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흥민, 류 현진, 이 강인, 방탄소년단 등이 요즘 온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Z세대 킹카들입니다. 여기에 아이유를 끼워주면 안 될까요? 어제 밤 열린 한국 대
우크라이나 결승전은 조국이 1:3으로 패하고 이 강인이 골든 볼의 영광을 거머쥐었어요.
우리가 지켜본 것처럼 U-20 대표 팀은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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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 만에 이 강인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드렸지만 우크라이나의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에게 동점골과 결승골 그리고 후반 44분 헤오르히 치타이쉬빌리에게 쐐기
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습니다. 새벽을 깨고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외친 애국시민
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네요. 그래도 준우승입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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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딸 결혼식입니다. 모든 일정을 뒤로하고 기다린 날인데 시공간의 장벽에 막혔어요.
입사 후 처음으로 조퇴를 할까 결근을 할까 갈등하다가 안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유는 한 가지, 남한테 아쉬운 소리 하기가 싫습니다. “사장님, 1시간 일찍 가는 대신
월요일1시간 더 할게요“ 그러다 만약 "안 돼요" 하면 어쩌려고? 아예 말아야지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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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4:30분에 출발을 했습니다. 100K가는데 3시간이 걸렸습니다. 히브리서강의를
듣다가 도저히 답답해서 나비를 켰고 실시간 톡을 확인하면서 센터 상황을 인지했어요.
갑자기 수진이가 온다고 예복을 준비하란 소식까지 들었어요. 턱걸이로 신안A앞까지
도착해서 차 파킹 하는데 10초, 10분 전 PM7시에 승차했습니다. “에브리바리, 롱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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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씨? 여수-대구를 출발한 큰 누나네3명 빼고 육남매가 모두 탑승한 관광버스 45인승에
이 정애여사, 명 옥, 수민, 수진, 효 석, 진호, 옥실, 명희, 하 은, 희 정, 사랑, 예담까지
12/1명이 탑승을 했고. 4시간을 달려 대구 AW Hotel에 도착했으니까 아마도pm11시 쯤
되었을 것입니다. 길가에 버스를 파킹시키고 바쁘게 짐을 풀었습니다. 어머니의 만류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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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하고 우리들은 12시쯤에 콧바람을 쐬러 나갔습니니다. 호텔 앞 술집 레온사인들이 전국
어디든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당구장에서 잠깐, 그리고 길물어볼 때 잠깐 스캔해보았는데
멋쟁이들이 많습니다. 제가 물을 구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뽈 살, 끝 살에 먹는 맥주가
기가 막힙니다. 수빈, 수민, 명자, 명 옥, 장 선생, 준, 명희 그리고 제가 조인한 달서구의 결혼
전야는 2시가 넘도록 깊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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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름다운 밤입니다. 오늘 제 룸메이트는 장 씨 부자입니다. 3개월 금연한 매형과 함께
좁은 화장실에 들어가 피우는 담배 맛이 기똥찹니다. 우리 매형,처남은 고삐리 때 이런
식의 흡연을 했을 것입니다. 이제 사역을 시작하면 저도 금연을 해야 할 텐데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내 장로 동생이 보면 실망을 하겠으나 제가 언제 누구 눈치보고 산 놈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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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만물은 숨구멍이 있어야 삽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필요악’을 지지합니다.
태생자체가 개차반이어서 그렇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저는 자녀교육에 있어서 눈높이를
지향하는 사람입니다. 하루는 에스더가 담배 피우는 일로 담임선생님에게 전화가 왔다며
아내가 끌탕을 치는 것입니다. 그때 제가 조신하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담임이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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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가 지각을 자주한다며 아버님이 주의를 주라고 합디다. 제가 죄송합니다. 라고
말한 후에, 그런 걸로 전화하는 일은 별로 반갑지 않다고 했지요. 학교가 뭐하는 곳이냐고
불완전한 아이를 고쳐 바른 인격으로 세워주는 것이 학교의사명 아니냐고 했어요. 부모의
마음으로 한다면 체벌도 괜찮다고 말입니다. 그일 있고 얼마 지나서 육성회 임원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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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형이 아내에게 에스더가 담배를 피워서 자기 아이가 물들 까봐 걱정이 된다며 금 쪽
같은 우리 딸내미를 문제아 취급을 했답니다. 기가 막히고 열 받아서 제가 전화를 했지요.
