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로운 달, 11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2024년 달력도 2장 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12장의 무겁게 느껴졌던
새 달력, 이제는 창문을 열면 실바람에 흔들리는 가벼운 모습으로 변해 버렸
습니다. 그렇게 10 개월이 눈 깜짝할 사이 흘렀습니다.
봄날, 연푸르게 돋아나던 연초록 모습, 그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전에 훌쩍 지
나 갔고, 여름날은 혹독 하리만큼 무더웠습니다. 가을이 오지 않을 것 같은 마
음이 들기도 했지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큰 홍수가 없었고, 큰 태풍이 몰려오
지 않아 좋았습니다. 일부 피해는 있었지만 자연 재해를 피해 갈 수 있어 다행
인 여름이였지요, 무더위만 없었다면 좋은 여름날이 되었을텐데~.
무더위 때문에 오지 않을 것 같던 가을은 그래도 우리 주변에 왔습니다.
국화꽃 축제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고,
하늘은 높고, 푸르고 가을날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오색단풍, 찬란한 모습은 점차 북에서 남녁으로 내려오고 있고,
알알이 영근 벼들, 들녘은 황금색 물결입니다.
바람은 시원하고, 공기는 맑기만 합니다.
하늘에 떠 가는 흰구름을 바라봅니다.
천천히 흐르는 구름의 모습,
마치 새털 모양의 구름입니다.
하늘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얼마만에 여유롭게 바라보는 하늘인지 모름니다.
무엇을 쫓기에 내 삶은 그렇게 바쁘기만 한지?
자신도 모름니다. 무엇이 필요해 그
리 바쁜 시간의 올무에 묶여 있었는지?
이제 가을을 즐겨 보자, 어릴적 초등교 주변 도로변엔 코스모스꽃이
늘 화려하게 피어 "살랑~~살랑~~" 가여린 모습으로
바람따라 춤을 추었는데.
요즈음은 주변에서 코스모스 핀 도로변을 만날 수가 없다.
일부러 심겨진 코 스모스 관련 축제장을 찾아가야 한다.
그래야 만날 수 있는 가 보다.
그래서 찾아가 보려 한다, 대전 대덕구 장동에
코스모스가 만발하였다고 하기에~.
새로 시작된 11월 첫 날 아침,
한 달내내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기옵소서.
첫댓글
에이고요
그러니요
새로운 30일의 숫자와 함께 또 시작의 첫날
이렇게 무탈 함의 안부를 참 오랜만에 반가워요
행운 님
하도 소식불통이라
태풍에 큰 피해를 입었나 하는 생각도 해 봤지요
빨갛게 익어가는 감을 보니 그 옛날
우리 집 앞마당에 감나무의 가족들과의 추억이 그립네요
지금 대봉 연시 반쪽 먹고 컴을 여니
반가운 행운 님의
11월의 안부에...
아...
무탈하시구나 해 봅니다
건강합시다
행운 님
어이구여...
10월은 가고 11월이 시작했네요
이렇게 1년이란 세월이 흘러 여기에 왔어요
세월감이 아쉽습니다
가을엔 편기를 하겠어요
넘 ~ 좋은 곡이지요
밑에 체칠리아님께서 올리셨더라구요
고마운 일입니다
11월의 첫 주말입니다
우리는 언제라도 건강이 제일입니다
양떼목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