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제가 불러서 술 마시자고 하고 제가 쏘고....국가공인알바 끝나서 돈 떨어져 제가 아쉬운 마음에 친구보고 '이젠 나도 돈 들어올때 없고 여태까지 너에게 베푼게 있으니 이젠 니가 좀 베풀어봐라.'라니깐 '미췬x! 맨날 보태서 냈는데 베풀긴 개뿔...'라는 소리나 듣고....ㅡㅡ;
뭐 결론적으로 지금은 연락'만'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만나진 않고 있죠.
해도해도 너무하길래 아쉬울때만 문자 보내고 있는데 결코 쏜다는 소린 안하더군요.
그간 두어번인가 그것에 관해 그 애와 얘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근데 그 넘이 이런 얘길 하더군요.
"니가 매번 쏠때마다 난 너를 만날 '시간을 투자'했다...."
전 그 넘이 그런 얘기를 하는것 자체가 제가 매번 쐈다는 얘기랑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친구가 친구를 만나는데 돈을 투자하니 시간을 투자하니 서로가 자신의 명분을 내세우는것 자체가 제가 생각해도 우습더군요.
뭐 그후로도 몇번 더 쏘기도 하고 밑에 어느분 말씀대로 계산서 집는 제가 계산했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죠.
계속적으로 얻어먹고도 그 다음에 아무렇지도 않은듯 '술쏴라!!'해서....해도해도 너무하길래 요즘엔 아쉬울때만 문자 날려주고 있는데 돈버는 넘이 결코 쏜다는 얘기는 안하네요.
그래서 그냥저냥 지내고 있습니다.
벌써 제가 이렇게 계산적으로 변할걸 보니 우린 친구가 아니었나 보다...하면서요..
오히려 고딩같은 주변 친구들이나 대학교 친구들한테 밥 한번 쏘는게 더 저렴하고 마음이 편하더군요.
그 애한테는 쏠 마음이 전혀 없어졌습니다.ㅡㅡ;
먼저 다가올때까진 아마도 계속 이럴듯....
제가 하고 싶은말은....
'친구'라면 계산서 짚는넘이 낸다고 해도...아무리 그래도.. 그것도 한두번이라는거죠.
상황봐가면서 유두리있게 서로 밸런스를 맞춰가면서 내야 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정 내키지 않으면 안만나면 되는거구요.
ps.4월1일날 그 넘이 문자로 '복권됐다.시내서 술 쏠테니 나와라'라는 문자를 보내더군요.
근데 그때 제가 학교로 친구 만나러 가고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난 너한테 얻어먹을 거시기가 안되나보다.잼나게 놀고 이따 상황봐서 연락할께'라고 문자를 보냈죠.
그런 다음 몇분후 궁금해서 전화를 했는데 갸가 하는 말이 만우절이라서 뻥으로 그런 문자를 날려봤다네요.자기도 방금 당했다면서.....ㅡㅡ;
어이가 없더군요.지금 지와 저 사이의 미묘한 상황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그 후론 더더욱 문자연락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에휴~=3=3
ps2.또 하나의 여담이지만 제가 전에 술을 사고 게임방가서 카트 좀 하자니깐 그 친구가 자긴 겜 안한다면서 안가더군요.가자고 가자고 해도 결국 안가고 각자 집으로 갔다는.....
전 정말 순수한 마음에 게임이 하기 싫어 안간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밑에 글의 댓글을 보니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것 같네요.
어제만 해도 피시방이라면서 '돈 없어 밥도 못먹고 있다'(이 문자의 의도는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저희들의 상황이라면 어떤뜻인 다들 아실겁니다)는 그 친구의 답문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확신이 든다는....
[니가 매번 쏠때마다 난 너를 만날 '시간을 투자'했다] → 친구라면 절대 할 수 없는 발언이죠. 글만 봐도.. 그 사람은 카를로스님을 울궈먹을려고 하는 것이 보이네요 -.- 스테판 님의 방법을 추천합니다. '개새끼'라고 핸폰 디렉토리에 지정하는게 최고. 근데 좀 성숙해 지신 것 같아 보기 좋군요.
첫댓글 많은 분들이 돈생각하면서 친구를 어떻게만나냐 그게 친구냐 그러실수도잇지만 돈이란게 원래 그렇습니다.성의(?)를 보이는것도 친구간에 중요하죠 맨날 얌체같이 빠지는친구놈보면 정말정말 얄밉습니다.그런 모습이 눈에들어오고 그런게 쌓이다보면 그친구가 싫어지게돼죠.근데 어딜가나 그런친구 꼭잇습니다.
정말 제가다 열불이 나네요~ 님 잘하셨어요! 아니 미련을 더 버리세요~ 아예 그냥 신경끄시구요~ 다른친구들한테 더 잘해주시고 맘편하게 사세요^^~
카를로스 님이 그 글 쓰셨던거 기억이 나네요 . 100번 잘하신 것 같습니다. 친구 관계도 그렇고 인간 관계라는 것에서 가장 중요한게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정도가 비슷하게 잘 유지되는 거라고 봅니다.
시간을 투자했다는 식의 개소리 지껄이는 넘한테 마음 줄 필요 없어요 . 100% 쓰레기입니다.
왜 연락하고 지내십니까?연락 끊으세요
이상한 사람이네요 시간을 투자했다니 어처구니가..
그냥까요
"니가 매번 쏠때마다 난 너를 만날 '시간을 투자'했다...." << 이런 사람이 친구입니까?..쩝.
제 친구중에도 그런인간 있습니다.님과 꼭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글읽다보니 그넘이 생각나네요 =.= 평소엔 여자애들 꽁무니 쫓아다니느라 연락도 없다가 꼭 지가 필요할때만 연락하는... 전 이녀석 핸폰 전화부에 개새끼로 지정해놓고 왠만하면 전화 안받습니다 ㅋㅋ
그 친구가 여자분인가여??? 남자분이라면,,이해가 안되는,,,,,
시간을 투자했다니...ㅋㅋㅋㅋ 어이가없어서 웃음뿐--;;
까를로스님 많이 성숙해지셨네요 ^^
친구를 만나는게 투자라니... 솔직히 재수없다
[니가 매번 쏠때마다 난 너를 만날 '시간을 투자'했다] → 친구라면 절대 할 수 없는 발언이죠. 글만 봐도.. 그 사람은 카를로스님을 울궈먹을려고 하는 것이 보이네요 -.- 스테판 님의 방법을 추천합니다. '개새끼'라고 핸폰 디렉토리에 지정하는게 최고. 근데 좀 성숙해 지신 것 같아 보기 좋군요.
그딴 친구 그 까이꺼 대충 제껴버리면 그만이죠 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