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탈이 났다. 자주 나지는 않는다. 일기를 들춰보니 2020년 3월, 그전은 2017년 12월이다. 자주 나지는 않지만 나면 심하다. 밤새 30분 간격으로 토하거나 설사를 한다. 더 나쁜 것은 극히 소량의 물도 마시지 못한다는 것 먹자마자 토한다. 물과 함께 약을 먹으면 약의 쓴맛을 경험해야 한다. 방법은 오직 하나. 24시간 정도 굶는 것이다. 그러면 소화력이 조금 돌아온다.
굶는 시간은 힘들다. 들어오는 것은 제로인데 계속 내보내기 때문이다. 특히 갈증이 심하다. 물을 조금이라도 마시면 바로 토하기에 입술을 적시기만 한다. 이쯤되면 지금 소원은 벌컥벌컥 시원한 물 한 잔 마시기다. 로또도 예쁜 여친도 다 필요 없다. 언제나 일상에서 느끼던 평범한 행복. 그 행복이 그리운 것이다. 아마도 오늘 밤쯤에는 시원한 맥주도 한 잔 할 수 있겠지.
첫댓글 특히 여름에 배탈
조심해야 합니다.
당분간 시원한 것 보단
따듯한 걸로 드세요.
네~~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ㅎ
기회님..!
방긋. .?
배탈은 배를 차게 하고
찬물을 드시면 그럴때가 잇써요
춘하추동 항상 미온수 드시고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배꼽주위를 가볍게 누르시며 원을 그리듯 맛사지 해주셔도
아주 좋습니다...!
네.
물은 냉장고에 넣지 않고 실온으로 마십니다.
그러나 시원하지 않은 맥주는 영...
하이볼은 얼음이 있어야 제맛이죠. ㅋ
상한 청양고추를 먹어서 그런 것 같아요.
탈수증 오겠네요
심할때는 링게르 라도 맞으세요
수고 하셨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탈수가 심하면 오후에 조퇴를 하려했으나 다행히 상태가 조금 좋아져서 조금씩 꾸준히 물을 마셨습니다.
지금은 갈증과 두통이 완전히 사라졌어요.
살만합니다.^^
@기회 일기일회 네~~물을 마셨다니
그리고
조금
나아 져셨다니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