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엽역 태영마트에서 카드로 장보고 은행 현금자동인출기 앞에서 돈을 인출하는데 돈이 안 나옵니다.
어 왜 안나오지 ? 했더니 통장잔고가 13만원 뿐인줄 모르고 20만원을 인출하려 했으니...
국민은행에서 다른 은행돈 인출하면 수수료 나가게 생겨서 인출기 부근 종이파쇄기 앞에서서 휴대폰으로 하나외환은행에 있는 몇 푼 안되는 돈을 국민 은행으로 계좌이체를 해서 그렇게 이십만원을 찾아서
돈의 앞면 그림을 맞추고 스무장중에 깨끗한 돈을 앞에 세워서 가지런히 봉투에 담아서 가방에 넣습니다.
내가 방문하려는 병원은 1시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이라서 병원가봐야 점심시간이라 못 만나니까
저는 그시간에 어머니댁에서 아가씨가 차려주는 밥을 먹고 내가 사들고 갔던 쑥개떡도 하나 먹고 그렇게 어머니와 아가씨와 얘기하다가 영업할 병원 두 곳 들러서 일보고 다시 저녁 6시경 시댁으로 가서 어머니를 비롯한 여자 다섯명이 숯불 돼지갈비구이 집에가서 돼지갈비를 저녁으로 먹는 것으로 어버이날 행사를 대신 했습니다.
다섯명이 먹은 7인분의 고깃값과 냉면 두 그릇과 공기밥 하나 값은 작은아가씨의 딸이 냈습니다.
제가 계산하려고 일어서는데 작은 아가씨가 '정원이 월급탔대 우리가 낼 기회도 줘봐~ ' 라고 하는 걸 '그 돈은 브라우스 사입어 외숙모가 낼께 '라고 내가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입학원서 낼 무렵 원서비 조차 없어서 내가 돈 보내야 했던 그 아이가 금년 대학 졸업하고 그 대학에 조교로 있다고... 얼마를 받는지 모를 그 월급으로 고깃값을 계산했습니다.
유난히 맛있었던 돼지갈비였음을...
8일 에는 군산에 출장일정이 있기에 내일도 출근해서 준비할게 많아서
저를 딸처럼 이뻐라 해주시는 교회 권사님께는 오늘 목욕용품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철없는아들이 내게 뭘 선물해줄까 기대하는 것보다 내가 챙겨야할 어머니와 권사님이 계셔서 참 좋다고...
시골로 시집 간 큰언니에게 샤랄라한 꽃무늬 원피스 사서 보냈는데 맘에 안드는지...반응이 시큰둥합니다.
새벽 4시반에 비닐하우스에 나가서 오전 11시에 들어와 한숨 다시 잔다는 울 언니 내외 공부시킬 애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저렇게 고생하며 사는지 아무도 못 말립니다.
첫댓글 그래도 내가 뭘 해 줄수 있을때가 좋을때가 아닐까요?
커피님은 신경 쓰는 곳 이 참 많으신것 같네요 ㅎ
네
좋습니다.^^
커피님~
참 ㅇ ㅖ 쁘 ㄷ ㅏ
착한 사람 코스프레
ㅎ~
글을 참 맛깔스럽게 쓰셔서 항상 기다립니다
마음도 참 예쁘시네요
항상 바쁘게 살면서도 할거 다 하시는 커퓌님 응원 합니다 ~
ㅎ~
이쁘게 봐주셨습니다.
제대로 하는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사는 커피님 안녕하세요
커피님도 즐거운 어버니날 되시길 바래요.
이곳은 5월 세째 주일이 어머니 날, 6월 세째 주일이 아버지날 이예요.
커피님은 참으로 삶방에 꽃이예요.
따뜻한 글 고맙고 감사합니다
속 터지고
욕 나오는 얘기는 차마 제가 여기에 못 올려서
이뻐 보이는 것일거예요.
사람 노릇하며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으로 봐 주세요.
고맙습니다 ^^
@북앤커피 간, 쓸개 빼야 한다지요.
오죽하면,,
언니 내외분이나
우리 내외나 처지가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러시죠.
늘 해오던 일을
못 놓으시는...
