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근거지로 하는 래퍼 영 스쿠터가 서른아홉 번째 생일인 28일(현지시간) 황당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가 전했다. 본명이 케네스 에드워드 베일리인 고인은 애틀랜타 시내 그래디 마커스 트라우마 센터에서 경찰과 대치 중 달아나려고 담장을 넘다 다리를 다친 끝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고 TMZ 닷컴이 가장 먼저 보도했다.
경찰관들은 총성이 울렸고 한 여성이 달아나려고 시도하다 붙들려 집안으로 질질 끌려 들어가는 것이 목격됐다는 신고를 받고 이 도시의 남동부 주택에 출동했다고 애틀랜타 경찰국(APD)의 앤드루 스미스 경사를 인용해 11 얼라이브가 보도했다.
경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한 남성이 문을 열어 재빨리 쾅 닫았고 이내 두 남성이 집 뒤편으로 달아났다. 그들은 경찰이 주변을 에워싼 것을 알게 됐다. 스미스는 그 날 밤 기자회견 도중 “한 남성은 주택 안으로 돌아갔는데 다른 남성은 달아나며 두 담장을 넘었다. 경관들이 담장 너머 그의 위치를 파악했을 때 그는 다리의 부상으로 힘겨워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베일리는 병원에서 숨을 거뒀고 애틀랜타 부검의실은 여전히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고 11 얼라이브는 보도했다. 스미스는 베일리란 본명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로 영 스쿠터가 경찰이 쏜 총격에 희생된 것이라는 초기 보도들을 부인했다. “그냥 분명히 하자면, 문제의 부상은 현장의 경관들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그 일은 남자가 달아나는 중에 일어났다.”
잡지 빌보드에 따르면 베일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태어나 아홉 살 때 가족과 함께 애틀랜타로 옮겨왔다. 그의 첫 번째 애틀랜타 지역 히트 곡은 'Colombia'(2012)였으며, 같은 해 동료 애틀랜타 래퍼 퓨처스 레코드 레이블 프리반즈와 계약했다. 2년 뒤 그는 퓨처, 주이시 J, 영 턱과 'DI$Function'에서 함께 작업했다. 그는 또 영 턱의 'Guwop'(2016)에 Quavo & Offset of Migos와 함께 피처링했다.
그 트랙은 빌보드 핫 R&B/힙합 송 차트에서 45위까지 올랐다. 2018년 그는 퓨처와 주스 월드(WRLD)의 'Jet Lag'에 피처링을 해 빌보드 톱 100 송 차트의 72위를 기록했다.
APD은 신문의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