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테마 카페 '꽃과 어린 왕자'에서 가족들과 함께 추억 여행을 즐기자
카페 주차장에 들어서자 엄청난 크기의 자동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길이가 무려 21m나 되는 캐딜락 엘도라도 헐리우드 드림이라는 거창한 명칭을 가진 리무진이다.
50인승의 대형 리무진은 약 25억의 비용을 들여 제작됐으며, 1986년 항구도시로 유명한 호주 프리멘틀에서 처음 대중에게 공개됐다. 헬기 착륙장, 사우나, 수영장, 골프 퍼팅장, 칵테일 라운지, 극장 등의 호화스러운 시설을 갖췄으며, 일본에 수입되어 방치되어 있던 차를 한국으로 들여와 복원과정을 거쳐 전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꽃과 어린왕자'에는 희귀하고 다양한 20여대가 넘는 자동차가 청학산을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모터쇼에서나 구경할 수 있는 경주용 자동차나 주차된 모습조차 보기드믄 슈퍼카는 이곳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개발비를 포함하여 약 65억이 소요된 F2 경주용 뷰익 포뮬러 머신과 람보르기니 쿤타치(카운타크)와 무르시엘라고 같은 슈퍼카는 입구에서부터 방문객에게 도도한 모습을 뽐낸다.
1997년 라이프 카페로 오픈한 '꽃과 어린왕자'는 1998년 경기 북부 일대를 뒤덮은 대홍수로 시설의 대부분이 침수되는 위기도 있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카페를 재건하여 운영해오던 2003년 지금의 자동차 테마 카페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이 카페의 주인은 두 장의 앨범까지 낸 가수 출신의 이종철(42세)씨로 부인 우윤아(41세)씨도 여성 댄스그룹 '세 또래'의 멤버 출신의 연예인 부부이다. 그가 군대를 제대한 직후인 1989년, 당시 3억원이 넘던 람보르기니 쿤타치 레프리카를 직접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쌓았던 꿈과 열정이 자동차 테마 카페의 탄생의 계기가 됐다.
자동차 테마 카페에는 세미나를 겸할 수 있는 라이브 소극장, 넓은 산책로와 주말농장, 작은 동물농장, 전원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레스토랑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학습장 등 가족들도 함께 즐길 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종철 '꽃과 어린왕자'의 대표는 "언제나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가득 채울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꽃과 어린왕자'에서 어른들은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꿈을 되새기고, 아이들은 어른들의 꿈이 모여 만들어낸 멋진 공간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