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 : 아주머니, 버스에 폭탄이 있어요. 뒤쪽으로 옮기셔야 합니다.
불매운동의 역사 중에 가장 성공적이면서도 획기적인 사건이 되었던 몽고메리버스 불매운동.
시내버스에서의 흑백분리를 규정한 시법(市法)을 위반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된 로자 파크스 여사가 몽고메리 버스 불매운동 시작이었습니다. 그녀는 1955년 12월 1일,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에서 백인 승객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버스 운전사의 지시를 거부하였고, 결국 이것 때문에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체포된 이유는 흑백분리 조례를 위반했기 때문입니다. 1900년에 제정된 그 조례는 흑인불평등의 악법이였습니다. 그 흑백분리 법을 어긴 몇몇 흑인들은 소송을 통해 무죄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로자 파크스 여사는 악법인 흑백분리 조례에 대해 불매운동으로 돌파하기로 했습니다. 382일 동안 계속된 몽고메리 버스 불매운동은 인종 분리에 저항하는 큰 규모로 번져 나아갔습니다. 이때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여기에 참여하게 되고 결국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인권과 권익을 개선하고자 하는 미국 인권 운동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로자 파크스 여사는 간디의 비폭력 저항운동의 영향도 많이 받았습니다. 382일 동안 불매운동에 동참한 흑인들은 몽고메리시의 버스를 타지 않고 다른 사람의 차에 동승하거나 아예 걸어 다녔습니다. 몽고메리시는 버스 운영에 경제적 타격을 받았고 결국에는 흑백분리 정책을 포기했습니다.
법적인 소송으로도 투표로도 쉽게 바뀔 수 없는 것을 불매운동으로 바꾼 것입니다. 이처럼 불매운동은 인권이나 정책 또는 사회에 대해 소비자의 경제적 수단으로써 바꿀 수 있는 행위입니다.
불매운동은 돈으로 하는 투표행위이다. 유권자이자 소비자인 국민들은 나라와 지역을 위해 헌신할 대의원들을 일정기간마다 뽑습니다. 부푼 기대를 갖고 대의정치를 잘 할 사람들을 뽑지만 대한민국의 대의정치는 역사적으로 실망감을 안겨주는 때가 많았습니다. 간혹 중간평가격인 재보선에서 민의를 표출할 수도 있지만 대개는 4년을 기다렸다가 심판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올바른 사회 정책을 반영하는 유권자 운동을 하려고 해도 뽑힌 대의원들은 임기동안 제대로 들어주지 않다가 선거철만 되면 들어주는 척합니다. 선거 때 뽑은 의원들이 제대로 하지 않을 때 무엇인가로 압력을 행사하고 싶어도 쉽게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어떻게 해야 언제든지 민의를 반영하도록 할 수 있을까요?
모든 기업의 재원은 어디서 나오든 지간에 결국 궁극적으로 소비자의 주머니에서 나옵니다. 소비자가 구매행동뿐만 아니라 투자행위도 하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금융기관에서 투자금을 끌어올 때 그 금융기관의 위탁된 종자돈은 소비자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투자금이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소비자의 투자 비중이 줄어들 수 있어도 완전 배제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불매 의지를 관철시키기 위해 안 사고 안 쓰겠다고 한다면 기업들은 긴장할 것이고 아마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불매를 당하게 될 테니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로 정책을 바꾸려 할 것입니다.
따라서 소비자의 불매운동으로써 기업이나 사회의 정책을 언제든 바꿀 수 있습니다. 대의 정치를 하는 의원들도 기업에 영향을 주는 소비자 불매운동으로써 충분히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왜곡언론 신문사의 방송사업 진출에 대한 불매운동 2009년 언론장악을 위해 신문사들이 방송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이 미디어 악법을 만들고 국회에서 위헌적인 날치기 처리를 했습니다. 야당이 표결권 침해로 권한쟁의를 헌법재판소에 제소했고 헌법재판소에서는 1차 권한쟁의에서 표결권 침해가 맞으니 다시 의결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장이 다시 표결처리를 하지 않아 2차 권한쟁의로까지 제소했으나 헌법재판소는 1차 권한쟁의 판결에 모순되게 기각 판결을 내려 미디어악법을 어처구니없이 허용하였고,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권한쟁의가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에 방송사업진출을 위한 수순을 밟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0년 12월 31일에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및 매일경제신문에 종합편성 TV 방송(이하 종편)사업 진출을 허용하였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이제 입법, 사법, 행정 3부를 다 통과해서 방송사 승인을 받고 방송국을 개국한다고 한다고 해도 최종적으로 소비자를 통과하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방송광고 시장은 한정적입니다. 방송사의 대부분의 매출은 광고수주를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올 가을이나 연말에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신문 종합편성 TV 방송 개국을 앞두고 오는 6월부터 TV 방송 광고 영업에 들어갈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편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기업체의 제품을 불매하겠다는 결심을 서명하고 그 의견을 기업체에 전달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음을 통해 많은 분들께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가 하면 시민운동의 고단함에 대해서 얘기가 오가는 가운데, 어떤 청중이 “시민운동을 하다가 너무나 요원한 전망에 혹시 절망에 빠지는 적은 없느냐”고 묻자, 촘스키는 “매일 저녁 절망을 느낀다”고 고백하면서도 “하지만 절망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며 아무것도 안 한다면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런 예측은 아무런 의미도 없으며, 그건 당신의 분위기 또는 당신의 성품을 그대로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그런 전제조건 위에서 행동한다면 사태는 결국 당신이 예측한 대로 벌어지고 말 것이다. 하지만 얼마든지 현재의 상태를 바꿀 수 있다는 전제조건을 믿고, 그에 따라 적극적으로 활동한다면 정말 그 상태는 바뀌는 것”이라고 통박한다.”
결국 ‘해낼 수 있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면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신문 TV 방송 저지 불매운동에 참여합시다.
http://cafe.daum.net/stopcjd/GVXL/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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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공식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첫댓글 최종 보스가 되렵니다!!!
음~ 전 보스 똘마니 할래...요
흠~ 그럼 제 똘마니 생긴 건가효?? +_+
자본주의 사회에서 불매는 투표의 힘과 동격!!^^
자본권력을 굴복시킬 수 있는 깨어있는 민중의 강력한 무기!! 불매!! 불매의 힘으로 민중이 주인되는 참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앞으로 나갑시다!!
민중의 무기는 불매?-이건 "불몽둥이"란 뜻?? 화염병?-이거 좀 보고 싶다.
이 글 퍼가겠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