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줄줄이 사탕들?이랑 씨름하다보니
입맛이 어디 도망가버렸습니다 -_-:::
한수저 뜰려면 "엄마~~ 물주세요~~"
또 한수저 뜰려면 "엄마~~ 똥닦아주세요" 헉.. -_-:::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는지...모를쯤...
복동이가 냅~다 울어버립니다 ㅠ.ㅜ
생글생글 잘 웃다가도 한번 울기 시작하면~
그 어느누구도 달랠수 없는 우리 셋째!!
어쩌겠어요~ 울음소리들으며 좌불안석으로 밥먹는거 보다..
복동이 안고 한술떠는게 훨~~씬 편합니다^^
이렇게 밥을 먹는둥 마는둥하다보니
정말 밥다운 밥을 한번 먹어보는게 소원이 된 친정맘-.-
그래서 어젠 엣~다 모르겠다~ 아이들은 계란찜에 멸치에 김으로 대충 챙겨주기로하고~
저만을 위해서 요리를 했습니다^^::
뭐 저만을 위해서 만든요리라고해서 대단한건 아니에요^^::
평소 매운음식을 좋아하지만 요즘 복동이 모유수유때문에 무지 참고 있던터라
입맛도 돋우고 칼칼하고 매콤한게 먹고싶어
일전에 대구탕을 끓여먹고 남겨둔 생물대구로 대구찜을 했습니다^^
< 칼칼한게 맛나게 매운 대구찜~>
요리재료 : 생물대구 1/3마리, 콩나물 두줌, 대파1개, 청량고추2개
양념장 : 멸치육수 2컵, 고추가루2큰술, 진간장1큰술, 국간장1큰술, 청주약간, 다진마늘, 설탕약간
매실액기스약간, 소금, 후추, 전분가루
1. 먼저 다시멸치로 육수를 찐하게 뽑아주세요^^
저는 요즘 부산기장에서 나오는 햇다시멸치로 육수를 무진장 뽑아내고 있어요^^
그냥 물대신 요 육수를 사용하면 음식맛이 한결더 깊고 구수합니다^^
요즘 생물대구가 제철이죠^^
안그래두 모유수유에 대구지리탕이 참 좋다고해서 엄마께 여러마리 공수해와 먹고 있습니다^^
알이나 곤이를 넣고 뜨끈뜨끈하게 푹~ 끓여 먹으면~ 얼마나 시원한지..^^
정말 둘이 먹다가 둘다 죽어도 몰라용~ ㅎㅎㅎ
속 시~원한 대구탕 끓이기~ http://blog.daum.net/johndory/54
3. 콩나물이랑 대파, 청량고추는 씻어서 썰어 두세요..
깻잎이나 방아잎을 넣어도 참 맛있어요~^^
4. 양념장은 만들어 30분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켜주시구요~
전분가루는 전분:물=2:3으로 하여 만들어 두세요~
5. 재료가 준비되면 냄비에 육수를 붇고 한소큼 끓입니다~
물이 끓기시작하면 준비된 대구랑 양념장을 넣고 국물이 대구살에 스며들떄까지
자작자작 졸여주세요~ 이때 생겨나는 거품은 제거해 주세요~
맛이 한층더 깔끔해 집니다^^
6. 대구찜의 생명은 콩나물!!
콩나물이 아삭아삭 씹혀야 재대로 맛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래서 국물이 어느정도 졸여지면 준비해놓은 야채를 몽땅넣고 전분가루도 넣어
휙휙 저어 스피드하게 접시에 담아내어 주세요~
그렇지 않음 콩나물이 너~무 익어 질겨집니다!!
대구찜의 질긴 콩나물 오~놔~~ -_-::
콩나물은 꼭~ 스피드하게... 아시죠^^ ㅎㅎㅎ
자~ 제철맞은 대구로 만든 매콤~한 대구찜.. 어떠세요? ^^
친정맘은 오래간만에 먹은 칼칼하고 맛나게 매운 대구찜 덕분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허걱... 그런데...매운걸 폭풍흡입하고나니 살짝 걱정이 되네요~ ㅠ.ㅜ
복동이 내일 피X싸면 어쩌죠^^::::::
첫댓글 칼칼한 대구찜 너무 먹고 싶네요...침 흘리고 갑니다..^^
감사합니다..새해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