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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1754년)
미국 뉴욕 시의 맨해튼에 있는 사립대학교이며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최상위 명문대학교이다. 2018년 현재 US NEWS 랭킹 기준 3위에 위치해 있으며 2011년 부터 2016년까지도 6년 연속 US NEWS 랭킹 기준 4위에 위치해 있었다. 각종 세계 대학 랭킹 기관에서도 평균적으로 10위를 기록한다. 최근 몇 년간의 합격율 또한 5.5%로, 미국 종합 대학 중에서도 합격률이 세번째로 낮은 대학이다.
학생 대 교수 비율(Faculty to student ratio)은 6:1이고, 82.4%의 수업이 20명 이내의 학생들로 구성된다. 상징색은 푸른색. 컬럼비아 대학교의 메인 캠퍼스는 뉴욕시 맨해튼 모닝사이드 하이츠에 있으며, 맨해튼빌에 분교확장공사가 진행중이다. 면적은 299에이커로 우리나라의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와 비슷한 크기이다.
1754년 영국 왕 조지 2세의 칙허장(royal charter)에 의해 킹스 칼리지(King's College) 로 설립되었으며 그런 허가를 받은 3곳의 미국의 대학 중 하나이다. 미국에서 5번째로 오래된 고등교육기관이며, 뉴욕 주에서는 제일 오래 된 고등교육기관이다. 미국 독립 전 9개의 식민지 대학 중 하나로 만들어졌다. 미국 독립 후 미국의 옛 이름 컬럼비아를 따서 1784년 컬럼비아 컬리지(Columbia College)로, 1896년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때의 영향 탓인지 대학교 로고에 왕관이 그려저 있는 등 왕가의 흔적이 아직도 어느정도 남아있다. 현재는 전통성 보존을 위해 남겨두는 듯.
컬럼비아 대학교는 인종 구성이 다양하며, 세계의 중심 도시인 뉴욕의 맨해튼에 있어 광범위한 국제 정치·경제 정보를 가깝게 접할 수 있다. 국제 정치의 핵심인 유엔 본부와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월 스트리트가 인근에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들과 미술 음악 문화센터 등이 대학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컬럼비아 역시도 위치적인 이점을 크게 강조하고 있으며 학교 이름에도 굳이 Columbia University "in the City of New York" 라 하는것도 이 때문.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매년 퓰리처상이 주어지며, 컬럼비아 대학교는 미국 대학 협회의 14개 설립 회원중에 하나이다. 컬럼비아 대학교는 현재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10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유명한 동문과 교수에는 5명의 미국 건국의 아버지, 3명의 미국 대통령, 9명의 연방대법원 대법관, 101명의 노벨상 수상자, 123명의 퓰리처상 수상자, 그리고 28명의 아카데미상 수상자가 포함된다.
2. 입시
세계적인 명문 아이비리그 컬럼비아 대학교는 Class of 2021기준 합격률이 5.8%로 미국 내 합격률이 3번째로 낮은 대학교이다. 아이비리그인 컬럼비아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는 1년 이상의 훌륭한 엑스트라 커리큘러 (Extra Curricular)가 있는 학생중에서 뛰어난 성적, 최상위권의 SAT점수,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어야 약간의 합격을 기대할수있다. 미국의 여러 다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늘어난 지원자의 수에 맞추어 매년 합격률은 낮아지고 있다. 컬럼비아 GS는 컬럼비아 대학교의 정규 학부로써 컬럼비아 컬리지 (CC), 컬럼비아 공대(SEAS)와 모두 같이 한 교실에서 교수님께 수업을 듣는다. 그중에서도 컬럼비아GS학생들의 학점이 가장 높으며, 또한 컬럼비아 GS에 합격하기는 엄청나게 경쟁적이며 2016년 기준으로 합격률이 고작 6.22 % 였다.
학생들의 구성은 국제학생, 의대생, 전역군인, 운동선수, 무용가, 예술인,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등 외에도 너무 많아 일반화할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학부생의 약 30%정도가 GS학생이며, 컬럼비아에서 GS, CC, SEAS 중 GS소속 학생들이 학점이 가장 높다.
참고로 New SAT기준 50% Range 가 1490-1580 이며 ACT는 33-35이다. 물론 이 수치는 시민권 비시민권 모두 포함이며, 한국인과 같은 국제학생의 경우에는, New SAT 1550, ACT 35 정도를 갖고 있어야 합격확률이 그나마 높아진다.
