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작품인 트럼보, 당시에 보고 싶었지만, 상영관을 찾지못해 포기했다가 어제 뒤늦게 IPTV로 봤습니다.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91215
주요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할리우드의 황금기였던 1943년, 가장 비싼 몸값을 받던 천재 시나리오 작가 ‘달튼 트럼보(브라이언 크랜스톤)’는 정치 스캔들에 휘말려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된다. 명예와 부 모든 것을 잃어버릴 상황에 놓인 트럼보는 가족을 지키고 계속 글을 쓰기 위해 가짜 필명으로 활동을 시작하는데…
당시 유명작가였던 트럼보의 이야기.
공산주의 사상을 가졌다는 이유로 당시 미국에서 불었던 메카시즘에 의해 희생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정부에서 공산주의자라는 이유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하고, 법적으로 엿을 먹이고, 일감을 얻을수 없게 압박하고.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 않은, 2차대전때 도망다니기 바빴던 사람들이 2차대전에 자식을 보냈거나 본인이 참전한 사람들을 빨갱이라며 비난하는걸 보면,
이게 1950년대 미국인지 지금 대한민국인지 헷갈리네요.
혹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미국의 50년전을 보여준다는 얘기들이 있죠.
당시로부터 60년이 넘은 지금도 정말 당시와 크게 다르진 않은것 같습니다.
혹 50년~70년대 영화에 어느정도 지식이 있으시다면 정말 재밌게 보실수 있을겁니다 ^^;
당시 배우나 감독의 실제 모습과 배우를 매칭하며 보신다면 더 재밌게 보실수 있는 영화입니다.
막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영화라 그런 영화 좋아하신다면 추천 드립니다.
첫댓글 지금보다 더 과격한 시대여서 그런지 영화인데도 그 사람들 당했던 고통을 생각하면 어떻게 버텼을지 상상이 안되더라고요;
조금 맥락은 다르지만 언론환경에서 싸우는 케이트 블란쳇 주연 트루스 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링크된 내용을 읽어봤는데 좋을 영화일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