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빛과 초록빛이 수 놓여진 곳, 제주도로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6월 12일 아침 5시 20분 김포공항에서 우리는 만났다.
50세에서 70세까지 폭넓은 연령대로 이루어진 31기의 졸업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이른 시간에 모였고, 밤을 설친 님들도 많았지만 모두의 얼굴에는 셀렘이 가득했다.
변덕이 심하기로 유명한 제주 날씨지만, 2박 3일 여행기간 동안은 하늘과 바다가 푸른빛으로 데칼코마니한 듯 청명했다. 김덕순 대표님 왈 "내가 가면 비는 모두 물러간다니까."
고령(?)의 동기님들이 계셔서 여행 전 살짝 걱정도 했었지만 걱정이 무색하게 어디를 가든 사진을 찍고, 찍히며 여행을 마음껏 즐기고 있었다. 낙엽만 굴러가도 꺄르륵 웃는다는 10대 라더니, 딱 우리가 그랬다. 일상의 걱정과 짐은 사라지고 마음은 말랑말랑 해졌다.
카페 통창으로 펼쳐진 바다가 너무 예뻐 영화촬영을 방불케 한 우리의 소란스러움을 말없이 지켜봐 주신 카페 손님들 감사드려요.
섭지코지에서는 연예인과 사진도 함께 찍는 영광(?)도 누렸다. 정원을 가득 채우며 다양한 맵시를 뽐내는 수국에 뒤지지 않을 만큼 우리의 얼굴은 환하고 생기가 넘쳤다.
서로 자신이 조금 더 희생하고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모여 따뜻하고 행복한 순간들을 쌓아갔다. 두고두고 열어 볼 때마다 미소짓게 될 행복하고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
아프지 않고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함께 한 님: 강영신, 김경나, 김덕순, 김생기, 김옥숙, 서미현, 유수미, 이경희, 이인수, 정인숙
※ 영상은 31기 대표 이인수님께서 만들어 주셨습니다. 행복했던 31기의 여행을 함께 감상해 보아요.
첫댓글 보는 내내 저절로 미소가~~
아프지않고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입니다.
너무 보기좋고~~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Wow!
멋과 興과 希望까지 모두 담아 平生의 追憶을 만드셨네요, 힘든 難題의 4년을 갈고 닦은 보석처럼 빛난 卒業旅行 문우사랑만의 情과 修練 졸업을 마음 담아 眞心으로 ㊗️賀드립니다.
마치 제주를 같이 여행한 것처럼 실감나게 후기를 써주신 미현언니 고맙습니다♥ 영상은 어쩜 이리도 멋지게 잘 만드셨는지 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제주도에 저렇게 예쁜 곳들이 많이 있었나~그건 아마도 아름다운 주인공들 덕분이겠죠~^^ 소중한 추억을 영상에 담으면서 오라버니도 행복하셨지요~? 그 행복 나눔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이쁜 하루 보내셔요! 으랏차차!!^^♥
와~나 제주도에 있는줄 착각했네요
선배님들의 멋진 졸업여행을 보니 저희 후배기수도 그 날이 손꼽아 기다려지네요.
선배님들의 졸업여행을 축하드립니다..
저희도 그럴때가 오겠지요~~ㅎㅎ
날씨도 도와주는 선배님들의 우정과 사랑 영원히시길요~~
늘 든든한 선배님들이 계셔서 힘이납니다..
선배님들 ~ !!!!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