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 도착한 용승온천.
예뻐서 몸을 담그고 싶었지만 술을 많이 마신 상태라 사진만 찍었다.
일행들은 물 속에 있었다.
조금은 시끄러워서 그냥 내일 아침을 기약하기로.
다음날 아침.
레쉬가드를 입고 온천으로.
이게 웬일?
사람이 아무도 없다.
다들 피곤해서 쓰러졌나보다.
모닝 맥주 한 캔 하고 온천 속으로.
레쉬가드만 입기에는 약간 쌀쌀했지만 탕 안은 따스했다.
기분 좋은 느낌.
이렇게 예쁘고 좋은 온천을 독차지하다니.
암튼 언제나 운도 좋다.
이게 노천욕이구나......
55년만의 첫 노천욕.
좋네.......
상쾌한 공기.
따스한 물.
터키에서의 온천은 실내라 한국의 목욕탕과 다르지 않았다.
이곳은 야외라 확실히 상쾌하다.
일본의 노천탕을 사람들이 찾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구나.
그래도 일본은 가지 않으리.
30분 정도 온천욕을 하고 산책을 나섰다.
호텔 밖에서 본 경치가 좋다.
저렇게 산 깊은 곳에 있으니 공기가 좋지.
호텔의 건너편 산책.
아무도 없는 길.
혼자라도 불만 없는.
아니 혼자라서 오로지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구이린 여행에서 얻은 것은 최초의 노천 온천욕.
아직 해보지 못한 것들이 많다.
리장에서의 말 트래킹도 해보고 싶고
피라미드도 보고 싶고
히말라야의 높은 설산을 보고 싶다.
호주의 광활한 비경도 보고 싶고
루브르 박물관의 전시품도 보고 싶다.
사랑하는 나에게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싶다.
요번 여행에서 망원랜즈가 깨졌다.
캐논의 백통을 살까?
무식해보여서 마음이 가지 않았는데
캐논렌즈의 화질을 보고 싶기는 하다.
조만간 구입할 듯.
호기심은 삶의 윤활유.
새로운 세계를 접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책.
영화.
여행.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방법.
첫댓글 오늘 어느 분이 중국 계림과 양삭 소개를 올리셨더라구요.
계림과 양삭 사진은 흔해서 그곳 여행코스중 하나인 구이린을 2019 3월 여행한 사진을 올립니다.
사랑하는 나에게 많은
것들을..에서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하네요~
잘 올리셨습니다.
건물들도 특이해요.
구이린 여행기 이모저모
즐감 했습니다 .
작은 계획들을 세우고
하나하나 이루어나가고 있습니다.
글에서 보이는 리장에서 말타기.
곧 이루어집니다.
예약을 해두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