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 입구
명실공히 서울의 먹거리 시장 문화의 최고봉이 아닐까 싶다.
특히나 전골목이 유명한데
평일 주말 할것없이 사람이 바글바글한 곳이다.
전골목 가는 길
당연히 대부분이 내국인이지만
외국인들이 그렇게 많더라.
반찬가게들
반찬가게들에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았다.
전골목
상가와 노점들이 빡빡하게 들어선 전골목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다니는 통로가 아주 좁은데
그 통로마저 오고 가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원조 순희네 빈대떡
전을 판매하는 노점에는 빈대떡들이 탑처럼 쌓여 있다.
그 옆에는 기름에 튀겨지며 빈대떡이 만들어지고 있다.
'광장시장 10층 빈대떡탑'
이 장면이 전골목 최고의 비주얼이 아닐까 싶다.
절로 침이 넘어간다.
박가네 빈대떡
빈대떡뿐만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들이 들어서 있는데
가장 많은 아이템은 빈대떡과 전, 육회 등이다.
광장시장 전경
약속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시장을 여러 번 돌아본다.
다양한 음식들의 향연이다.
이걸 다 먹어볼 수는 없겠지..
슬픈 현실이다.
해외상품 판매점
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분식점
상인분들 아주 멋있다.
지나가는 중국인이고 미국인이고 간에 제법 능숙하게 호객을 한다.
전골목 입구
전골목의 입구에는 호떡과 꽈배기집이 포진되어 있다.
생활의 달인에도 나오고, 6시 내고향에도 나왔다는 집들이다.
찹쌀 꽈배기
전골목 입구에 긴 줄이 서 있다.
찹쌀과배기를 먹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이다.
꽈배기가 꽈배기지, 대체 어떤 맛이길래 이런 줄이..
가뜩이나 좁은 골목에 사람들이 많다.
평일이 이 정도이고, 주말에는 더 많다고 하니
광장시장의 인기를 짐작케 한다.
마약김밥
하니네
음식들이 가득 쌓여있는 모양새가
마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그런 음식점 같은 비주얼이다.
이집 기억해뒀다가
일단 전을 먹고 다시 올 것이다.
광장시장 노점들
추운 날씨에 노출되어 있는 노점에도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다.
조금 불편해도 그게 재래시장의 재미다.
시장을 이렇게 두어 번 돌아보다가
무엇을 먹을지 정하고
행동에 옮긴다.
광장시장 찹쌀 꽈배기
매장 전경
아까 길게 줄을 서 있던 꽈배기 집에 갑자기 웨이팅이 확 줄었다.
이때다 싶어서 냅다 줄을 선다.
물론 이내 다시 줄이 길어졌다.
살짝 소강상태였나 보다.
꽈배기 제조 풍경
길게 늘어선 줄만큼
매장 안 직원들의 손놀림은 바쁘다.
만들고 튀겨서 매대에 놓기가 무섭게 사라진다.
한 세트가 깔리면 순삭 된다.
이번 세트에 내 차례까지 돌아오겠구나 싶었는데
바로 앞의 아주머니, 대체 몇 개를 사는 거야 ㅠㅠ
뭐 그래도 순서는 금세 돌아온다.
찹쌀꽈배기
큼직한 꽈배기 하나를 겟 한다.
식감은 말할 것도 없이 폭신하고 쫄깃하다.
튀겨낸 지 몇 초 지나지 않은 거라 맛이 없을 수 없다.
특이한 점은 설탕가루와 함께 시나몬 가루가 뿌려져 있어서
향미를 더해준다는 것이다.
맷돌집 빈대떡
멧돌집 빈대떡 입구
노점인 아닌 상가로 들어간다.
한겨울 한파를 피하기 위해서다.
각종 노점들도 바람막이가 되어 있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춥다.
매장 앞
메뉴판
무지막지한 안주들이 술쟁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모듬전 중자와 떡볶이를 주문했다.
떡볶이 (5,000원)
떡볶이는 소소하다.
느끼하고 기름진 모둠전과 함께 먹기에 좋을 거라 생각해서 주문을 했는데
술안주로도 훌륭하다.
모듬전 중자 (15,000원)
먹음직한 비주얼의 모듬전이 나왔다.
알록달록 배색부터 환상적이다.
스멀스멀 퍼지는 기름향이 코를 미치게 한다.
간만에 낮술이지만 땡기지 않을 수가 없다.
모듬전 디테일
이미 구워놓은 것을 한 번 더 튀겨서 내어왔지만
바삭하고 고소하다.
분식 노점, 하니네
하니네 순대 잔치국수
이런 먹거리 천국에서 모듬전만 먹고 아웃될 수는 없다.
2차를 가기로 한다.
술 한잔했더니 좀 덜 추워서 노점으로 이동한다.
노점에도 외국인들이 많다.
떡볶이
만두, 오뎅, 잡채
껍데기, 닭발
순대
족발
마약김밥이 먼저 나왔다.
내용물에서 특이한 점은 없고
찍어 먹는 양념장에 와사비가 들어가 있다.
순대와 껍데기
돼지껍데기를 주문했더니 닭발과 반반으로 추천해서 그렇게 달라고 했다.
2차 치고 양이 좀 과한듯하지만 더 먹을 수 없는 것이 아쉬운 하루였다.
첫댓글 광장시장에서는 순희네 빈대떡이 유명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제가 옷을 만들어입기 때문에 옷감 사러 저, 먹는 거 파는 골목 뒷길로 옷감 사러 다닙니다. 자투리 천도 많이 팔고.
첫댓글 광장시장에서는 순희네 빈대떡이 유명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옷을 만들어입기 때문에 옷감 사러 저, 먹는 거 파는 골목 뒷길로 옷감 사러 다닙니다. 자투리 천도 많이 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