안양은 부상멤버를 제외하고 베스트로 나섰다. 정민교가 골키퍼에 나선 가운데 돈지덕, 가솔현, 김태봉, 이상우가 수비로 출전했다. 미드필드에는 정재용. 최진수. 박병원이 공격에는 고경민, 남궁도, 조성준이 선발 출장했다.
청주직지FC는 골키퍼에 노영철, 수비에는 오병민, 이준형, 송왕석, 안승훈, 미드필드에는 김민학, 견희재, 김석현, 정배근을 출전시켰고, 김형필, 양정규를 공격에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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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주도권을 잡은 안양
안양이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1분과 6분 남궁도의 헤딩과 이완희의 연속된 슈팅으로 상대의 기선을 제압했고, 전반 27분에는 수비수 가솔현이 청주 미드필드 중앙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이 후 안양과 청주는 한 골씩을 주고받았다. 안양이 먼저 실점했는데 전반 36분 청주 견희재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한 것이 실점으로 연결되었다. 1분 뒤 안양 박병원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전반 37분 상대 미드필드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상우가 왼발로 올렸고, 골문으로 달려들던 박병원이 헤딩으로 골을 기록했다.
미궁속의 승부
후반에 안양은 두 골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는 듯 보였다. 후반 12분 청주의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최진수가 크로스 한 볼을 고경민이 골문으로 살짝 방향을 틀어 상대 골망을 갈랐다. 후반 23분에는 수비수 돈지덕이 이상우의 프리킥을 헤딩 골로 연결해 3대 1로 앞서나갔다.
청주의 반격이 매서웠다. 후반 30분 청주 김형필에 골을 허용했는데 하프라인에서드리블 후 안양 페널티박스 앞에서 오른발 슈팅한 것이 실점으로 연결되었고, 35분에는 안양 수비수 가솔현이 자책골을 기록해 3대 3 동점을 허용했다.
긴 승부의 끝, 연장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안양의 파상공세로 연장전반이 시작됐다. 연장 전반 1분, 정다슬의 왼발 슈팅이 상대 왼쪽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고, 3분 뒤 박병원의 측면 돌파에 이은 고경민의 날카로운 슈팅도 상대 수비수를 맞고 튕겨 나왔다. 역전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연장전반 8분, 기다리던 역전골이 터졌다. 돈지덕이 상대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떨궈준 볼을 박병원이 슈팅해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스코어는 4대 3. 안양은 박병원의 역전골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을 것 같았지만 2분 뒤 청주 김강민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4대 4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려는 안양의 파상공세는 연장후반에도 이어졌다. 김원민이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밀어준 볼을 정재용이 오른발 슈팅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연장 후반 5분 과 9분 각각 박병원과 김원민의 슈팅이 청주의 골문을 살짝 비켜나 추가골을 얻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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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후반 11분 고경민이 결승골을 터트렸는데 김원민이 상대 골에어리어 오른쪽 돌파 후 패스한 볼을 고경민이 오른발로 슈팅해 청주의 골문을 갈랐다. 이로써 5대 4로 안양이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청주를 5대 4로 꺾은 안양은 FA컵 3라운드에서 수원, gs와 맞붙기를 기대하고 있다.
(안양자료 편집)
2013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결과
4월 13일(토)
충주험멜FC 2:0 용인대
전북매일FC 0:0(PSO3:1) 부천FC
용인시청 1:0 경희대
천안시청 0:0(PSO2:3) 건국대
포천시민 0:1 김해시청
파주시민 1:3 경주한수원
미포조선 1:0 홍익대
FC안양 5:4 청주직지
목포시청 2:1 동국대
hifc 1:1(PSO3:2)영광FC
숭실대 2:2(PSO4:2) 경찰축구단
창원시청 0-1 동의대
강릉시청 2-1 호남대학교
FA컵 3라운드(5월 8일) 32강 본선 - 4.18 대진추첨
(2라운드승리 16팀+ 2012 K리그16)
2라운드에서 승리한 16개 팀과
2012년 K리그 16개 팀(2부리그 소속 광주FC, 상주 상무는 2012년 K리그) 32팀
첫댓글 그스랑 붙으면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