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일년 됐군요 ... 동네 근처 치과에서 치료 시작한지(호구 된지?)
이는 딱히 관리를 안했는데 어금니가 잠을 못잘 정도로 아파 치과에 갔더니(15년만에 치과 방문) 아픈 어금니 뿐 아니라 네군데 어금니가 몽창다 손을 봐야 할 정도라네요
아뭏든 임플란트 1개 포함 7개 어금니 수선(?)하는데 거의 400이 들어갈 정도의 장기간 큰 공사 였습니다(2~3주에 한번씩 칫과에 간 셈)
치료 자체는 잘 됐습니다 ... 그래서 치료가 끝날 즈음, 잘 치료해 줘서 고맙다고 전했는데, 이제는 다시 송곳니 포함 앞니 두개도 지르코니아(크라운)를 씌워야 한다는 군요?
그래서, 아니 이가 아프거나 시리거나 흔들거리거나 해야 뭘 하든가 해야 하는거 아니냐니까 사진을 보여주면서 빨리 안하면 마치 이를 뽑아야할지도 모른다는 군요(협박?)
아무래도 굳이 어금니 7개까지 할 필요는 없어 보였는데, 그냥 믿고 맡긴건데 ... 아무래도 미심적습니다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이야? ... 유튜브에 칫과 과잉진료 관련 영상이 주르륵, 그중 가장 공신성(공신력)이 높아 보이는 영상을 보고 방문 하기로 했습니다
대흥역(서강대역) 나오자마자 있는 그린서울치과!
여기는 각종 칫과 과잉진료에 대한 상담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 인데, 수많은 치과로 부터 공격당하고 있을 정도로 고충이 많지만, 그래도 이런 사회에 양심있는 사람은 꼭 한명 정도는 있군요, 점점 믿지 못하는 사회가 되 가는게 씁쓸 합니다!
워낙 유명해 아침 7:50분에 도착했는데 순서표를 받고 예약진료 시간이 10:30이 될 정도 입니다 ... 전국에서 다 오니
시간되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진료를 받으니, 어금니 치료 자체는 잘 됐다고 하고 다른 앞니 내용을 설명하니 별 이상 없고 다니는 치과가 무조건 씌우려고만 하는데 좀 위험한 곳 이라고 하는군요 ... 하긴 처음부터 좀 미심쩍었지만 그냥 그려러니 믿고 한건데 ... 결국은 "단골에게 사기친다"는 오랜 공식이 깨지진 않는군요!
참 씁쓸한 대목 입니다 ... 웬만하면 좀 손해 보더라도 대체로 모든건 믿고 맡기는 편인데, 오두방 센터도 그렇고 이빨센터도 그렇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