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에 딸 내외가 와서 호텔 뷔페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다.
후론트에 어디를 가야 좋으냐고 물으니 메이훌라워 배를 보러 가려면
45분이 걸리는데, 가봐야 배 하나와 바위밖에 볼 것이 없다고 하면서,
관광버스를 타고 보스톤 시내를 도는 것이 좋다고 해서
11시에 관광버스를 타고 보스톤의 역사적인 곳을 다 돌고 설명도 듣다.
MIT 공대, 교회, .. 등 기사가 쉴 사이 없이 건물들을 설명을 해주고
보스톤이 미국에서 가장 최초의 도시였다고 역사적인 설명도 많이 한다.
이곳에는 하버드 대학도 있다. 눈이 쌓여 있고 강이 꽁꽁 얼었고 고드름이 땅에까지
길게 늘어진 곳도 있어서 장관이었다.
보스톤 시내 곳곳을 두 시간 이상 돌며 관광을 하다가 내려서 커피와 빵 등으로
간단한 점심식사를 하고 Tea Party라는 박물관에 들어갔는데
차(tea)에 세금을 매기는 일로 인해 촉발된 독립전쟁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곳만 보려면 25불인데, 37불씩 낸 시내관광비에 이곳 입장료도 포함되었다.
그 버스를 삼 일 동안 탈 수가 있다고 하니 참 좋은 것 같다.
박물관에 들어가서 영국과 미국의 최초의 역사 이야기를 사람들이 나와서 연극으로 보여주는데
너무 실감이 있었는데 그것이 비디오였다고 하다.
걸려있는 큰 사진이 갑자기 비디오가 되어 서로 논쟁을 하는데 한 사람은 영국 왕이고
한 사람은 미국 대표로 자기 나라의 입장을 ... 영국과 전쟁하는 비디오와 노래....
미국은 세계 각국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미국을 사랑하는 애국심으로 하나로 뭉친 나라다.
미국을 사랑하는 애국심.... 눈물겹다. 나도 내 제2의 조국인 미국을 사랑한다.
미국이 우뚝 솟아서 하나님 뜻을 이루기를 ....
남편이 20년 전에 이곳에 부흥회(정경조 목사님) 와서 먹었던 랍스터(바닷가재)가 너무 싸고 맛이 있었다고
먹고 싶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물어서 "이름이 없는(NO NAME) 식당"이라는 유명한 곳으로 가서
너무 맛있는 가재와 스테이크와 스프를 아주 맛있게 들다. 남편이 제일 맛있게 많이 ...
관광버스는 일인당 37불, 가재 식당은 네 사람이 100불 정도인데 비교적 싼 편이다.
다 가재만 먹은 것은 아니지만 .... 가재가 50불씩 하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 싸고
이곳은 바닷가로 가재가 제일 싸고 유명하다고??? 남편의 말씀이시다.
정 목사님은 은퇴하시고 워싱턴 DC로 가셨는데 꼭 만나고 싶다고 하셨지만
다음에 만나자고 하다. 너무 먼 곳이라 찾아갈 수가 없어서 못 가다.
딸이 같이 수영하자고 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우리만 내려주고 그냥 가고
나는 6층 수영장에 가서 뜨거운 사우나를 하려고 했는데 고장이 나서
그냥 수영만 하고 나오다가 사우나가 고장 났다고 가르쳐주니 사람이 와서 고치는 것을 보고 그냥 나오다.
하필 고장이 나서 ... 헬스장도 있지만 운동화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
방에 들어와 카페에 일지를 쓰는데 내 새로 산 노트북에는 카메라 칩을 넣을 수가 없고
남편 노트북에도 없어서 사진을 올릴수가 없어서 안타깝다.
집에 칩을 넣을 수 있는 usb도 있는데 안 가지고 오다.
딸에게 이야기 하면 해결이 되리라.
밤 10시가 넘어 딸의 전화가 오다.
오빠가 내일 새벽에 아버지가 가시지 말고 하루 더 머물고 예배를 드리고
공항 근처 호텔에서 월요일 셔틀 버스로 가시라고 ...
우리는 내일 저녁에 뉴욕으로 올라가고 ...
내일 새벽에 공항으로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넉넉하게 되었고
보스톤에서 예배도 드리고 한식도 먹고 여유가 있게 되어 다행이다.
이번에 딸과 사위가 이렇게 내려와서 같이 즐거운 여행을 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차와 호텔과 모든 비용을 오빠가 다 대주어서 하는 것이니 좋은 오빠 덕을 단단히 본다.
사위도 너무 감사하다고 빅(큰) 허그를 하겠다고 ...
우리 부부 세계 여행도 모두 아들 덕분이다. 정말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