어머니, 담배 피운 것이랑 비겁한 것이랑 뭐가 다릅니까? 저는 고1때 담배를 피웠어요.
더군다나 예술 하는 아이가 호기심에 담배 한 번 핀 것이 그렇게 매도될 일인가요?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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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예주)가 지금 재수를 하고 있고, 저는 우리 아이가 난관을 잘 극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은 아이가 모범생으로 커서 좌절을 극복해 내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라 가는데 적잖이 맘고생을 할 것을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지경
입니다. 저는 조국대한민국을 사랑하고 평생성경을 공부한 프로테스탄트신앙인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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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죽어야’ 조국도 살고 교회도 산다고 생각합니다. 전 광훈 목사가 대통령 하야하라고
애기하는 것을 먹어줄 성도도 국민도 없습니다. 저는 한국보수교회의 상황을 아주 회의적
으로 봅니다. 제 부모이고 뿌리지만 보수는 모두 죽는 것 외엔 대안이 없습니다. 기독교
교육 자체가 중세만도 못한 실정이니 젊은이들이 예배당을 떠날 수밖에요. 단군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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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스펙을 가지고 있는 Z세대들에게 공자 왈 맹자 왈 엉터리 '도덕경'을 설교하고
있으면 꼰대가 연설한다는 소리를 안 듣고 배깁니까? 제발 “너나 잘 하세요” 라고 하기
전에, 알아서 죽든지 나대지 좀 마시라. 저는 우리 아이들을 믿습니다. 사랑한다면 그냥
믿어주고 지켜봐 주시라. 교회는 강해설교 하지 않고 성경묵상 안할 거면 문 닫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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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같은 이단보다 더 높은 교육을 시킬 생각은 안 하고 이러면 안 돼 저러면 안 돼,
맨날 ‘안 된다고’만 하면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부모에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하고
착하게 살면 그게 바보지 글로벌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나요?
20세기의 마지막 21세기의 초입에 태어난 Z세대는 ‘소피커(숨 쉬듯 소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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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독존(유튜브에서 모든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주의)입니다. Z세대는 뭐든 간접
체험으로는 양이 차지 않고 직접 느끼고 체험을 하려는 ‘실감세대‘입니다. 그들은 타인의
가치관 보다 ‘나답게 사는 것’을 지향하는 ‘마이싸이더’입니다. 학연, 지연, NO, 검색 결과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의 말을 더 믿는 팔로우인입니다. 삼성 아니라 할아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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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싫으면 NO하고 떠나는 우리 아들 딸내미들은 오직 사랑(진정성)만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저는 내 딸 송이, 수민, 수진, 에스더, 예주, 주용, 주희, 준, 민을 사랑하고 열열이
지지합니다. 그 Z세대 첫 번째 첫 주자로 신송이 오늘 결혼을 합니다. 어제 밤 준이(33)랑
밤새 털면서 체육지도자 길을 걷고 있는 아이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질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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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주고는 스스로 나는 멋진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장 선생이 ‘쓸데없는 소리’라고
비몽사몽간에 혼냈습니다. 8시에 일어나 멋진 블랙퍼스틀 하고, 모자를 벗느냐 쓰느냐의
선택에서 벗는 것으로 결정을 했어요. 전속 미용사에게 머리를 한 후 숙소를 오가며 결혼식
풍경을 실시간으로 모바일에 담았습니다. 큰 누나와 혼주의 10만 원 짜리 업 스타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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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았는데 정작 본인들은 맘에 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행사시작1시간 전에 숙소를
찾아다녔습니다. 스튜디오에 나타난 신랑신부가 눈이 부십니다. 신랑신부 연기력이 연예인
뺨을 치네요. '비주얼보다 연출' 왜 결혼식에는 이모들의 한복이 잘 어울릴까요? 25만원에
빌렸다는 Best korea dress는 혼주를 줘야겠습니다. 신랑신부의 어머니들이 하는 레드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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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과 함께 촛불 점화를 하는 것으로 25분의 세기의 결혼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우리 둘째 누나 인생 57년 중에 최고의 순간입니다. 저는 우리 누나가 페스트레이디인 줄
알았습니다. 사돈어른과 나란히 걸어가는데 우아하고 기품이 느껴졌습니다. 모바일 동영상에
잡힌 인 중 아래 입 모양이 환상입니다. 김 명옥 리스펙트. 자신의 최고를 새끼에게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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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은 간절함이 그대로 담겨져 있을 것입니다. Z세대는 결혼식도 유니크 합니다. 주례도
