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어디로 가셨나요?
내가 한동안 "이 달의 글 올리신 분"이란 제목으로
매달 꾸미기를 해서 올린 적이 있었다
엊그제 지나간 파일들을 정리하느라 훑어보니
같은 제목의 폴더가 눈에 띄었다
백업디스크(S:), 11-카페활동, 1-5670 아름다운 동행
0-삶의 이야기방, 1-이 달의 글 쓰신 분, 2023, 2024
그렇게 폴더를 찾아 내려가 보니 이런저런 파일들이 보인다
2023년 5월부터 2024년 5월까지 매달 올린 게시글
부수적으로 붙였던 사진이랑 달력이랑
그런 파일들도 보인다
왜 그런 글을 꾸미려고 했었는지 모르겠다
처음 몇 달은 개인별로 올린 글 숫자까지 세었다
하루종일 꼬박 앉아서 작업을 했었다
본인의 글 올린 갯수가 하나 적다고 해서
다시 세었던 적도 있다. 그리고 고쳐서 올린 적도 있다
이런저런 응원의 댓글을 달아주신 기억도 난다
그런데 요즘 글 올리시는 분들을 보면 많이 달라졌다
인생무상이고 변하는 일상이 당연한 거지만서두
늘 보이던 분들이 안 보이는게 조금 섭섭하다
나이가 있다보니 걱정이 되기도 한다
몇몇 분들은 띠방에 가서 활동하고 계신 것을 알았다
그리고 거기 가서 댓글을 달았던 적도 있다
그런데 자주 가게 되지는 않는다
거의 매일 한 개씩 글을 올리셨던 분 들도 여러분이다
그런데 요즘은 단 한 개의 글도 올리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궁금하기 짝이 없다
몇 분의 골수 멤버들이 하나같이 띠방으로 이사를 갔다
왜 하필이면 다 띠방일까?
나도 띠가 있지만 띠방에는 절대로 가지 않는다
처음에 가입했을 때 띠방에서 열심히 활동했다
응원은 커녕 길들이기 작업이 들어왔다
나는 그런 걸 절대로 못 견디는 사람이다
쎄게 들이박고 올렸던 글들을 싹 다 지우고 나왔다
이후에 다른 비띠방에서 놀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기저기 떠돌다가 삶방에 둥지를 틀었다
한동안 참 열심히 글을 써서 올렸다
정말 정성껏 글을 올리고 글을 읽고 댓글도 달았다
그런데 삶방에서도 누군가가 날 씹어댔다
그 때도 올렸던 글들을 싹 다 지우고 탈퇴를 했었다
그리고 몇 달 후에 다시 가입을 하고 그랬다
운영자였던 어느 분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지금은 그 분도 연기처럼 어디론가 사라졌다
세월이 무심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것이 변한다고 하지만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는 말도 있듯이
가끔씩 그 분들과 교감하던 시절 생각이 난다
부디 돌아가신 분은 없기를 바란다
지금처럼 각자 띠방에서 열심히 건강하게
꾸준히 오래오래 활동하시기를 바란다.
나는 당분간 자유게시판과 이 곳 삶방에서
나름대로 유유자적할 생각이다
어느덧 이 곳 동행카페에 와서 시간을 보내는게
나의 일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디에서 활동하시든지 간에
모두 건강하시기 만을 간절히 바란다
그래도 다들 어디로 가셨는지 궁금하다
초창기 올렸던 꾸미기 글을 첨부하며
그 때 그 시절을 되돌아 본다
첫댓글 맞습니다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아주 진솔하게 리얼하게
때로는 처절하게 살아왔던
삶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읽어내려가며
공감되어 눈물을 흘린적도있었네요
저도 마음이 힘들때 이곳에글을
올리며 많은분들의 위로를 받고
잘 견뎌 왔었어요
청담골님을 비롯해
위에 게시된분들의 주옥같은글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저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돌아가신 분도 있고.. 타카페 이중 등등의 이유가 아닐까합니다
이 분들중 대부분은.. 안올리실것 같습니다
저도 좀 올리다 진부함이 느껴지면.. 2~3년.. 안올리게 되더군요
어느 곳.. 어느 방이든.. '길들이기'는 장점이 아닌,
텃세와 비슷한 작폐라고 생각하며 공감합니다
저 보고도 삶방에 글 올리지 말라고..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가부간 답변할 가치도 없고 권한이나 의무도 없기에
그에 관해선 노코멘트 하였답니다
(웃기만.. 하였습니다)
그 연유로.. 그때부터 자주 삶방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몇 분은 띠방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십니다
어쩌다 한 번씩 삶방에도 글 올리시지요
댓글도 다시구요
저도 돌아가신 분 한 분은 압니다
그렇게 설쳐대더니만
어느날 다른 카페로 옮겼더군요
얼마 안 있어 부고가 떴습니다
텃세 이거 웃기는 일입니다
사이버공간이라고 막가자는 거지요
별 볼일 없는 인종들이 그러더군요
삶방에 글을 올리든
속풀이방에 글을 올리든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리든
글 올리는 사람이 양심껏
글 성격에 맞춰서 올리면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이때 처럼 다시 체크 해 주시면 돌아 오실지도요 ^^
살아가는(삶 방) 얘기 는 들어주고 서로 공감 하며 댓글 과 대댓 글 나눴으면 좋겠던데요
저 같이 잘 못 쓰는 사람 글 에도
코멘트 좀 해 주시고요 ㅋ
인지 상정 으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제 생각입니다
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따뜻한 정이 흐르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형광등님과 빛나리님 탈퇴는
참으로 아쉽구요.