@북앤커피 아직 손놓긴 이르지요,
동네 8~90된 분들이 들판을 누비고 계십니다.
@전원일기,
아이고. ..
@북앤커피 한편으론
멋지고 가슴 뿌듯하지요.
먹고 살기위한 것이아닌
당연한 일상이니까,,ㅎ
몇일전 지방에 있는
딸과 카톡 했어요
남자는 센스가 없어서 잘모르니까
엄마가 같고 싶은거 사진으로
보내라 해서 사진속의 가운데 색상
사오라고 아들에게 노골적ㅋ
그래서 기대를해 보아요ㅋ^^
이쁘다
지난 번에 아들이 사다준 립스틱
저는 아직도 쓰고 있어요.
@북앤커피 어머
커피님 아드님 곰살 맞으시네요ㅋ
메뉴큐어는 몇번 사준적 있는데
립스틱은 한번도 없어서
사오라 했어요ㅋ^^
모두들 이쁜 엄마들 이십니다 언제까지 건강하시고 이쁘께 가꾸는 엄마이시길요
삶방글들을보시는 모든 엄마들 에게요
이쁜 엄마들
ㅎ~
반성합니다
나는 얼마나 이기적인지...
챙길 어른이 한분도 안계시니 애들이 내게 뭘 해줄까만 기대했네요...
ㅎ~
그럴수 있지요
잘..하셨어요...베푸는 즐거움이 제일 크지요...이제나이가..
드는걸 실감 합니다..저번달 말에 서울서 손주 돌찬치 하고
그제 아들.며느리.딸.손주 와 함께 좋은곳에서 저녁하고
선물받고 봉투도 받았는데 ..마음은 청춘인데 ..나이들어 감을
실감 했네요..며느리에겐 예쁜손주 잘키워줘서 고맙다고 ..
문자 보냈더니 고맙다고 잘키우겠다고 합니다..행복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서로 감사하는 마음에 있는것 같아요..기분좋은 오월..되시길...
다복해 보이는 가정입니다.
늘
고맙습니다.^^
언제나 위아래 챙기기만 하다가
이제는 받기도 하니 좋긴 하더라구요.
이번 토요일날엔 병상에 계신 큰언니 뵈러 갈랍니다.
네.
큰언니는 어찌 병상에 계시는지...
님도
건강할때 건강 잘 챙기세요~
돈 그림 맞추고, 그 중 깨끗한 돈 앞 뒤로 세우고....삶의 이야기 확 와 닿네요~
아드님 한테 꽃 꼭 받으셨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신권이 아니니
헌 돈 이지만 그거라도 해야지요.
늘 드릴 때마다 버릇처럼 그렇게 합니다.
아들은 종이 꽃도 안주네요.
ㅋ~
안 섭섭하고 싶은데
섭섭함
어린이 날을 안챙긴
결과인듯도 싶은.
ㅎ~
그게 사는 재미..^^
참 잘했어요 ...~~!!
제 빈 주머니는
또 채워질 거라고...
ㅎ~
땅을 일구는 분들의 마음은 돈을 떠나 농작물이 잘 자라는 것에 보람을 갖는다 하드라구요.
왜 주인의 발자국소릴 듣고 자란다면서 새벽부터 부지런히...ㅎㅎ
언니 형부께서도 그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아닐까요?
너무 힘들게는 안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렇게 바쁘게 살면서도 다 챙기고 인사할 곳 다 인사하고...
정말 대단하십니다
아들도 없이
쓸쓸하셨겠어요.
전화오겠네요.
오늘
@북앤커피 커피님~
우리아들 3일날 휴가와서 오늘 복귀했어요
카네션 꽃바구니도 사주고 얘기도 많이 하고 갔어요
좀전에 잘 들어 갔다고 전화 왔어요
@조은열매
와우~
감동인걸요.^^
커피님은 역시 할 도리는 하면서 사시네요.
우린 찾아 봴 부모님이 안계셔서 시누이분들 가족과 산청에 있는 펜션으로 2박3일 놀러를 갔는데 그림같은 집을 보고 반했답니다.
부러운 마음은 가득하지만 면허증이 없는 제겐 그림의 떡인지라.ㅎ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