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5주 마켓워치] 2주새 5천만원 오른 곳은?
매매수요를 늘리는데 올인한 박근혜정부의 8.28대책이 발표됐다. 과연 매수세가 고개를 쳐들 것인가? 아니면 고개를 계속 숙일 것인가? 9월 이후 가을 성수기 이사철이 되면 판가름 날 것이다.
부동산 즐겨찾기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13년 8월 23일부터 8월 29일까지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은 0.01%로 반등에 성공했다. 신도시와 경기는 가격 변동이 없다. 5대 광역시는 0.01% 소폭 상승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5%, 신도시 0.01%, 경기 0.05%, 5대 광역시 0.01%를 기록했다.
8월 5주차 아파트 매매시장은 8.28대책에 온통 관심이 집중된 한주였다. 매수문의는 늘었으나 호가 차이가 커 거래가 쉽지 않다.
전세난으로 시세보다 싼 급매물을 찾는 매수자들과 8.28대책 이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매도자들간의 힘겨룸이 또다시 시작된 양상이다. 과연 이번에는 누가 승리할 것인가?
다만 급매물 소진과 전세난으로 매매수요로 전환되는 전세입자들이 늘고 있어 일반매물의 거래량 증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들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취득세 면제 혜택을 받기위해 저가 매물로 내집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개포주공처럼 호재 있는 단지는 추격매수도 시작됐다.
전세시장은 전세물건을 찾는 사람은 늘고 있지만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면서 이사철 앞두고 품귀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또 전셋집을 찾아 떠도는 전세난민들도 늘어나고 있다. 전세물건이 없자 반전세를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찾는 사람이 적은 월세 물건은 여유가 있다.
수도권 권역별 아파트시장 동향
강남권
8월 중순이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상승세다. 하지만 매도자들은 9월 셋째주 추석연휴 이후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며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개포주공은 매도자 우위시장이 뚜렷하다. 지난 7월초 에 비해 모든 평형 매매가가 2개월만에 7천만원정도 올랐다. 개포주공1단지 42㎡ 매매가는 6억8천만원으로 전주보다 1천만원 올랐다.
둔촌주공1단지 59㎡ 매매가도 5억7천만~5억8천만원으로 1천만원이 1주일새 올랐다.
명일동 우성은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계획 및 암사대교 개통 예정 등 호재가 있지만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 반면 전세는 품귀현상이다. 102㎡ 전셋값은 3억3천만원으로 1천만원 올랐다.
강서권
화곡동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은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 역세권으로 비수기에도 수요가 꾸준히 있는 지역이다. 또한 우장산공원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79㎡ 매매가는 4억~4억2천만원, 전셋값은 2억9천만~3억원으로 전주보다 각각 1천만원씩 올랐다.
신정동 현대는 인근에 녹지시설이 많으며 단지내 초등학교도 있어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관심있게 지켜볼만 하다. 또한 지하철2호선 양천구청역, 지하철5호선 오목교역도 이용할 수 있다. 128㎡ 매매가는 4억~4억2천만원으로 전주보다 5백만원 소폭 상승했다.
강북권
공릉동 태강(도시개발10단지)의 매매-전세 가격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69㎡ 매매가는 1억9천만~2억원으로 2주전보다 1천만~2천만원 상승했다. 전셋값은 1억5천만~1억6천만원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창동 주공1단지 59㎡ 전셋값은 1억1천만~1억2천만원으로 전주보다 1천만원 올랐다. 62㎡, 69㎡, 72㎡ 전셋값도 각각 1천만원씩 상승했다.
도심권
불광동 북한산힐스테이트3차는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 초역세권이다. 단지 뒤에는 북한산이 있어 쾌적하며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다. 79㎡ 매매가는 3억5천만원으로 보합세인 반면 전셋값은 2억7천만~2억8천만원으로 1천만원 올랐다.
고척동은 국내 최초 돔구장(서남권 야구장)이 현재 건설중에 있다. 네오컬쳐시티(대규모 첨단 종합레저단지)가 조성 예정이다. 벽산블루밍은 전세물건이 없어 전세입자가 매매로 돌아서고 있다. 109㎡ 매매가는 3억9천만~4억3천만원으로 1천만원 상승했다.
신도시
중동신도시 위브더스테이트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인 신중동역이 개통되면서 강남권 진입이 수월해졌다. 105㎡ 전셋값은 1천만원 오른 2억8천만~3억원이다.
산본신도시 수리마을한양8단지는 119㎡ 전셋값이 2억2천만~2억6천만원으로 1천만원 상승했다.
인천 경기권
고양시 행신동 햇빛주공20단지, 햇빛주공22단지, 샘터주공2단지 52㎡ 매매가는 1억3천만원, 전셋값은 1억1천만원으로 매매-전세 가격 차이가 2천만원에 불과하다.
수원시 영통동 황골마을주공1단지 66㎡ 매매-전세 가격차이는 2천만원으로 2주전 그대로 이지만 가격은 모두 올랐다. 매매가는 1억8천만원, 전셋값은 1억6천만원으로 각각 5백만원씩 소폭 상승했다.
인천 삼산동 주공미래4단지는 녹지시설이 많이 있으며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인 굴포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69㎡ 전셋값은 전주보다 1천만원 상승한 1억5천만~1억6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