3. 학풍
아이비리그라는 전통을 고집하면서도 뉴욕이라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도시에 맞춰 진보적인, 그러니까 전통과 진보가 공존하는 학풍을 가지고 있다. 폐쇄적이면서도 굉장히 개방적이며 인종의 다양성과 유학생들에게도 상당히 관대한 면모를 보이고있다. Ethnic Minority 비율이 무려 52%에 달하며 유학생비율도 17%나 되는 굉장한 다양성을 가진 학교라고 볼 수 있다. 특히나 총장과 부총장 역시도 이 다양성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으며 한 학기에 Freedom of Speech에 대한 메일이 상당수 온다.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사례가 하나 있는데, 컬럼비아 대학교는 미국에 있는 대학교 중에서도 매우 드물게 전교생에게 수영 수업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대학교 설립 당시에 맨해튼은 섬이였기 때문이다. 때문에 영국군을 포함한 해외 세력에게 뉴욕이 공격당하여 육지로 향하는 육교가 모두 절단될 경우 대학교 인원을 모두 뉴저지 주 등 인근 지역으로 피난하려는 계획을 갖추기 위해 옛날부터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지독하게 전통성을 강요하면서도 합리적인 이의제기가 들어오면 학교 정책을 바꾸기도 하는데, 70~80년대 당시 공과대 학생들은 전쟁으로 인해 육교가 절단되면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육교, 터널, 배를 건설하여 탈출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고 (...) 이미 맨해튼 섬에서 탈출할 수 있는 수업을 교육받고 있다고 이의 제기를 한 이후 공과대 학생들은 수영 수업이 필수과목에서 제외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비리그 답게 매우 경쟁적이며, 학생들이 굉장히 치열하게 공부한다. 버틀러 도서관에 상당수 방들이 24시간 운영하며 새벽 서너시가 되어도 상당수 학생들이 앉아서 공부를 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그러다보니 학교자체가 시니컬한면도 없지않아 있다.
정리하자면, 전통적이면서도 진보적이고, 열정적이면서도 자유로운, 아이러니(?)한 학교. 아마 이런 다양한 부분들이 모두 갖춰져서 학교의 명성이 그렇게 높지않을까 싶다.
4. 구성
컬럼비아 대학교는 2016년 기준으로 약 6000명의 학부학생들과 15,206명의 대학원 석사·박사과정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4.1. 학부 단과대학
컬럼비아 학부는 총 3개의 단과대학과 제휴학교인 바너드 대학교로 이루어져 있다. 이 4개의 학부가 캠퍼스를 공유하기 때문에 실제 학생들 사이에서 소속 학교로 차별하는 일은 거의 없다. Orgo Night같은 학교 전통행사에서 놀리는 경우는 있는 편.
1.컬럼비아 컬리지 (Columbia College, CC)
컬럼비아 대학에서 가장 오래된 단과대학이다. 전공은 사회과학, 인문학, 자연과학 등 응용과학 및 공학을 제외한 과에서 고를 수 있다. 학부생의 절반 정도가 CC에 재학중이며 합격하기는 극도록 경쟁적이고 치열하며 완벽한 GPA와 만점의 SAT점수, 그리고 훌륭한 수상경력 등등이 있더라도 입시에 불합격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2.컬럼비아 일반대학 (School of General Studies, GS)
컬럼비아 대학교의 정규 아이비리그 학부로써, GS와 CC, 그리고 SEAS 학생들은 모두 같은 교수님께 같은 교실에서 수업받는다. 학생들의 구성은 국제학생, 의대생, 전역군인, 운동선수, 무용가, 예술인 등등 외에도 너무 많아 일반화할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정식 미국 아이비리그 학부인 만큼 컬럼비아 GS에 합격하기에는 극도록 치열하다. 정규 아이비리그 학부인 컬럼비아 GS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는 1년 이상의 훌륭한 엑스트라 커리큘러 (Extra Curricular)가 있는 학생중에서 뛰어난 성적, 최상위권의 SAT점수,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어야 약간의 합격을 기대할수있다. 컬럼비아 대학교 학부생의 약 30%정도가 GS학생이며, 컬럼비아에서 GS, CC, SEAS 중 GS소속 학생들이 학점이 가장 높다.
3.컬럼비아 공대 (School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 SEAS)
정식 학부명은 Fu Foundation School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 학업을 제시간 내에 마친 공과 학생들을 위한 학교이다. 학교 이름에서 보이듯 응용과학 및 공학을 전공할 수 있다. 설립명칭은 School of Mines로 1997년에 학교발전에 막대한 공헌을 한 기부금을 많이 낸 사업가 푸 자이유안 (Fu Zaiyuan)의 이름을 따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지리적인 이점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있는 연구시설이나 기업에서 연구를 하거나 인턴쉽을 구하기가 수월한 편이지만, 졸업 후 컨설팅이나 투자은행으로 진로를 바꾸는 학생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학부생의 약 20%가 SEAS 학생이며 합격하기는 극도록 치열하다.
