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 정상 부근 진달래 풍경, 한강하구 건너 북한땅이 보인다-
고려산<선배상가조문, 형제자매모임 & 진달래꽃산행> 제2146023035호 2023-04-10(월)
◆자리한 곳 : 인천시 강화군 ◆지나온 길 : 미꾸지-낙조봉-적석사-고인돌-전망대-고려산-청련사-국화리-저수지-강화산성-풍물시장-터미널 ◆거리및시간: 4시간10분(12:34~16:44) ※ 도상거리 : 약12.8km <보행수(步行數) : 22,801보>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강풍 몰아침 비교적 맑음 <해 뜸 06:06 해 짐 19:02 / ‘최저 5도, 최고 16도>
선배 마지막 길 조문 후 형제자매모여 상속재산 정리 불광천 벚꽃 축제가 어제저녁 끝난 뒤라 시설물 철거하는 소음이 신경 쓰인데 살랑거린 봄바람에 꽃비가 날리나 했는데, 한순간 소낙꽃비로 변하더니 천변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온통 꽃비에 젖어버렸으니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울긋불긋 색깔은 다양하지 않은 단순한 색깔인 벚꽃이 그냥 낙화하기는 억울해서 염색원료를 자처하여 오래도록 사랑받으려는지 낙화물이 수북이 쌓여 있다가 바람 따라 출렁거리니 이를 어찌해야 좋겠는지 지혜를 빌려주지 않으시련지요? 겨우 닷새간의 화려함에 만족하고 이젠 꽃비로 낙화하며 이토록 온 세상을 아름답게 물든 것을 조문하기에 최적조건으로 우선인 봄꽃 대단위군락지에 만개한 충분조건을 갖춘 곳으로 서울 근교며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쉬운 여건을 충족시킨 수도권 최고의 진달래명소인 강화 고려산 진달래꽃축제장으로 단호하게 결정했는데 문제는 일요일 선약된 형제자매모임에다 존경하는 선배의 부음이 날아왔으니 주일은 조문부터 다녀오고 형제자매모임을 주관해 부모님께서 남겨주신 상속재산(相續財産)을 정리하기로 한다.
-고려산 들머리 미꾸지고개, 낙조봉에서 바라본 내가저수지-
나이와 상반되게 몸은 아니나 생각은 소년이니 이를 어쩌지요?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 내려고 집을 나서며 어제 산악회버스의 습득물(무선이어폰)을 들고나가 양재역에서 분실자에게 건네주고 서울성모병원(고속버스터미널) 장례식장을 찾아가 선배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형제자매들이 모이기로 약속한 누님댁(안양시 만안구)으로 달려가 오랜만에 동기간(同氣間)의 모임을 주관하고 만찬에선 과음하지 않으려고 자제한다. 휴식을 강력하게 갈구하는 육신의 아우성에 응답하는 차원에서 내일은 집에서 푹 쉬고, 모래는 고려산에 진달래꽃구경에 나서기로 했다. 귀가길 전철에서 동네날씨예보를 확인하니 11일은 오전비예보가 있으므로 힘들지만 날짜를 변경 내일(10일) 다녀오기로 한다. 우리나이로 일흔이 지났는데도 철이 덜들어 느낌이나 기분은 아직도 이팔청춘(二八靑春) 천방지축이니 이를 어찌해야 옳으리까? 대충 집안을 정리하고 배낭을 꾸려 현관문을 나서 응암역에서 지하철을 이용 합정역으로 이동 한번만 갈아타면 강화읍에 도착할 버스로 갈아타려고 환승정류장에서 3000번(강화행좌석)버스로 환승, 강화터미널에 순조롭게 도착했다. 군내버스(30번)를 기다려 신화(미꾸지)고개 정류장에 내려서는데 기습적으로 강풍이 강타해 넘어지지 않으려고 자세를 낮춰 정류장 부스로 피신한다.(12:28)
-인화리에서 교동도로 연결된 다리, 국화리 명품 소나무-
강화도(江華島) : 경기만 내의 한강 하구에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5번째로 큰 섬이다. 강화군의 중심 섬이며, 주변에 약 15개의 섬들이 흩어져 있는 고려전기에 강화현에 속하였고 1232년(고종 19) 몽골의 침입으로 왕실이 개경에서 천도한 뒤에는 강도(江都)의 소재지로 기능하였다. 1377년(우왕 3)강화현이 강화부로 승격된 이후에는 부치(府治)가 자리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강화군에 소속된 이래 1994년까지 경기도 강화군에 속하였다. 1995년에 인천광역시 강화군 소속이 되었다. 최고봉인 마니산을 비롯하여, 400m 내외의 산이 많으나 험준하지는 않다. 저평한 충적지가 발달했으며, 남쪽 강화만으로는 넓은 간석지가 펼쳐져 있다. 기후는 대체로 한서의 차가 심하며, 비가 많이 내린다. 같은 위도의 내륙지방보다는 따뜻하여 난대성식물인 탕나무·동백나무 등이 자생한다. 강화읍을 중심으로 도로가 사방으로 나 있으며, 1970년에 강화대교가 건설되면서 육지와 연결되어 교통이 더욱 편리해졌다. 역사 유물·유적이 많아 안보·사적관광지로 손꼽히는데, 특히 전등사와 마니산 일대, 초지진·광성보 등 방어와 관련된 유적들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편집한 글-
