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몹시나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원인과 파장은 아직 정확히 알 수가 없지만 일신상에도 적쟎은 영향을 줄 사안이다보니 마음이 편치가 않다. 동네에 돌아와서 좋은일만 생길 수는 없지만...
드럼학원을 들렀다가 집에 돌아와 전주천으로 내려가보니 이미 날이 어두워졌고 가로등과 산책로 표시등이 켜진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걷거나 달리며 북적이고 있다.
사평교 근처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온 뒤 하류방향으로 내려가보는데 송천동 아파트단지가 끝난 뒤로는 가로등이 사라지고 발밑이 제대로 보이질 않아 더이상 갈 수가 없다.
적당히 반환해서 돌아오는데 6분 페이스 언저리에서 오락가락 하고 있지만 힘이 들어서 쩔쩔... 나중에 정리를 하면서 심박수를 보고 깜놀! 이렇게 달렸음에도 평균심박수가 171이란다. 엇그제 대회에서도 170이었는데 그보다도 더 힘들게 달렸다는 얘기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가련교 부근에서 7Km를 알려주길래 거기서 멈추고 일종의 쿨링다운 하듯 몸과 마음을 추스리며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