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대교에서 바라본 지리망산, 고동산에서 잡은 칠현산 풍경-
사량도<고동산행으로 만족하고 상도와 하도를 트레킹 한다.> 제2145023034호 2023-04-08(토)
◆자리한 곳 : 경남 통영시 ◆지나온 길 : 내지항-사금항-옥동항-면소재지-사량대교-덕동마을-읍덕항-고동산-대항고개-사량면사무소 ◆거리및시간: 7시간02분(06:23~13:25) ※도상거리 : 약22.9km <보행수(步行數) : 34,927보> ◆함께한 이 : E - 산악회원 : 42명 ◆산행 날씨 : 맑음 <해 뜸 06:08 해 짐 19:00 / ‘최저 5도, 최고 17도>
-수우도 뒷편 창선도와 남해도, 멀리 욕지도가 시야에 들어온다-
사량면(蛇梁面) : 경남 통영시 남해상에 있는 면 윗섬과 아랫섬 우도·농가도·대섬 등 여러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도(上島)에 고동산(217m)·옥녀봉, 하도(下島)에 망봉(349m) 등이 솟아 있으며, 대부분의 지역이 300m 내외의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있다. 쌀·마늘·고구마 등의 생산이 많으며, 자란만 일대와 함께 근해의 해역은 미국의 식품의약품국(FDA)에서 청정수역으로 지정했으며, 멸치가 많이 잡힌다. 행정구역은 금평리·돈지리·읍덕리·양지리 등 4개리가 있다(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14개리). ※. 사량도행 선박운항지 : ① 통영 가오치항-금평(진촌)항 : 1일 6회 왕복, ② 통영 미수항-금평(진촌)항 : 1일 5회 왕복, ③ 고성 용암포-내지항 : 매시간 7시~17시까지, ④ 삼천포항-내지항 : 1일 4회 왕복 육지와 잇는 배편이 있고, 문화재로는 최영장군 사당(崔瑩將軍祠堂:경남문화재자료 32)이 있다. -편집한 글-
-사량면사무소, 안내도, 소개 설명판-
지리망산(智異望山) : 사량도 돈지리에 위치한 지리산은 윗섬에 동서로 길게 뻗은 산줄기 중 돈지리쪽의 제일 높은 봉우리(398m)를 지칭한다. 이모다 1m 더 높은 불모산(달바위)가 있지만 지리망산을 사량도의 대표적인 산으로 부르고 있다.
-칠현산 안내도, 사금마을에서 아침에 바라본 칠현산-
칠현산(七絃山) : 하도(아랫섬)에 위치하고 있는 7개중 가장 높은 봉우리(349m)로 크고 작은 산봉우리가 연이어져 있는 것에서 유래하였다. 조선시대에는 공수산이라 불렀는데 이곳 덕동마을의 옛 지면인 공수리에서 유래했다.
-돈지리공원에서 바라본 지리망산. 고동산에서 잡은 대항포구와 달바위봉-
사량도를 둘러싼 다도해의 비경이 마음의 안식처 삼천포항은 수십 번이나 다녀오고 갔으니 낯익은 항구건만 새벽시간이고 졸음에 정신이 흐릿하고 갑짜기 찾아온 꽃샘추위에 몸을 움츠린 때문인지 모르나 낯설게 느껴진다. 새벽시간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림에 끌려 소리를 쫓아가보니 수산물 경매가 열리고 있다. 시장사람들 틈에 끼어 살펴보지만 경매를 이해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구나 생각을 하며 시장으로 향한다. 경매받은 생선들을 수조에 넣고 장사 준비에 분주한 상인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적당한 거리를 우지하고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다 정해진 휴식시간이 끝나갈 무렵에 버스에 승차한다. 용암포(고성군 하일면 춘암리 906-4)로 이동해보니 언제부턴가 운항시간이 늘어나 07시에 첫배가 출항했었는데 오늘부터는 6시에 첫배가 출항했고 우리는 첫배(05:54)로 용암포 출발, 사량도 내지항(06:18)에 도착 산악회버스로 금북개, 수우도전망대에 하차해 산행을 시작했으니 계획대로는 8시간 30분(7시~15시30분)이던 가용시간이 1시간이나 늘어났으니 섬에서 여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니 일단은 안심이나 컨디션이 엉망이라 금북개에서 일주도로 따라 트레킹에 나선다.
-사량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풍경-
이십여 번 이상 다녀온 사량도니 오늘은 색다르게 투어 바닷가 산은 해발높이 300m급이라도 산중의 1,000m 고산보다 더 만만치 않는 경우가 있다, 사량도 지리망산(398m)이나 해수면부터 시작하기에 고스란히 해발을 극복해야 하니 높이에 피하면 산행이 힘들지만, 점점이 떠 있는 보석같은 섬들이 영롱하고 미려해 마음부터 차분해지고 정상에 오르는 사람에게는 커다란 성취감부터 선사하고 다음으론 보물처럼 바다위에서 반짝이는 섬들은 희망을 안겨주고 답답한 속내를 마음놓고 푸념해도 좋으니 또 다른 기쁨을 안겨주는 사량도는 행정구역상으론 경남 통영시에 속해 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남해금산 통영미륵도)와 고성군과 욕지도에 둘러싸여 푸르고 잔잔한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다도해들과 어우러진 풍광이 환상적이며 낭만과 신화가 가득 쟁여져 있는 보배섬이며, 적어도 나에게는 어머님의 품이나 마찬가지로 따뜻한 곳이라 생각만으로도 아련한 설렘이 가득한 비릿한 바다내음에 이끌려 섬마을 탐구에 나선 사량도는 적어도 20번 넘도록 드나들었으니 오늘은 산행보다는 내지항에서 서쪽 일주도로 따라 면소재지를 경유해 사량대교 아랫섬 일주도로를 종주하기로 마음먹고 출발 사량대교를 건너는데 뜬금없이 걸려온 전화 한통 때문에 기분이 상해버린다. 읍덕항에 이르자 마음이 변해 아랫섬 종주보다는 고동산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해 진행방향을 바꿔 뒤돌아서 사량대교에서 고동산을 경유해 대항고개에 내려서 사량면사무소에서 사량도 트레킹을 갈무리했다. -끝-
-사량도의 상징 옥녀봉의 주인공 옥녀상, 삼천포 와룡산의 위용-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23-04-11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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