시인 김정래님은 삶방에 정뗀것 같습니다.
고인되신분도 계시고~~~
나머지 분들은 댓글로 가끔 방문 하시네요.
개인마다 다른 사정이 있겠지요
어쨌든 그 때가 그립습니다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감사합니다
카페 창립이후
10여년간 꾸준하게
변함없이 글을 올렸습니다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 애주가 입장에서
삶방은 매력이 없었습니다
띠방에는 글 호응도는
떨어지지만 만나면 정겹고
대화가 즐겁습니다
일년에 몇번 가는 서울
만나면 환영도 고맙지만
술값,밥값 아끼지 않고
서로 살려고 아우성입니다
사람사는 냄새가 진동하는
띠방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70여년 살아보니
말 잘 하는 사람보다
밥값,술값 잘 내는 사람이
가장 멋있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군요
띠방으로 가신 분들이 이해됩니다
띠방 오프모임이 북적이는 것도 봤습니다
합동 8순잔치 하는 것도 봤습니다
맘에 드는 쪽으로 기우는 건 당연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다만 삶방의 모습이
예전과는 조금 다른 거 같아서
몇 자 적어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띠 방 ㅎㅎ 저도 닭띠방과 부울경 방을 맡고 있습니다.
삶방이나 각종 취미방도 있지만 띠방 역시 중요하더군요
같은 띠라는 공감대에서 시작하게 되니까요
자신을 내려놓고 상대를 존중하며 지내다 보니
모임 자체가 즐거웠답니다.
취미방 행사에서도 같은 띠 방 사람들과 함께
걸으며 함께 식사를 하면서 나누는 삶은 즐거움이더군요.
선배님께 그런 사연이 있으셨다니 안타깝습니다.
누구를 길들이고 하는 나이의 모임은 아니니까요.
자신이 즐기기 위하여 모임에 온 것이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모임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니까요.
선배님의 글을 읽으면서 나의 띠방을 한 번 더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님들이 오시지 않은 삶방이지만 언젠가 그분들이 다시 오시리라 믿습니다.
네 닭띠방과 부울경방에 가 봤습니다
맹활약을 하고 계시더군요
다른 몇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엔 삶방에 글 많이 올리셨던 분들인데...
요즘엔 거의 안 오시드라구요
그래서 한번 올려본 글입니다
세상은 늘 변하는 것이니까요
같은카페내의일이니까
어디라도 잘 된다면 좋은 일이지요
앞으로 닭띠방과 부울경방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삶방도 함께...^^*
전 한동안 감기로 이방을 들어오지 못했지요,
지난 해 삶 방에 올라왔던 분들의 닉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현재 안들어 오시는 분 어디에 겨시던 무탈하시기를 빕니다.
이렇게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감기로 고생하셨군요
한동안 안 보이셔서 궁금했었습니다
네 작년에는 삶방이 북적북적했었습니다
지금은 어디론가 다들 모습을 감추셨네요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양철북'이 제 '오개'의 과거 닉이었죠.제 이름이 있으니 반갑네요
그때 카카오와 합병하며 잘못되어 재가입 된겁니다
저는 여기 삶방과 유머방 외는 잘 가지 않습니다
못쓰는 글이지만 글쓰는걸 좋아하다보니 주제도 모르고 삶방을 보니
모두 작가급 실력의 글들이라 감히 제 글은 부끄러워 내 밀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저는 주로 "댓글" 달기로 글쓰기의 갈증을 해소하고 있죠
저는 청솔님의 열열한 팬입니다
네 양철북님 ^^*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고 부끄럽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