-전망 테크와, 고려산 정상에서 바라본 진달래꽃 군락지-
고려산(高麗山) : 강화군 강화읍 높이 436m 강화읍내에서 5㎞쯤 떨어져 있는 고려산은 고구려의 장수 연개소문이 태어났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산중 고구려 장수왕 때 창건한 적석사 절이 있으며 절서쪽 정상으로 오르면 낙조봉이 있다. 그 곳에서는 서해 수평선 바닷물을 붉게 물들이며 해지는 광경을 볼 수 있는데 낙조봉에서 바라보는 서해 석양은 강화8경중 하나로 꼽힌다. 낙조봉정상에는 억새밭이 넓게 분포되어 있어 연인들이 추억의 사진을 찍는 곳이기도 하며 정상을 따라 20분정도 걷다보면 솔밭 산림욕장이 있고 그 안에는 지석묘 군락지가 있다. 낙조봉 정상과 낙조봉에서 고려산 가는 능선 몇 백 미터 지점에 억새밭이 있으며. 능선은 소나무 숲으로 우거져 있다. 옛 명칭은 오련산(五蓮山)이다. 416년(고구려 장수왕 4)에 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 이 산에 올라 다섯 색상의 연꽃이 피어 있는 오련지를 발견하였는데, 이 연꽃들을 하늘에 날려 이들이 떨어진 곳에 적련사(적석사)와 백련사· 청련사· 황련사· 흑련사를 각각 세웠다고 한다. -한국의 산하-
-강화도 산야엔 봄꽃들이 만개했다-
진달래 : 참꽃 또는 두견화라고도 한다. 전국의 50~2,000m 높이의 산야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높이는 2∼3m이고 줄기 윗부분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지며, 작은가지는 연한 갈색이고 비늘조각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 또는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며 길이가 4∼7cm이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표면에는 비늘 조각이 약간 있고, 뒷면에는 비늘 조각이 빽빽이 있으며 털이 없고, 잎자루는 길이가 6∼10mm이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가지 끝 부분의 곁눈에서 1개씩 나오지만 2∼5개가 모여 달리기도 한다. 화관은 벌어진 깔때기 모양이고 지름이 4∼5cm이며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 또는 연한 붉은 색이고 겉에 털이 있으며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이고 수술대 밑 부분에 흰색 털이 있으며, 암술은 1개이고 수술보다 훨씬 길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2cm의 원통 모양이며 끝 부분에 암술대가 남아 있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고, 꽃은 이른봄에 꽃전을 만들어 먹거나 진달래술(두견주)을 담그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꽃을 영산홍(迎山紅)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수·기관지염·감기로 인한 두통에 효과가 있고, 이뇨 작용이 있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진달래(for. albiflorum)라고 하고, 작은 가지와 잎에 털이 있는 것을 털진달래(var. ciliatum)라고 하며 바닷가와 높은 산에서 흔히 자란다. 털진달래 중에서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털진달래(for. alba)라고 하며 해안 근처에서 간혹 볼 수 있다. 잎이 둥글거나 넓은 타원 모양인 것을 왕진달래(var. latifolium)라고 한다.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는 것 중에서 잎에 윤기가 있고 양면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는 것을 반들진달래(var. maritimum)라고 하고, 열매가 보다 가늘고 긴 것을 한라진달래(var. taquetii)라고 한다. 키가 작고 꽃도 작으며 5개의 수술이 있는 것을 제주진달래(R.saisiuense)라고 하며 한라산 정상 근처에서 자란다. -두산백과-
