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1,2]의 연이은 성공 뒤 안주하는 것이 두려웠던 픽사는 스튜디오 전체를 싹 뒤바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당시 프로젝트를 맡은 버드는 남들이 코웃음 치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미친자들을 모았다. 픽사는 그들이 마음껏 미칫짓을하도록 허락했고, 그 결과 만들어진 것은 6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입을 거두고, 오스카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인크레더블]이었다.
--- p. 22
최고 성과를 내다가 경쟁사로 옮겨간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을 관찰했더니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이직한 후의 그들은 더 이상 최고가 아니었다. 원래 가진 실력이 뛰어난데 그 실력이 어디 가겠냐고 생각한다면 심한 착각이다. 환경과 주위 상황에 대한 이해, 그들을 지원하는 팀, 팀이 긴 시간 발전시킨 요령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라.
--- pp. 34~36
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대표 강점에 어울리는 조직을 찾아내 전속력으로 달려야 한다. 이런 사람들이 세상의 질서를 유지시킨다. 반대로 비여과형인 사람은 직접 길을 밝혀야 한다. 위험하지만 그런 사람은 원래 위험이 맞는 체질이다. 내가 가진 ‘결점’까지 포용한다면 성공의 정점에 오를 가능성도 높아진다.
--- pp 34~36
와튼 경영대학원의 애덤 그랜트 교수는 성공 평가에서 가장 꼴찌인 사람이 누구인지를 살펴봤다. 나는 성공 스펙트럼의 반대편도 살펴봤다. 제일 아래에 기버들이 있다면 꼭대기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 내 눈을 의심했다.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도 기버들이었다. 남의 일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돕는 사람들은 성공 평가 점수의 바닥권에도 많았지만 정상권에도 굉장히 많았다.
--- p. 54
몇 시간이고 타격대에서 홀로 배트를 휘두르며 벌이는 처절한 사투, 더는 팔도 들어 올리지 못할 만큼 연습하고 또 연습하는 3점 슛이 운동선수를 승리로 이끈다. “그 비율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뚜렷하다. 정상급 운동선수의 89퍼센트는 스스로를 내향적 성격이라고 말한다. 음악가들이라고 다르지 않다.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 하루 일과 중 연주 실력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되는 일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질문에 답한 바이올리니스트의 90퍼센트는 ‘혼자 연습하는 시간’이라고 대답했다.
--- p. 187
어느 올림픽 대표선수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것은 기회비용이다. 남는 시간에 하이킹을 하지 않고 영화를 보러 간다면 기회비용은 무엇인가? 하이킹을 하는 대신에 영화를 보는 것이 내 패들링 실력에 도움이 되는가, 해가 되는가? 잘 판단해야 할 문제다."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거절해야 가장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을 마련할 수 있는가? "모든 것을 다 하려는 태도를 멈추는 순간 어떤 것이라도 할 수 있다"
--- pp. 129~135
예전에는 슈퍼마켓에만 가도 두피 샴푸가 26가지나 있었다. P&G는 '이만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해 상품 종류를 15종으로 확 줄였고 그 결과 이익은 10퍼센트나 올랐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선택을 제약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선택의 제약은 결정을 쉽게 해주며 삶을 더 단순하게 만들어준다.
--- p. 301
또한 하루에 적어도 1시간은, 될 수 있으면 아침 시간에 ‘불가침 시간’을 가져야 한다. 방해 요소를 차단하고 진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1시간을 의미한다. 이메일도 회의도 전화 통화도 대부분은 '피상적 업무'에 불과하다. 이 1시간은 '딥 워크'를 위한 시간이다. 제자리 걸음이 아니라 전진하기 위한 시간이다.
--- p. 318
https://www.youtube.com/watch?v=AqWrDjk6mzw
출판사 리뷰
인맥, 끈기, 사회성, 자신감… 이런 게 없으면 성공하지 못할까?
수많은 석학들과의 인터뷰, 5년간의 과학적 연구 끝에 밝혀낸 진짜 성공의 비결
우리는 성공에 대한 조언을 정답처럼 믿어왔다. ‘성공하려면 인맥이 중요하지, 사회성 없이 성공할 수 있겠어?’라던가, 학창시절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얘기는 규칙을 잘 지키는 모범생이 되라는 것이었다. 또 끝까지 해내는 끈기야말로 성공의 필수조건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이 조언들이 정말로 모두에게 통하는 이야기일까?’라는 의문으로부터 에릭은 출발한다.