주례사도 없지만 30분 예식이 꽉 찬 느낌입니다. 파워 포인트에 스토리가 없어 조금 아쉬워도
신랑신부의 애드리브가 커버해주었습니다. 신랑이 하는 푸시 업 열 번에, “오빠 힘내!” 라는
신부의 응원이 감동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신부 부모님께 인사하는 순서가 결혼식의 백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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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데 동의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까이서 딸내미 표정을 카메라에 잡았는데 울컥하고
터져버렸어요. 31년 전 강보에 싸인 아가부터 양문 초등학교 시절, 이대 미용학원, 송우리
노래방 등등이 오버랩 되면서 이 아이가 혼자서 겪었을 질풍노도와 외로움을 먼발치에서 그냥
보고만 있었던 죄책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난관을 뚫고 새 삶을 시작하는 송이의 시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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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가 반짝반짝 빛이 났습니다. 딸아, 고생했다. 사랑한다. 하나님이 보우하사 결혼 예식이
잘 끝났는데 식구들이 왜 사진기사가 울었냐고 난리들입니다. 이 대목에서 이혼남이나 딸기
아빠가 아니면 죽었다가 깨어나도 모를 것입니다. 예식이 끝나고 혼주 지인들을 일부는
배웅했고 일부는 서울 행 버스에 조인트를 시켰습니다. 혼주를 지원해주는 지인들이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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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백을 하는 사람들이라서 누나가 부러웠습니다. 지금은 절대로 혼자는 질 좋은 삶을 살 수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와 희, 노, 애락을 함께 해줄 사람 3명은 있어야 될 것입니다.
신랑 신부만 놓아두고 우리들은 컴백을 위해 다시 버스를 탔습니다. 진호 장로님이 달리는
노래방을 진행한다고 했습니다. 첫 번째 이 정애 여사께서 노래 일발 장전을 했고 명옥, 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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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정, 진호, 옥실, 수진 수민이 까지 1명 열외 없이 다 불렀는데 오늘의 가수왕은 희 정이
입니다. 아모르파티가 ‘카르페디엠’의 뜻이 있다는 것을 저는 오늘 알았어요. 백만 송이 장미
가 슬프면서도 묘하게 분위기와 맞아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우리 희 변은 앞서가는 신여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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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봅니다. 노래 선정하는 것이나 분위기를 업 시키는데 늘 일등공신입니다. 그녀가 좀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음치라서 늘 이런 자리가 죽을 맛인데요, 최근 연습한 '오버 앤
오버'를 할까하다가 우리 Z세대들을 위해 'You Mean Everything To Me'를 선곡했습니다.
박치인 형을 위해 장로님이 박자를 잡아주었고 완곡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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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the answer to my lonely prayer, You are an angel from above.
I was so lonely till you came to me With the wonder of your love.
I don't know how I ever lived before You are my life my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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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daring, I love you so You mean everything to me.
If you should ever, ever go away, There would be lonely tears to cry
The son above would never shine again There would be teardrops in the sky
So hold me close and never let me go And say our love will always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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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darling I love you so You mean everything to me
So hold me close and never let me go And say our love will always be,
Oh, my darling I love you so You mean everything to me
당신은 내 외로운 기도에 대한 답입니다. 하늘로부터 내려온 천사입니다.
당신이 놀라운 사랑으로 제게 오시기 전까지 전 참으로 외로웠답니다.
전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당신은 내 삶이고 내 운명입니다,
오, 내 사랑,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은 내게 모든 의미입니다.
당신이 만약 떠나가신다면 외로운 울음이 있을 겁니다.
태양은 다시 비치지 않을 것이고 하늘에서도 눈물이 떨어질 겁니다.
그러니, 저를 꼭 잡고 가지 마세요. 우리 사랑이 영원할거라 말해주세요.
오, 내 사랑,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은 내게 모든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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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저를 꼭 잡고 가지 마세요. 우리 사랑이 영원할거라 말해주세요.
오, 내 사랑,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은 내게 모든 의미입니다.
2019.6.15.sat.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