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설치 기사가 유리문이 열려 있는 줄 알고 나가다가 유리문 박살 냈다.
한국 유리에서 5만 원에 새것 넣는다. 인터넷 설치 기사가 유리문 값을 자신이 내겠다 했지만 내가 주었다.
앞으로 인터넷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불러주시면 즉시 달려오겠다며 명함 건넨다.
5만 원이 앞으로 50만 원 값어치가 될 수도 있을지 모른다.
5시가 넘었는데 기다리는 사람 오지 않는다.
아직도 약속 시간 30분이 남아지만 CCTV 폴대 설치 포기해야 할까 보다.
정확히 5시 30분 남하 초등 4회 후배가 왔고 멋지게 일 끝냈다.
경남. 부산 kt 전신전화국 노조 위원장 출신이라 시간관념이 항상 徹頭徹尾하다.
남하면 무릉 산포에 큰 농장을 소유하고 노후 삶을 보람있게 즐긴다.
농장 잔디가 자주 오는 비로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문제는 대산 잔디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1년 잔디관리 3백만 원 계약인데 아무래도 내가 직접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
월요일 오전 10시 온다는 문자 메시지 CCTV 작업반이 오후 5시 30분이 되어도 오지 않는다.
온다는 J 목수도 전화 없다.
오늘은 中伏!
중학교 동창 이 교장이 백 교장. 이 교수. 나를 불로 삼계탕 초대다.
남하 초등 후배가 오늘 CCTV 달았는가 묻는다. 그러면서 노가다 일이 다 그렇다 한다.
오늘은 화요일 6시 30분 거창 고속 터미널에서 서울 남부터미널 목요일 8시 30분
서울 강남 삼성병원 항암치료를 위한 예매 3번 좌석.
농장에서 3시간 예초기로 잔디 깎기 3시간. 남하 초 후배 방문. 손님 3 방문. 오후 손님 1명.
건강만 유지된다면 농장 일은 공수 유격 부대 훈련보다 눈감고 식은 죽 먹기다.
요즘은 오전 오후 찾아오는 손님들이 너무 많아 농장일 進陟 없다.
일 년 잔디 깎기 3백만 원 계약이지만 작년 10월 시작 오늘까지 단 3회가 전부다.
더는 독촉해도 소용이 없고 “답답한 놈이 샘이 판다.”
현재 온도 32도 잠시 숨 고르기 하고 5시부터 다시 잔디 깎기 시작이다.
점심은 마늘이 친구가 가져온 문어와 전복 기타 반찬으로 珍羞盛饌이다.
이제 우리 나이 모두가 일도 줄이고 모든 世上萬事 내려놓고 건강관리나 해야 한다고 異口同聲이다.
그러나 난 이제부터 제2의 인생 설계라 주장하니 친구들이 놀란다.
나는 앞으로 10년 정장. 양평농장들을 地上樂園 크루세이드 쉼터로 만들어 갈 것이다.
그리고 오고 가는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