그는 다양한 커리어를 쌓으며 남들과 다른 길을 걸었다. 그 과정에서 목격한 건 무수히 많은 예외들이었다. 그 어떤 법칙과 조언도 정답이 되지 못했다. 모범생들? 고등학교 수석졸업생들은 교실 밖에서는 홈런 타자가 되지 못했다. 그들은 제도권에 무사히 안착했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운동선수, 음악가, 투자자,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상위권의 성과자를 조사한 결과 내향적인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5년간 수많은 석학들을 인터뷰하고 연구자료 조사를 통해 얻은 결과물이 여기에 담겨있다. 에릭은 기존의 성공을 말하는 이야기처럼 쉽게 답을 내려주진 않을 것이다. 성공은 그렇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 이상 남들이 말하는 법칙을 무조건 따라하지 마라. 당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당신에게 맞는 환경을 찾아가는 법을 이 책은 알려줄 것이다.
윈스턴 처칠은 막돼먹은 성격 덕에 영국 총리가 되었다?
진부한 성공법칙을 버리고 나만의 방식으로 기회를 만들어라!
이 책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회를 만든 사람들이 등장한다. 모두가 단점이라 생각한 것도 강점으로 만든 사람들 말이다.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로 손꼽히는 처칠은 심각한 편집증이었다. 그의 집착에 가까운 편집증과 막돼먹은 성격은 그가 총리가 되는 데 걸림돌이었지만 그를 위대한 지도자로 만든 것 역시 그의 편집증적 성격이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우버, 에어비앤비, 트위터 등의 투자를 성공시킨 벤처 투자계 마이다스의 손, 마크 앤드리슨의 철학도 이와 같았다. 엄청난 강점을 가진 회사는 대개 심각한 결점이 있었지만 그는 강점을 가진 회사에 투자하기를 선택했다. 아주 중요한 강점이 있다면, 다른 단점들은 기꺼이 감수하는 것이 그의 비결이었다. 그를 가장 뛰어난 투자가로 만든 비결은 우리 자신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당신은 성실한 모범생인가, 또라이 혁신가인가?
성공의 길은 다양하다, 그리고 당신도 성공할 수 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과 커리어를 원하는가? 당신이 해야 할 것은 부족한 점을 채우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대표 강점’을 찾는 것이다. 나만의 별난 짓, 내가 애써 없애려 하는 습관, 학교에서 놀림감이 되었던 행동. 어쩌면 이런 것들이 누구도 따라잡지 못할 나만의 장점일 수 있다. 바로 거기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당신은 성실한 모범생인가, 또라이 혁신가인가? 끝까지 해내는 끈기를 가졌는가, 상황에 맞게 포기할 줄 아는 전략가인가? 전문가에 걸맞은 내향형 인간인가, 리더에 어울리는 외향형 인간인가? 피터 드러커가 말했듯이 성공적인 커리어와 삶을 원한다면 당신 자신을 알아야 하고, 나아가 그걸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아야 한다.
성공을 만드는 것은, 나라는 사람과 내가 선택한 것들의 합이다. 최고의 성과를 내던 월 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이직한 후 더 이상 최고가 아니었던 사실을 기억하라. 원래 가진 실력만이 아니라 그를 뒷받침해준 환경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 등장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회를 만든 사람들’처럼 스스로에게 맞는 환경을 찾고, 증폭제를 휘두를 수 있는 일을 찾고, 전진하게 만들 스토리를 찾는다면, 당신도 분명 성공에 한걸음 다가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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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유쾌하고 흥겨우면서도 탄탄한 근거를 기반으로 한 통찰이 가득하다. 그토록 오랫동안 궁금했지만 찾지 못했던 성공의 수수께끼를 밝힌다.”
- 애덤 그랜트 (『오리지널스』, 『기브 앤 테이크』 저자)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에릭 바커는 성공으로 향하는 길을 신바람 나게 안내한다. 왜 어떤 사람은 안전한 모범생의 길을 걷고, 어떤 사람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할 수밖에 없는지 먼저 베푸는 기버가 왜 성공의 꼭대기에 있는 지 등 이 책은 아주 많은 것들을 알려준다.”
- 대니얼 H. 핑크 (『드라이브』, 『파는 것이 인간이다』 저자)
“한편의 걸작이 탄생했다. 에릭 바커는 매력적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도 예사롭지 않게 증거를 제시하고 온기와 지혜를 잃지 않는다. 고개를 끄덕이고 웃으며 읽다가도 기분 좋은 반전에 속이 시원해진다.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책장을 넘기는 손길이 저절로 빨라진다.”
- 로버트 서튼 (스탠퍼드대학교 교수 겸 베스트셀러 저자)
“통렬하고 날카로운 말투를 시종일관 유지하다가 가장 필요한 부분에서 한방에 지혜의 풍선을 펑하고 터뜨린다. 대단히 흥미롭고 재미있다.”
- 로버트 치알디니 (『설득의 심리학』 저자)