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시스타 사색의 향기 문화원 주체 행복한 건강 힐링캠프에 다녀와서 후기입니다.
우리는 오늘 처음 만났다.
우리는 어쩌면 오늘이 처음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보낸 이틀은 인연이란것, 나눔이라는 것, 사랑이라는 것.
어떤 사람은 이게 좋다고, 저게 좋다고 , 어떤 사람은 이런 저런 아쉬움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한줄기 뭉클함. 따뜻함. 고마움이라도 갖을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은 일이다.
아버지같고, 어머니 같고, 오빠 언니같고, 동생같은 40명의 참여자들에게
그저 안내자로 무엇이든 표현하고, 자유로운 시간을 마련해 드리고 싶었다.
그것이 일어나도록 하는것이 이번 캠프 나의 과제였다.
집 떠나 20여년간 수도 생활을 하고 있는 언니와 잘 나가던 사업을 접고 갑자기 마음 공부한다고, 몸 공부한다고,명상계에 들어선 작은 딸이 명상 캠프니, 강의니 집 비우는 시간이 많으니 늘 노심 초사 하시던 부모님을 모시고, 또 배움이 짧아 부지런함 하나로 젊은 시절 먹고 사시느라 육체 노동에 시달리시고, 나이 드시니 온통 약과 씨름하며 고통 속에 사시는 이모부와 이모님께 좋은 시간을 마련해 드리고 싶었다.
아무리 설명을 드려도 이미 닫고 계신 어떤 부분은 말로는 설득할 수 없다.
실체적인 경험만이 모든 변형을 가지고 온다고 생각하고, 머리로 안다고 하는것이,
가슴의 느낌보다 더 깊지 않다는 체험을 또 다시 해본다.
돌아오는 날 아침.
아버지께서 "좋은 일 하는구나! 많은 사람들 앞에 서니 더 많이 공부해라. "
아버지의 긍정적인 한마디에, 그리고 명상후 이렇고 저렇고 하시는 말씀에
나는 이보다 더 큰 삶의 축복이 어디 있을까하고 기뻤다.
사랑은 나누어야 한다.
사랑을 나눌수 없다면 병이 나버리고야 말것 같다.
이렇듯 축복 같은, 매일 기적을 체험하고 사랑속에 살수 있도록 낳아주신 부모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어쩌면 이번의 캠프는 나의 치유요, 가족의 치유였던것 같다.
부모님이 이제는 언니도, 나도 모두 각자의 갈 길에 서있는
부모님의 연결속에서도 각자 자라야 할 나무로 생각해 주실것을 믿는다.
두분이 자식이라는 관계에서 벗어나,
부부라는 관계에서도 조금더 자유로와져
홀로 있으나 둘이 있으나 늘 평화로워 지기를 두손 모아 본다.
참가하신 모든 분께도 마음깊이 감사와 사랑을 보내며 .....
첫댓글 손도 잡고 포옹도 하고 좋아요 좋아요.
ㅎㅎ
나이 드신 분들 많으셨는데 부부~~
처음에는 어색해 하시더니...헤어질때는 자연스럽게 너도 나도 허깅...
아주 좋았어요..^^~
언니 멋있어요~~~
땡큐...^^~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니까 명상이 사랑을 키우는 방편이고...
나를 빈배로 만들면 부딪힘이 없다는 .. .
나를 세우지 마시라는 말씀에 많은 분들이
아내에게 남편에게 미안함을 고하고 용서를 바라고 감사와 사랑을 나누었지.. .
명상시간이 곧 나를 위한 치유시간 이기도 했어.
호응이 좋아서..
이 캠프 매월하기로 되었다네.. ^^
빨강색...사난다님...아름다우시다..^^
사랑하는 옷.. .ㅎㅎ
좀 바랬지만 .
1월에
인도 다녀오게 되면 몇벌 사오려구요..^^
시덴.. 고마워요. .^^~
언제 왔다 갔구나 오면 연락좀하고 여긴 내 구역? 이니까
좋은 일들이네 더 많이 더높이 하시라구요 사난다.
혜원님 안그래도 일정에 조선민화 박물관 관람
넣으려구요.
오늘 저녁 회의 마치고 연락드릴께요.
관장님 보고싶고 혜원님도 보고싶어요..^^~
일정이 빡빡해서 그렇게라도 해야 차한잔 마실것
같아요..
추워 건강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