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고, 학교로 온 마을 축제‘와유 페스티벌’개최
예비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모의 창업
〈충북 괴산타임즈 최정복 기자〉=괴산고등학교(교장 강대훈)은 10월 25일(금) 교내 괴정관에서 제3회 ‘와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와유 페스티벌’은 지역 브랜딩을 꿈꾸며 괴산 지역의 특색 및 학생들의 관심 분야를 생생하게 담아낸 컨텐츠를 개발하는 괴산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의 창업 결과를 발표하는 축제다.
이번 축제에는 로컬 잡지 발행 기업, 지역 연계 온․오프라인 농산물 판매 서비스 기업, 심리적 안식처를 제공하는 청소년 심리․문화 서비스 기업, 가상공간 활용 축제 안내 서비스 기업 등 총 9개의 기업을 학생 주도로 창업하여 부스를 운영하였다.
이를 위해 로컬 크리에이팅 책 대화, 전문 로컬 크리에이터와의 만남, 대전 소제동 일대를 살펴보며 지역사회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로컬 인사이트 캠프 등의 사전 활동을 하였다.
이후 우리 지역의 상황과 나다움에 대해 고민해 보고, 학생 주도의 모의 창업 지원 본부를 구성해 본격적인 모의 기업 활동을 진행했다.
예비 기업가들은 괴산고 교육공동체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비전 및 관련 제품을 소개하고 여러 체험 활동을 운영하였으며, 크라우드 펀딩을 모티브로 한 소비자 의견 수렴을 통해 기업의 실현 가능성을 가늠해 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괴산 온마을 배움터 지원센터인 ‘행복교육 괴산 어울림’단체와 협력하여 지역 청소년 동아리 부스도 함께 운영해 지역 연계 활동의 취지를 더욱 살렸다.
괴산고 강대훈 교장은“우리가 사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과 지역 공동체를 위한 변화를 실제로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라며“직접적이고 실천적인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된 역량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