4.2. 학부 제휴학교
• 바너드 대학교 (Barnard College)
바너드 대학교는 여성들만 입학할 수 있는 학교이며, 원래는 하버드 대의 Radcliffe 처럼 컬럼비아의 여성 학부로 시작했으나, 컬럼비아 학부와 합병할 타이밍을 놓쳐 컬럼비아 대학교가 자체로 혼성이 된 이후 애매한 상황이다. 사실 학부생끼리는 별로 신경쓰지 않으나 그렇다고 바너드 학생이 대놓고 컬럼비아 학부생이라고 하면 컬럼비아 학생은 반발한다. 입시나 학비 지원같은 행정적인 부분은 모두 컬럼비아 대학이 아닌 바너드 대학교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컬럼비아의 공식 학부라고는 하지 않으며 Affiliate School이라고 한다.
미국의 최고 엘리트 경영대학원인 M7 (하버드, 스탠포드, 와튼, 시카고, 노스웨스턴, 컬럼비아, MIT) 의 일원이자, 금융중심지인 뉴욕을 대표하는아이비리그 경영대학원이다.
컬럼비아 경영대학원(Columbia Business School, CBS)은 미국 뉴욕 주 뉴욕 시 맨해튼에 위치한 컬럼비아 대학교의 경영전문대학원이다. 1916년 설립되었으며 아이비 리그 경영 대학원 6개중 하나이다. 현재 MBA 학위, Master of Science 학위 3개, 그리고 PhD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MBA class of 2019 기준으로 보면, 약 750명 정원에 약 6,200명이 지원하며 신입생 평균 GMAT 점수는 724점이고 평균 학부 GPA는 3.5이다. 다른 학교와는 다르게 9월 입학(Fall-term) 그리고 1월 입학(J-term) 둘중에 하나를 골라서 지원 할 수 있다.
2017-2018 MBA Ranking 은 US News 9위, Forbes 6위, Vault 7위, Financial Times 7위이다.
금융의 허브인 뉴욕에 위치한 덕에, Wharton, 시카고와 더불어 Finance 최강자이다. 두말할 것 없이, 버크셔 헤서웨이의 워렌 버핏, CITI 은행 전 대표인 비크럼 팬디트 (Vikram Pandit), 모건 스탠리 대표인 제임스 고먼 (James Gorman), 그리고 세계 최강자급 사모펀드 회사인 KKR의 헨리 크래비스 (Henry Kravis) 및 각지 유명한 금융사의 대표와 임원들이 동문으로 포진하고 있다. 브루스 그린월드 교수를 선두로 한 가치투자 (Value Investing) 프로그램은 너무나도 유명하게 알려져 있으며, MBA 학생들 사이에서도 Application based로 뽑는다.
뉴욕에 위치해 있는 강점을 이용해 학교 슬로건 자체도 "AT THE VERY CENTER OF BUSINESS" 이며, 금융뿐만이 아니고 모든 학과들이 골고루 잘 발달되어 있다.
뉴욕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생활에 불편함이 전혀 없다. 단지 고민할게 있다면 생활비가 무지막지하게 비싸다는것 정도 (사실 가장 큰 문제다).
식비는 대략 5~15불정도 나오는데 사실 학식을 계산해봐도 한끼에 약 11불정도기 때문에 밖에나가 사먹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또한 학식이 그다지 맛이 있는건 아니기 때문에 밖에나가서 사먹는게 오히려 나을 수 도 있다. JJ Place라고 학교에서 운영하는 패스트푸드 학식은 나름 맛이있긴하나 이걸 매일 먹으면... 밖에는 쉑쉑이나 한국음식 샐러드 푸드트럭 등 선택의 폭도 다양해서 먹는데는 큰 지장이 없다고 볼 수 있다. 2018년 기준, 110번가에 한인마트인 H-Mart가 들어와 선택폭이 훨씬 넓어졌다.
컬럼비아를 떠올리면 자동으로 할렘이 생각나는데, 사실 할렘의 영향을 크게는 받지 않는다. 물론 할렘의 경계에 위치한건 사실이고 밤에 Morningside Park나 125th St. 를 넘어서 아시안이 혼자 다니는건 날잡아 잡수시오 하는거나 마찬가지지만 낮에는 할렘에가도 딱히 상관없으며 밤에도 할렘에서 넘어와서 깽판을치는 경우는 없다. 학교에서도 치안에 굉장히 신경을 써서 수시로 학교 경찰이 순찰을 하고 늦은 밤에는 학생들을 태워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하니 치안면에선 그렇게 큰 문제는 없다. 물론 이따금 노숙자들이 학교에들어와서 노트북을 훔친다던지 길거리에서 돈을 뺏는다던지 하는 사례는 종종 발생한다. 이럴경우엔 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에게 범죄자 신상을 다 까발리면서 메일을 보내니까 절대 그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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