-강화산성 서문, 북문으로 이어지는 성곽과 수문 풍경-
강화산성(江華山城) : 강화군 강화읍 국화리 사적 제132호(1964.06.10.지정) 몽고의 침입으로 고려가 강화도로 천도할 당시 축조되었다. 원래 내성·중성·외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1234년에 규모있는 궁궐의 내성으로 축조되었다. 중성과 외성은 그 이후에 축조되었다. 고려시대의 강화 내성에는 고려 궁궐과 관청이 들어서 있었는데, 그 규모나 배치를 모두 송도와 비슷하게 하였다. 1259년 몽고의 요구로 내성이 헐리게 되었고, 외성도 허물었고 1270년)에는 궁궐도 헐렸다. 1627년 정묘호란에 인조 잠시 피난했으며, 1636년 병자호란 때 봉림대군 등이 피난했다. 이후 수차에 걸쳐 강화성을 개축하여 화강암의 석성으로 바꾸고 여장도 설치하여 4개의 성문과 4개의 암문, 남·북·서쪽의 장대와 2개의 수문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다음백과-
-새롭게 단장한 풍물시장 주차장이 넓고 깔끔하다-
강화풍물시장(江華風物市場) :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갑곳리 849 강화버스터미널에서 몇 걸음 걸어가다 보면, 풍물시장 건물이 한 눈에 들어온다. 풍물시장은 강화민속장 명소화사업으로 현대화되어 2007년 신축되었다. 풍물시장 공터와 도로변에 300여개의 좌판 시장이 열리며 인근에 강화 인삼센터와 토산품 센터가 있어 함꼐 돌아 볼수있다.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노점에는 각종 나물류와 땅콩, 호두등 견과류와 각종 야채등 없는것을 빼놓고 다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재래시장이다. 시장 1층에는 풍물장, 회센터가 있어 가격 흥정하는 재미와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고, 2층에는 풍물장과 식당이 있어 강화 여행길에 배고픔을 잊게 해 줄 맛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다. 2, 7일에는 풍물시장을 중심으로 강화읍 5일장도 열린다. 할머니들이 뒷산에서 캐오신 나물들이며 가을이면 빠알간 고춧가루며 농작물들이 풍성하게 나온다. 풍물시장에 가시면 고향의 맛을 느끼실 수 있다. 한 쪽에서는 낫, 호미등 농기구를 팔고, 간이수산시장에서는 회를 떠주고, 바로 그 옆에서는 각종 과일이며 강화순무 등을 판매하고 있다. (그 유명한 강화화문석을 보는 즐거움도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강화도 제 2봉인 혈구산 풍경, 고인돌(고촌리 청동기 지석묘)-
수도권 진달래꽃 최고 명소인 고려산행을 마감하며 강풍으로 몸이 흔들리니 중심을 유지하려면 힘들어도 낮은 자세가 필요하고 바람소리에 급하게 반응하려면 신경을 곤두세우고, 나무와 바위 등의 지형지물을 엄폐물로 이용하며 부드러운 흙길로 정성들여 정비한 등산로에서 발끝으로 전해오는 유쾌한 느낌은 포근하고 편안하다. 등산로 따라 낙조봉에 올라서 바라본 내가저수지가 풍경이 환상적이나 강풍 때문에 마음껏 즐기지 못하고 서둘러 적석사갈림길-고천리고인돌-하점저수지갈림길-진달래군락지인 고려산 전망(376.5m)테크에 올라서 바라본 교동도와 한강 넘어 희미하게 어른거린 북녘을 무심하기만 하다. 작전도로에 올라서 고려산정상 헬기장(436.3m)에서 고비고개, 혈구산, 퇴미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눈으로만 따라간다. 초대형 진달래꽃사진이 걸려있는 백련사 갈림안부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나무테크 길 따라-청련사-국화2리마을회관에서 산행이 끝났으나 산행길이를 늘리려는 마음으로 국화저수지에서 읍내에 들어서 강화산성(서문)-알미골4거리-풍물시장 2층 식당가를 돌아보며 밴댕이 정식에 소주한잔이 간절했으나 최소판매단위가 2인분부터라 혼자인지라 눈요기로 군침만 삼키는 것으로 만족하고, 강화버스터미널에서 250분간의 산행을 마감하고 3000번(강화터미널-신촌역)버스에 승차했는데 평일인데도 교통체증으로 정상보다 1시간이나 늦어진 시간 합정역에 도착, 지하철 6호선으로 귀가해 서둘러 땀부터 씻어내고 저녁식사를 끝내고 설거지하며 시간을 확인하니 어느덧 22시를 지나고 있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23-04-12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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